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11월 5일에 루베르크님께서 올려주신 기사입니다.
리니지2 월드를 이곳저곳 누비며 모험을 즐기는 당신.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기 위해 조용한 필드 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효율적인 피탐과 엠탐을 위해 인벤창 가득한 정탄을 바닥에 잠시 내려두는 순간!
모든 것은 사라지고 만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소문! 과연 진실일까 거짓일까?!
[ 파티 사냥 중 휴식을 취하는 유저들 ]
위와 같은 일을 직접 경험하셨다는 제 8 서버 힌데미트의 에반에센스님을 만나보았다.
위 사진의 아데나가 깔려진 영역 안쪽으로는 어떠한 아이템도 드랍하면 모두 사라져 버린다.
만약 이곳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누군가가 죽어서 아이템을 드랍했다면,
그 아이템은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기자는 블랙홀의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막대한 양의 아데나을 사용하였다.
다음은 블랙홀존의 제보자와 대화한 내용이다.
아크이리스
만나서 반갑다. 블랙홀존이 있다고 제보 해주셨다.
에반에센스
이 자리에서 정탄 대략 1만 3천발을 떨구었다.
그런데 소리도 나지 않고, 바닥에 정탄이 안보였다
그래서 이 근처를 살피던 중 주사위를 굴렸는데, 주사위가 바닥에 뜨지 않고 사라진 것을 알았다.
그래서 블랙홀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크이리스
버그 접수를 하고 빠른 수정을 요구하였는가?
에반에센스
지금 이 자리는 그 GM(당시 진정접수를 했던 GM)과 약 한달전에 버그 접수를 한 곳이며
그때 복구하기로 약속한 자리이다.
그러나 아직도 버그가 그대로인 채로 유지되고 있다.
아크이리스
그 후에도 수차례 뼈단검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다고 했다.
에반에센스
GM과 대화하며 실험도중 버렸던 아이템과 화살을 복구해주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GM은 소모성 아이템은 어떠한 이유로도 복구 불가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그래서 뼈단검을 사와서 드랍한 후에 복구 시켜달라고 시위를 했다. 소위 GM 괴롭히기를 했다.
[img=3]
[ 진정을 해야만 복구가 가능하다?? ]
에반에센스
계속해서 뼈단검을 드랍하고 복구 진정을 넣으니,
임의적으로 아이템을 버리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크이리스
불이익이라니? 무슨말인지 언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
에반에센스
아이템 회수에 대한 말이었다. 행동의 결과를 알면서 지속적으로 반복된 행동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해당 지역에서 자꾸 진정을 넣으면 아이템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불이익이란 이야기를 확실히 했다.
아크이리스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야 하는 지엠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선뜻 믿어지지가 않는다.
에반에센스
그냥 웃음으로 넘겼다.
GM도 사람이니 자기 귀찮게 하지 말라는 말로 알아들었다.
[ 우리가 감수해야 할 불이익이란 과연 어디까지일까?! ]
아크이리스
곧 버그가 패치되리라 생각한다.
평소 리니지2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야기 해달라.
에반에센스
버그 진정을 접수한 후 한달이 지나도록 버그가 수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 GM이 거짓말을 한 것이며 버그 진정을 위해 노력한 나는 오히려 피해자가 되었다.
하루빨리 버그가 수정되어 더 이상 이런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 유저가 GM의 격무를 이해해줘야 한다? ]
[ 지형을 자세히보면 블랙홀존의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
땅에 내려놓은 아이템은 분명 유저의 책임이지만 그 외의 버그로 인해 사라져버리는 아이템은
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버그나 오류는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아덴 월드 전 지역중에 이 곳에만 블랙홀존이 존재하리란 것은 장담할 수 없으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이런 위험한 버그존이 존재하는한
유저들은 언제 어느 순간에 자신의 소중한 아이템을 잃어버리게 될지 모른다.
그 어떤 패치보다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없는 버그가 한달이상 지속되고 있는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모두가 함께 즐거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유저들의 관심과
엔씨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일반존과 블랙홀존에의 아이템 드롭 테스트 ]
[ 에반에센스님과 함께 한컷! ]
리니지2 인벤 제 8 서버
[img=9] 루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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