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돌의 바람이 지나가고 리니지 월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각종 케어 시스템으로 실버나이트까지 레벨업이 매우 빨라지면서
전장 병력의 평균 레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라이트 유저로 구성된 반왕의 선방이 기대되며,
수많은 변화에 발맞춰 공성전도 새롭게 변화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이날 특이했던 점은 평소 공성전을 중계하던 대다수 방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
그런 이유로 오랜만에 다른 중계방송을 찾던 중에 바포메트 서버를 찾아가 보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찾은 서버는 반왕의 몰락과 함께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켈로스 서버.
바포메트와 켈로스 서버. 과연 이날 이 두 서버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임진공성전 제41장.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하겠다.
반왕의 몰락. 켈로스 전쟁 종료. - 켈로스 서버 공성전
반왕연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지옥혈맹이 철수하면서 위기에 처했던 반왕연합.
열세 속에서도 꽃비연합의 허를 찌르며 전성통일을 저지해왔던 그들은
9월 초 지옥혈맹이 철수하면서 최후의 오크 성과 켄트 성까지 내어주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10월 14일.
남아있던 키르타스 혈맹마저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서서히 종적을 감추고 있었다.
이날 꽃비연합은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해 수성진을 구축하고 있었으나,
공성전이 끝나는 시간까지 순찰 수준의 소수 병력을 제외한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 21시 50분. 전투를 찾아볼 수 없었던 꽃비연합의 아덴 성 모습. - BJ 대부 ]
결국, 공성전 종료 신호가 울릴 때까지 켈로스 서버에서 전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전성 통일로 마무리된 켈로스 서버 공성전.
[ 2012년 10월 14일. 켈로스 서버 공성전 결과 ]
조금의 희망도 회생의 조짐도 찾아볼 수 없었던 켈로스 서버의 반왕연합.
과연 이들은 지금 은둔하여 칼을 갈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반왕의 길을 포기한 것인지.
한껏 달아올랐던 켈로스 서버의 반왕 소식은 당분간 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투를 마무리한 켈로스 서버. 과연 꽃비연합의 다음 행보는 어디가 될 것인가?
그리고 켈로스에서 불살랐던 의지의 반왕은 이대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전투가 다시 시작되는 날. 그리고 반왕이 부활하는 그날. 켈로스 서버를 다시 찾도록 하겠다.
정개철 연합 바포메트 복귀! -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다시 찾은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똘끼활피단과 히어로 혈맹의 동맹과 대립 중인 삼국과 런혈맹을 주축으로 한 연합.
최근에는 거대 연합이 점차 몸을 불려감에 따라 똘기활피단은 서서히 밀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나타난 제3세력이 있었으니, 바로 정개철연합이었다.
바포메트에서 시작해 다른 BJ이와의 마찰로 군터서버 원정.
군터 서버에서 총군연합과의 친분을 쌓아 마프르 대첩까지 참가해
얼마 전 켄트 서버 전투를 마무리 짓고 정개철 연합이 바포메트로 복귀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정개철연합의 복귀 이전부터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상황.
과연 이들의 개입이 바포메트 서버의 전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정개철연합은 활피단의 모습을 버리고 근거리와 원거리를 두루 갖춘 공성진을 구축.
다른 연합 간의 전투로 켄트 성에 이목이 쏠린 틈을 타 공성전 후반 윈다우드 성을 공략했다.
[ 21시 40분. 윈다우드 성 수호탑 지역을 점거 중인 정개철 연합의 모습. - BJ정개철 ]
윈다우드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정개철연합은 수호탑 진입로를 중심으로 수성진을 구축.
하지만 곧이어 켄트 성 전투를 마친 삼국연합이 복귀함에 따라 상황은 다시 뒤바뀌었다.
기존 바포메트의 강자로 올라있던 삼국의 역습에 정개철연합의 수성진은 무력화되었고,
그렇게 윈다우드 성 공방전은 삼국의 승리로 정개철연합은 성을 빼앗기게 되었다.
[ 21시 51분. 삼국의 공성진에 진입로가 열린 정개철연합의 수성진. - BJ정개철 ]
남은 시간은 5분 내외.
정개철연합은 마을에서 정비를 마친 뒤 윈다우드 내성으로 다시 진입을 시도했다.
[ 21시 55분. 윈다우드 내성 진입로에서 대치 중인 양측연합의 모습. - BJ정개철 ]
하지만 이미 내부 진입로는 삼국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상황.
결국, 전투 이후 성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정개철 연합은 마을로 발길을 돌렸다.
[ 2012년 10월 14일.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결과 ]
이날 정개철연합의 공성전 복귀 무대는 얻은 것 없이 막을 내리게 되었고,
삼국은 윈다우드 성을 재탈환. 똘기연합은 이날 마르스에게 켄트 성을 빼앗기게 되었다.
[ 21시 55분. 윈다우드 내성 진입로에서 대치 중인 양측연합의 모습. - BJ정개철 ]
켄트 성의 현 주인은 돌끼사무실혈맹으로 순간 똘끼활피단이라 생각했지만,
그 정체는 마르스(Mars)혈맹으로 확인되었다.
정개철 연합부터 마르스까지 삼국와 런, 히어로, 똘끼활피단의 대립구도였던
바포메트에 새로운 전투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2012년 하반기 바포메트 공성 전장을 지배하는 세력은 과연 어디가 될 것인지.
하루가 바르게 변해가는 바포메트 서버의 전장을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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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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