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최종 장의 초읽기에 들어간 51주차 12월 넷째 주 임진공성전.

크리스마스이브를 하루 남기고 강한 솔로들은 평소보다 더욱 거칠고 치열하게 전투에 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공성전이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이라는 것?

지난 2011년 12월 25일은 명절이 아니라는 이유로 크리스마스가 그대로 진행되었고,

 

 

기자는 그렇게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그렇다고 성을 먹느냐고 전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취재를 위해 공성전장에 남아있어야만 했다. 아 그리고 1월 1일도 마찬가지였다.(ㅠㅠ)

 

 

비록 주말취재이지만 크리스마스를 빗겨간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취재에 임한 이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올해도 커플이 된 것은 아니었다.(솔로대첩이나 갈 걸 그랬나…)

 

 

자, 이제 솔로에 대한 하소연은 여까지만 하도록 하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이날도 역시나 연말을 앞두고 반왕과 연합의 전투, 그리고 혈맹의 전투는 매우 치열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바포메트 서버의 정개철연합과

열세를 극복하기 시작한 파아그리오 서버의 반왕. 그리고 세바스챤 반왕의 무한도전.

 

 

이날은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세력에 미소를 지어주었을지.

임진공성전 최종 장의 초읽기 51장.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정개철 혈맹 켄트 성 수성 삭발 공약! -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최근 켄트 성과 윈다우드 성의 점령 혈맹이 교체된 바포메트 서버.

 

 

히어로/똘끼연합은 이날도 윈다우드 성을 힘겹게 지켜내고 있었고,

켄트 성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개철혈맹과 연합이 수성진을 펼치고 있었다.

 

 

 


                  [ 21시 20분. 켄트 성 5시 외성문을 수성 중인 정개철 혈맹. - BJ정개철 ]

 

 

이날 재미있었던 점은 정개철 혈맹이 지키고 있었던 켄트 성 5시 외성문이었는데,

똘끼혈맹과 좋지 않은 감정이 쌓여있었던 정개철혈맹은 상대 측을 도발.

 

 

만일 히어로/똘끼연합이 켄트 성 5시 외성문을 공성전 남은 시간 동안에

뚫고 들어올 수 있다면 자신의 머리를 삭발하겠노라며! 공약을 선포했다.

 

 

 


         [ "만일 똘끼혈맹이 남은 시간동안 켄성 5시를 뚫으면 삭박을 하겠다!" - BJ 정개철 ]

 

 

남은 시간은 정확히 24분. 윈다우드 성을 차지하고 있는 똘끼/히어로 연합의 상황에서

공성진을 구축해 켄트 성을 공격해야하는데, 사실상 그러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물론, 정개철혈맹도 그럴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약을 내세운 것.

하지만 보는 이들을 위한 팬서비스였을까? 잠시 후, 똘끼혈맹의 모습이 켄트 성에 포착되었다.

 

 

 


                  [ 21시 40분. 켄트 성 5시 공격을 시작한 똘끼혈맹의 모습 - BJ 정개철 ]

 

 

비록 평소와 같은 대규모 공성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대의 부름에 응한 똘끼혈맹.

결과는 뻔하듯 정개철 혈맹의 수성진에 가로막힌 체 마무리되었지만,

그래도 보는 이들은 이들의 도발과 대응에 잠시동안 웃고 즐길 수 있었다.

 

 

이후 별다른 전투 없이 바포메트 서버의 공성전은 막이 내렸고, 결과는 지난주와 같았다.

 

 

 


▲ 2012년 12월 23일.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결과.

 

 

오크 성과 켄트 성을 차지하고 있는 런/삼국/정개철연합.

그리고 윈다우드 성을 차지하고 있는 똘끼/히어로연합.

 

 

양측 모두 현재 결과 이상의 여력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세력 내 변화가 보이기 전까지 현재 결과가 이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전투는 단 1회. 2012년의 마지막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될 것인지.

구도의 동결이냐? 반전이냐? 그 끝을 응원 속에 지켜봐 주기 바란다. 

 

 

 

 

 

 


욕심이 부른 결과? 지저 성을 지켜라! - 세바스챤 서버 공성전.

 

 

지난주 윈다우드와 오크 성을 차지한 상황에서

지저 성을 군주 교체로 차지할 수 있었던 세바스챤 서버의 반왕연합.

 

 

공성전이 시작되고 지저 성을 정면승부로 막아낼 수 없었던 반왕연합은

공성전 후반 30분부터 잠입을 통한 군주 교체로 지저 성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었다.

 

 

 


                  [ 21시 30분. 지저 성 군주 교체를 준비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키라 ]

 

 

하지만 상대 측도 지난주에 한번 당해본 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방식으로 군주 교체를 시도했고, 그 결과 지저 성은 달리고 달리는 접전을 보였다.

 

 

 


   [ 21시 42분. 지저 성 수호탑에 재도전! 조금씩 수호탑으로 접근하고 있는 반왕 군주 - BJ 키라 ]

 

 

수호탑 진입까지는 어떻게든 반왕이 먼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수호탑에 군주가 접근하는 상황에서 좀처럼 총군연합을 따돌릴 수 없었고

결국, 이들의 레이스는 총군연합의 윈다우드 역습으로 지저 성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위험천만한 지저 성 레이스에 욕심을 부리다간 고정 수성 지역인 윈다우드가 빼앗길 위기.

