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전직도 마쳤고 최상위는 아니지만 중급 무기와 아카데미 방어구까지 마련했으니
30 레벨까지는 장비 걱정을 덜었습니다.


특히 방어구의 경우 레인저 계열로 나갈 생각이니
2차 전직 전까지 교환하지 않아도 아카데미 방어구만으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겠죠.


그럼 남은건 무기와 마법 방어구가 됩니다만,
그중에서 특히 상위 무기들은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걱정입니다.


주무장인 활은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최상위 무기는 강화롱보우이고
사이클론보우는 개인상점으로 구입하던가 마몬의 상인에게 웃돈(?)을 주고 교환해야 하는데
강화롱보우는 최하 160만 아데나급이니 가난하게 살고있는 20레벨 초반의 저로서는
손이 닿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것도 과언이 아니죠.



【우어어! 갖고싶어!!】



그래서 결심을 했습니다.
무한 퀘스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레벨업과 재산축적을 동시에 하기로 말이지요.


무한 퀘스트를 반복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내심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실 사냥으로 퀘스트 아이템을 모아서 보상을 받는 퀘스트들의 경우
생각보다 그 보상이 크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장원 시스템까지 이용한다면 조금 더 빛이 보일 듯해서
이런저런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즉, 무한 퀘스트+장원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장원을 이용할 경우 돈만 들어오고 아이템은 하나도 안들어옵니다만,
퀘스트 아이템 입수에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게다가 퀘스트의 보상 체계가 바뀌었다는 것도 장점이 있습니다.
일정 수치 이상을 모아갈 경우 추가 보상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해서 악착같은 돈벌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레벨 19부터 시작할 수 있는 『용의 이빨』퀘스트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랑크 리자드맨들의 레벨을 보고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말이 19레벨에 시작이지 사실은 20레벨 중반은 돼야 무난히 수행이 가능한 내용이니까요.


☞ 용의 이빨 퀘스트 수행방법 바로가기



【 랑크 리자드맨 패밀리의 레벨을 보니 ... 】



상점에서 모험가용 가이드북을 구입하여 이리저리 읽어보니
다음에는 20레벨에서 시작할 수 있는 『붉은눈의 침략자』퀘스트가 있었습니다.
시작지역은 글루디오성 마을이고 주 사냥터도 가까우며 보상으로 낚시도구 시리즈를 주기 때문이지요.


☞ 붉은 눈의 침략자 퀘스트 수행방법 바로가기


하지만 문제가 되는것은 역시 NPC의 레벨이었습니다.
멜 리자드맨 시리즈들은 체력이 반밖에 안돼서 크게 부담이 없었지만,
에레니드 시리즈들도 체력이 반이라고 해도 약간 레벨이 높으니까요.



【 멜 리자드맨 패밀리들 】



그래도 멜 리자드맨들을 잡아서 퀘스트 아이템을 모으는 과정에서
21레벨로 레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21레벨 부터는 일명 치토스 퀘스트라고 불리는
『패잔병 소탕』퀘스트를 글루딘 마을에서 받아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패잔병 소탕 퀘스트 수행방법 바로가기


예전 이 퀘스트는 몬스터를 잡아서 얻은 퀘스트 아이템의 갯수에 따라
소액의 보상을 해주는 퀘스트였습니다만 추가보상의 개념이 생겨서
붉은색/푸른색/검은색 훈장에 따라 각각 46 / 52 / 58 아데나를 주고
훈장 합계 10개 이상이 되면 4,320 아데나의 추가보상이 있다는 것이죠.


이 추가보상은 10의 배수마다 4,320 아데나가 아니라
색깔과 관계없이 10개만 채우면 추가보상을 준다는 것이니까
10개만 모으고 글루딘마을에서 퀘스트 정산을 반복하기로 한 것입니다.


글루딘 마을에서 야영지까지의 텔비용은 900아데나에 귀환증서는 500아데나 정도이므로
교통비(?) 1,400 아데나를 제외해도 훈장 10개 + 추가보상이면
제일 낮은 등급의 붉은색 훈장만으로 모았다고 쳐도
1회 반복에 순이익 3천 아데나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 방법을 30레벨까지 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올마훔 장교급이 20레벨대 중후반이므로 30레벨까지는 연두색이 되니
레벨업에도 크게 부담이 없으리라고 본 것입니다.
물론 중간중간 1회성 퀘스트들 역시 수행하는 것은 기본이죠.


25레벨이 되면 여행자용 장비를 교환할 수 없게 되니까
레벨업 직전까지는 여행자용 파냐드대거를 사용하고
여행자용 다크엘븐보우로 바꿔서 레벨업을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씨앗의 파종과 수확에는 MP를 소모하기 때문에
활을 이용한다면 MP의 소모량이나 D정탄의 사용비용 등에서
수지가 안맞으리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원 시스템 사용계획은 우선 씨앗의 레벨대를 보았습니다.
올마훔들에게는 14~24레벨용의 푸른색 코다가 가장 무난합니다.


푸른색 코다는 정산시 보상으로 피혁 혹은 고급가죽을 주는데
제가 살고있는 19서버에서는 같은 갯수의 수확물로 얻을 수 있는
피혁과 확률상의 고급가죽의 손익을 계산해보니
확률을 고려한다고 해도 고급가죽이 훨씬 이익이었습니다.


이렇게 퀘스트 반복과 장원제를 이용한 결과
25레벨이 되었을 때 창고에 모여있던 재산은
단일 퀘스트 보상 아이템 및 자잘한 것들을 제외하고도,
50만 아데나에 피혁 400여장, 고급가죽 50여장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중간중간 딴짓(?)도 하는 통에 이정도의 수입이었습니다만
부지런히 외길만 걸어가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0레벨대 중후반에서 30레벨대 초반까지는 NPC들의 체력도 늘어나고 공격력도 강해지므로
20레벨대 초반보다는 재산축적이 쉽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30~35레벨 사이에 강화롱보우를 장만할 계획입니다.


◆ 보너스 퀘스트 ◆


이번 크로니클5에서 새로 추가된 퀘스트 중에
글루딘 마을에서 받을 수 있는 『채집장의 안전확보』퀘스트가 있습니다.

이 퀘스트 역시 21레벨 이상부터 수행 가능한 파티형 퀘스트로
글루딘마을 창고지기 노먼에게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입니다.




【 퀘스트 시작지점 】


방법은 『패잔병 소탕』와 동일합니다만 위치랑 대상만 다른 것이죠.
사냥할 대상은 페르멜 채집장에서 약간 서쪽으로 가면
곰/거미/벌 등등의 동물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 퀘스트 수행지점 】


이 중 독 말벌/클라우디 비스트/어린 에레니드를 사냥해서
퀘스트 아이템을 모아 보상을 받는 퀘스트지요.

마찬가지로 퀘스트 아이템 합계로 추가보상이 있으니
버려진 야영지가 붐빌 경우 대신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교통비용은 텔비 1000아데나에 페르멜 채집장까지 갈 수 있으니
버려진 야영지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 제 1탄, 신입에 대한 배려, 1년만에 다시 찾은 아덴대륙

☞ 제 2탄, 내가 바로 골목대장, 1차 전직을 향하여

☞ 제 3탄, 1차 전직 완료, 혈맹 아카데미 입학


O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