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리니지2에서는 '리니지Ⅱ 라이브2005' 라는 이벤트를 마련하였고,
이 행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NCsoft에서 주체하는 '리니지Ⅱ 라이브2005'에서는 다가오는 크로니클Ⅳ에 대한
체험관을 마련하여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그에 따른 다양항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라 한다.




이 행사와 함께 연동되어 게임 내에서도 '축제의 아데나'라는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는데
'축제의 아데나'는 9월 7일 부터 9월 21일까지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사냥할 시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가 종료되면 주민 등록 번호를 기준으로 모든 캐릭터들의
축제의 아데나가 합산되어 '리니지Ⅱ 라이브2005' 행사의 먹거리나 게임 등에 이용될
화폐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축제의 아데나 이벤트'가 유저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상황이다.
아래는 이번 '축제의 아데나 이벤트'에 대한 리니지2 공식 홈페이지와
리니지2 인벤에 올라온 유저들의 글이다.


[img=1]


[img=2]


[img=3]



일단 '리니지Ⅱ 라이브2005'가 개최되는 곳이 서울이기 때문에 리니지2를
즐기고 있는 지방의 대다수 유저들은 실질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기 쉽지 않다는 점과,
게다가 행사의 화폐가 될 축제의 아데나는 게임 상에서 유저들간의 거래나
상점 판매가 불가능하고 게임 내에서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점 때문에
이를 획득했지만 라이브 행사에 참여하기 힘든 유저들에게는 무용지물인
아이템이라는 것이 유저들의 반응이다.



리니지2의 유저들은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것도 안타까운 일인데
게임 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유저들이 얻게 되는 축제의 아데나가
단지 몇몇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 라인의 행사에만 쓰여질 뿐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유저들의 경우 불필요하게 인벤토리를 차지하는
아이템일 뿐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축제의 아데나' 이벤트를 위한 NPC를 추가하여 이벤트 참여 여부를
선택하면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했더라면 좋았지 않겠냐는 유저의 의견도 있었다.






이번에 게임사측에서 마련한 '리니지Ⅱ 라이브2005' 행사가 게임과 함께 연계되어
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행사의 참여 의지를 이끌어내는 것은 좋으나,



오프 라인 행사를 즐길 수 없는 유저들도 현재 드랍되고 있는 축제의 아데나를
게임 내의 다른 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400만을 위한 진정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 게임사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듯하다.




축제는 특정 소수 유저들의 혜택이 아닌
다수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lly(elly@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