반왕연합은 머리를 돌려 윈다우드 수성에 집중했고,

몰려드는 총군연합의 병력을 제치고 BJ키라가 직접 수호탑 지역까지 내달려 군주를 교체.

 

 

1차 수성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치며 태세를 정비하고 수성진을 구축하였다.

 

 

 


      [ 21시 55분. 윈다우드 성 수호탑 지역에 수성진을 구축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 키라 ]

 

 

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이어 대규모로 밀려들어 오는 총군연합의 병력.

지난주 지저 성을 빼앗겼었기 때문일까? 게다가 이날의 지저 성 군주 교체 작전까지.

 

 

화가 차오를대로 차오른 총군연합의 대규모 공성진은 윈다우드 수성진을 휩쓸며 들어왔고,

그 결과 공성전 종료까지 3분을 남기고 반왕연합은 윈다우드 성을 빼앗기게 되었다.

 

 

 


               [ 21시 57분. 윈다우드 내성문으로 진입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 키라 ]

 

 

 


▲ 2012년 12월 23일. 세바스챤 서버 공성전 결과.

 

 

결국, 이날 반왕연합은 지저 성과 윈다우드까지 총군연합에게 넘어가면서

오크 단 1성만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주의 쾌거와는 상반되는 참담한 결과.

 

 

지켜본 결과 확실히 반왕은 시간의 균열과 공성전이 겹쳐 전체적으로

병력이 분산되었을 때 비로소 기습과 잠입이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전히 병력차에 따른 열세에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세바스챤 서버의 반왕연합.

이들은 과연 제3의 지원군이 올 때까지 반왕의 이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세바스챤 서버 반왕의 무한 도전를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자.

 

 

 

 

 


반왕 기란 입성? 총군연합에 무슨 일이? -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때는 공성전 후반 30분. 기자가 파아그리오 서버를 찾았을 때!

눈앞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반왕의 기란 입성!

 

 

 


               [ 21시 25분. 기란 성 수호탑 지역에서 전투 중인 양측 연합의 모습 - BJ 단이 ]

  

 

이게 무슨 크리스마스 전야제 기념 기란 성 나눔행사도 아니고,

성혈의 자존심과도 같은 기란 성이 수호탑 지역까지 밀린 상황이라니…

 

 

확인 결과. 이날 총군연합의 일부 혈맹이 개인 사정으로 공성전에 늦게 합류했고,

그 결과 상대 측의 허점을 파악한 반왕연합이 적극 기습을 감행.

기란 성을 빼앗기는 사태까지 몰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공성전 후반 총군연합의 본대가 하나둘씩 공성전장으로 합류하기 시작했고,

BJ단이를 필두로 역습을 시작한 끝에 종료 20분 전. 기란 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 21시 34분. 기란 성 점령 후 외성문 수성진을 구축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본대 복귀와 함께 다시 전세를 되찾은 총군연합.

하지만 반왕의 한번 오른 기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바로 하이네 공격이 시작되었다.

 

 

 


              [ 21시 40분, 하이네를 공격 중인 반왕과 후방 지원 중인 총군의 모습. - BJ단이 ]

 

 

기란 점령을 맛본 탓일까? 반왕의 총군의 복귀 소식에도 굴하지 않고

바로 다음 주요 성인 하이네 성으로 발길을 옮겼고,

이런 반왕연합의 적극적인 공습에 총군연합은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총군연합이 택한 방법은 바로 하이네 전투 중 켄트 성 습격.

하이네 공격으로 병력이 분산된 틈을 타 BJ단이를 필두로 켄트 성을 공격했던 것이었다.

 

 

 


                         [ 21시 44분. 켄트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상대 측의 공격을 막아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상대 측의 본진을 역습하는 것.

그렇게 총군연합은 수성과 동시에 선봉대인 BJ단이를 앞에서 역공을 펼쳤고,

양측 모두 각 진영의 균형을 살피며 공격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먼저 수성진이 밀린 쪽은 켄트 성의 반왕연합이었다.

외성문을 지키고 있던 반왕의 병력이 조금씩 무너져내리면서 총군의 진입을 허락했던 것.

 

 

 


                   [ 21시 57분. 켄트 성 외성문 1진을 무너트린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결국, 켄트 성의 위기에 반왕연합은 공격을 멈추고 본대로 복귀하였다.

이렇게 한 측의 방어가 무너지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된 양측 연합의 전투.

 

 

 


▲ 2012년 12월 23일.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결과.

 

 

이날 기란과 하이네, 켄트 성에 집중적으로 병력이 몰린 탓에 반왕연합은

기존 차지해오던 아덴 성까지 차지할 여력이 없어 켄트와 윈다우드 성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도 상대 측의 허점을 잘 이용한 턱에 기란 입성까지 성공했던 반왕연합.

지난주 균열전투의 선방 이후 이번 주도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모든 것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지만, 총군연합의 지원에 따른 열세 이후

그 기세만큼은 조금도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파아그리오의 반왕연합.

 

 

과연 다음 주 마지막 전투에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임진공성전의 파아그리오 서버 전투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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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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