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시작으로 L2여름사냥축제 이벤트가 시작된지도 열흘이 지났다.
L2여름사냥축제 이벤트는 6주간,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만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벤트 기간은 총 18일이 되는것이고, 이중 6일이 지난 시점이 되었다.


주말의 이벤트 기간동안 누구나 사냥을 통해
메달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번 여름사냥축제 이벤트는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이벤트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구조를 가진 상황이다보니,
기존의 무한사냥 퀘스트를 수행하여 퀘스트아이템을 획득.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것과 별반 다른점을 느낄 수 없게 되어
이벤트로서의 의미가 무색해진 것 같다.


린2 인벤에서는 이번 L2여름사냥축제 이벤트에 대해
게임을 직접 즐기고있는 유저들의 반응을 들어보았다.






7서버 Dvianne 혈맹 여러분이 취재에 응해주셨다.





L2여름사냥축제 이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다크욱스

전에 박깨트리기 이벤트는 박을 다같이 깸으로써 함께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여름사냥이벤트는 혼자서 메달을 구하고 상품만 교환하면 되기 때문에
이벤트로서의 재미가 없다.

최고상품인 12단계 집혼석의 경우 필요 메달량이 1만개나 되어 모으기가 너무 힘들다.

좋은 점은 붉은파티마스크가 보상으로 있다는 것과
고가로 거래되는 메달로 인해
저렙 유저나 가난한 유저들이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의 박깨트리기 같은 이벤트가 재밌었다는 다크욱스님




DknyCk

원래 이벤트에 관심이 없는 스타일인데,
이번 이벤트는 기존에 다른 이벤트보다 더욱 관심이 없다.

이벤트가 진짜 이벤트 같이 느껴지지 않고 재미가 없다.
다크님이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박을 같이 깬다던지 하는 부분이 없는게 아쉽다.

지금 이벤트는 메달만 모으면 그만인 단순한 노가다일뿐이다.

저렙 캐릭터들은 메달을 거의 획득할 수가 없는 점도 아쉽다.
예전의 문자모으기 이벤트처럼 저렙때에도 충분히 이벤트 아이템을 모을 수 있을 때가 더 재밌었다.




신궁화랑

주말에 유저들을 게임에 붙잡아 두려는 상술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베러라냐

이번 이벤트는 포기상태다.
풀파티 사냥을 주로하는데, 이렇게 해서
하루종일 반짝이는 메달 몇십개와 일반 메달 100개 이상을 모아보질 못했다.
그러니 메달이벤트를 포기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재미가 없다는 DknyCk님




다크욱스

이벤트가 풀파티로는 어려워서 주말만 되면 솔로잉 사냥터에 자리가 없다.




오광공주

모든 이벤트는 솔로잉에 강한 캐릭터들을 위한 이벤트 인것 같다.
솔로잉 하시는 위자드분들을 보면 1시간에 100개 이상씩 드시는 분들도 봤다.




니다힐법사

같이 즐기는 이벤트가 아니라 재미가 없다.






이벤트의 보상품으로는 주로 어떤것을 보상받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베러라냐

붉은파티마스크 정도로 만족한다.




DknyCk

일단 유저들의 첫 목표는 붉은파티마스크이다.




다크욱스

우리서버는 데이종류를 메달로사면 더 싸게 구할 수 있어
D데이나 C데이를 사가는 편이다.
다른 아이템들은 마몬상인이나 황혼의 사제가 파는게 대부분이라 거의 사지 않는다.
이번 이벤트는 크로니컬4 패치시기까지 시간을 벌기위한 상술이라고 생각한다.




니다힐법사

12단계 집혼석 같은 경우는 아데나로 사는것 보다
메달로 사면 더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메달과 보상품에 관한 이야기중







이번 이벤트에서 보완되었으면 하는점과 앞으로 기대하는 이벤트는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다.


다크욱스

지금의 이벤트는 보상아이템이 너무 단순하다.
유저들이 탐낼만한 아이템을 확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파티용마스크는 있으면서 무도복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파티마스크 하나만 달랑 만들게 아니라
파티라는 컨셉에 맞추어서 파티마스크, 무도복, 파티용 소리수정 등
다양한 보상아이템이 있었으면 좋겠다.

크로니컬 4에 파티마스크.
크로니컬 5에 무도복.

이런식의 보상품 보다는 각 크로니컬 마다 한가지 컨셉을 정하여

크로니컬 4에서는 파티에 관련된 아이템.
크로니컬 5에서는 낚시에 관련된 아이템.

이런식의 폭넓은 보상아이템을 선보였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특이한 보상품들을 확보한다면 모두들 한번씩은 이벤트에 참여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배틀토너먼트에서 경기가 끝나면 터지는 폭죽을 상점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다.




좀 더 다양한 보상품을 원한다.




오광공주

보상품 획득에 필요한 메달의 갯수를 줄인다던지
메달의 드랍률을 높인다던지 하는 패치가 있으면 좋겠다.




DknyCk

기존에 문자이벤트 처럼 메달에 번호를 새겨서
이벤트진행자와 게임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이라센

원래 이벤트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등급을 올려야 하는데
특정한명에게만 반짝이는 메달을 모아서
한명만 등급을 올린 후, 보상품을 획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반짝이는 메달은 더이상 그 가치가 없어졌다.
인벤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었고
이벤트 초기에는 반짝이는 메달을 이용한 사기 거래가 있기도 했다.
일반 메달과 반짝이는 메달의 다른 사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배틀토너먼트 이벤트도
지금의 메달이벤트와 중복되어
배틀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유저들은
머릿수만 채워주고 정작 메달은 획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점도 평등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이벤트에는 좀 더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대한다.






인터뷰를 통해 이벤트 최고보상품인 12단계 집혼석의 경우
메달을 1만개나 모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벤트에서 빠르게 메달을 모으는 축에 속한다는 위자드도
1시간당 70개에서 100개정도의 일반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때

메달 1만개를 얻기 위해서는 약 143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총 이벤트 시간 324시간중 143시간.
즉 이벤트 기간중 40%이상 사냥을 해야만
집혼석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무조건 오랜 시간동안 사냥을 해야지만 구할 수 있는
최고상품인 집혼석 보다는 붉은파티마스크와
메달을 이용한 돈을 벌기위한 목적으로 데이종류를 손쉽게 구하는
일종의 무한퀘스트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벤트 보상을 받는 부분에서도 특정 한명만
원하는 보상을 받기위한 등급을 올린 후
보상품을 획득하는 방식이 보편적인 방식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유저들의 이야기처럼 다음번의 이벤트에서는
무엇보다 여러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수의 특이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한
그런 이벤트를 기대해본다.




리니지2 인벤 - 루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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