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룸티스의 귀걸이가 1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등장 당시 수많은 논란과 밸런스 문제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룸티스의 귀걸이.


특히, 물약 회복량을 증가시키는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는 사냥뿐만 아니라
유저 간 전투에서 큰 영향을 미쳐 귀걸이가 없는 유저들은 이날을 기다려왔을 것이다.





이번에 다시 등장한 귀걸이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효능이 다르면서도 같다.
이 무슨 모호한 말인가? 그 효능이 다르면서도 같다?



우선, 이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리니지 인벤으로 찾아온 한통의 제보 메일이었다.


'2011년 룸티스의 귀걸이보다 2012년 귀걸이가 회복량이 2% 더 높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2011년에 내 귀걸이 5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거늘
2012년 아이템이 더 좋다는 말인가?! 난 또 질러야하는 것인가!


우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2011년 귀걸이 자료를 찾아보았다.
지난 2011년 룸티스 귀걸이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정말로 + 1 강화부터 적용 수치가 달랐다.




[ 2011년 기사를 토대로 확인한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 비교 자료 ]

위 자료를 확인하고 나니 유저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벌써 들려오는 듯했다.
하지만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 다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귀걸이 자료를 찾아보았다.


아니 그런데?! 공식 홈페이지 파워북의 2011년 귀걸이 자료를 보니 2012년 효과와 같은 게 아닌가?!




[ 2011년 룸티스의 빛나는 귀걸이 자료 - 검색 일시: 2012년 9월 27일 ]

공식 홈페이지의 파워북에서는 2011년 귀걸이 옵션 자료가 2012년 귀걸이 자료와 일치했다.
그렇다면 2011년 당시 기사가 잘못되었던 것일까?


하지만 그렇기에는 모든 수치의 2% 오차가 있다는 건 무리였다.
또한, 당시 게시물이나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본 룸티스의 푸른 빛 귀걸이는 2의 배수가 맞았다.


대체 무엇이 진실 인걸까? 그렇게 기자는 궁금증을 안고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2011년에 완성한 +5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2012년 +5룸티스의 푸른 빛 귀걸이의 회복량 실험!


문제는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2012년 푸귀를 +5까지 만들어야했는데… 그 길은 너무 험났했다.
하지만 오로지 실험 기사 작성의 목표를 두고 계속해서 도전한 끝에 2012년 판 +5 푸귀를 완성했고
두 귀걸이의 회복량 비교 실험을 완성할 수 있었다. 자료는 아래를 통해 확인해주기 바란다.


실험은 2011년 (구) +5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와
2012년 (신) +5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를 사용했고
기본 체력 회복제를 총 100회 복용하여 회차별 회복량과 회복량의 평균값을 구해보았다.





[ 2011년 (구) +5 룸티스의 푸른 빛 귀걸이 회복량 실험 자료 ]


[ 2012년 (신) +5 룸티스의 푸른 빛 귀걸이 회복량 실험 자료 ]

2011년 (구) +5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의 평균 회복량은 55.93 이 나왔고,
2012년 (신) +5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의 평균 회복량은 56.4 라는 결과가 나왔다.


두 아이템의 회복량 차이는 0.47의 차이로 2012년 (신) +5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가 더 높았지만,
소문의 말대로 2%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0.47의 차이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과 같은 결과.


이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2011년 귀걸이도
2012년 귀걸이처럼 +1 강화에 6%의 회복량과 +6 추가 회복 옵션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



그렇다는 것은 기존 리니지 한정 이벤트 처럼 옵션을 더해 추가 구매를 유도했던 이벤트와 달리
이번 2012년 룸티스의 귀걸이는 귀걸이를 구매했던 유저들을 배려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직도 게시판을 통해 울분을 토하고 있을 (구) 귀걸이 구매자들은
이번 기사를 통해 더이상 억울해하거나 분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주었으면 한다.


귀걸이를 구매했던 유저와 사정상 구매하지 못했던 유저들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이번 2012년 룸티스의 빛나는 귀걸이 이벤트.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발돋움 해보길 바라본다.




격돌의 바람 2주차 또다른 속보! - 돌아온 수렵 이벤트!


추억의 수렵 이벤트가 격돌의 바람을 타고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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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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