2012년 8월 22일 리니지 월드에서 다시 눈을 뜬 풍룡 '린드비오르'
지난 5월 이벤트 서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풍룡은 현재 라이브 서버의 하늘을 지배하고 있다.




[ 2012년 8월 22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된 풍룡 린드비오르. ]

공략 이벤트를 통해 이미 이벤트 서버 때부터 3페이즈까지 공략법이 소개되었던 터라
라이브서버로 업데이트된 후에도 린드비오르는 등장한 날부터 쉽게 쓰러트릴 수 있었다.




[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린드비오르 공략 ]

기존의 린드비오르 공략은 분신과 공중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긴 했으나,
각 페이즈를 카운터 매직이나 무기 교체로 방법만 알면 무난히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을 뿐. 방법만 알면 쉬웠던 린드비오르 공략. ]

필요한 물품은 많은 양의 카운터매직 주문서 와 물약, 그리고 활이다. 물론 화살도 챙겨야 한다.
이전 레이드에 필요한 카운터 매직 주문서의 양은 평균 1인당 100개 내외였다.


평균 카운터매직 주문서의 가격을 4000아데나라고 계산하면
40만아데나 + 기타 물약값을 더 하여도 안타라스 레이드나 파푸리온 레이드와 다를 바 없는 준비물.


하지만 이 가격대는 얼마 전 업데이트로 한 번에 바뀌었다.
바로 9월 5일 린드비오르의 공격 패턴과 사용 스킬의 일부가 변경되었다는 업데이트 때문!





이날 업데이트 이후, 용레이드를 해오던 대다수 팀은 변경된 린드비오르의 강력함에
무릎을 꿇고 드래곤 원정대 일정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과연 변경된 린드비오르는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강해진 것일까?



1페이즈_ 시작부터 하늘로 승전하는 린드비오르! 그리고 엄습하는 안식.



우선 첫 번째로 린드비오르는 1페이즈부터 하늘로 도주하는 능력이 생겼다.
즉, 전투 중 하늘로 날아오른 뒤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내려온다는 것.


두 번째는 '린드비오르가 ㅇㅇ에게 안식을 주마!!!' 라는 대사가 나오면 그 케릭은 정말 안식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곧 린드비오르의 스킬을 카운터 매직으로 막을 수 없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


세 번째는 전투의 시작인 1페이즈부터 린드비오르가 전멸기를 시전한다는 것.
시간에 따른 제약이 있는 것일까? 린드비오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전멸기를 시전해 파티를 전멸시킨다.


가장 무난하게 넘겨야 할 1페이즈부터 드래곤 원정대는 큰 시련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2페이즈_ 분신은 이제 없다? 하지만 더 강력해진 완전체를 맞이하라!



2페이즈가 시작되면 분신과 함께 등장했던 린드비오르가 이제는 완전체의 단신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예전 공중 페이지에서 최전방의 1인만 인식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전체 인원을 무작위로 인식.
전체 원정대원들의 피관리에 집중해야만 전투를 이끌어갈 수 있다.


또한, 특정 용언이 또 추가되었는데 용언 시전 시 특정 대상과 주위 인원은 엄청난 피해로
자칫 캐릭터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 거의 전멸기 수준이라 볼 수 있겠다.




3페이즈_ 드디어 마지막인가? 하는 찰나에 찾아오는 피할 수 없는 죽음.



3페이즈의 린드비오르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기존 1페이즈와 다를 바 없는 상황에서 타임 어택식의 빠른 처치만이 관건이었던 린드비오르는


이번 업데이트로 시작과 동시에 원정대를 무너트리기 시작한다.
'이뮨 투 함'을 받은 상태의 기사 캐릭터도 일반 공격에 2천이 넘는 피해를 받게 된 것.


이로 인해 아직 3페이즈 이상 또는 린드비오르를 쓰러트린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전 린드비오르 공략에는 그전 용레이드할 때만큼의 아데나가 소모되었지만,
지금은 최소 카운터매직 주문서만 한 케릭당 700장 정도가 쓰인다고 한다.


거기에 용의 공격을 드래곤의 눈물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어 추가 물약값까지
아데나 소모가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린드비오르 레이드는 전 서버적으로 잠정적 중단인 상황.


물론, 린드비오르 등장 이후,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맞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업데이트로 공략 자체가 어려워지고 소비 물자를 대폭 증가시키는 것은.
투자 대비 보상의 비율을 무너트리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반면 예상되는 것은 격돌의 바람을 통해 한층 강해진 모든 캐릭터에 대비한 린드비오르인가?
라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해보고 싶다. 과연 격돌의 바람 이후 드래곤 원정대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리니지인벤 유저 기자단 - 우공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