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일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대작들이 출시되었지만 이 정도로 한 목소리가 되어 '탄성'을 넘어선 '절규'를 외치게 만드는 게임은 보지를 못했다. 가히 '전자 마약'이라고 불리는 정도의 그 게임은 바로 북미에 지난 21일 출시된 '시드마이어의 문명V'.


턴제 전략시뮬레이션인 문명 시리즈의 가장 큰 무서움은 "한턴만, 한턴만 더"하다가 결국 영원히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것. 때문에 게이머들이 이러한 문명 특유의 중독성을 두고 "전자 마약, 악마의 타임머신"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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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기사 중에 댓글, 이 정도면 그냥 웃어 넘기기가 힘든 수준.



국내에는 정식발매를 하지 않았지만 해외 다운로드 사이트 및 직수입 등의 경로로 문명V를 접한 게이머들이 하나 둘씩 늘어감에 따라 '탄성'을 넘어선 '절규'는 이제는 거대한 폭풍이 되어 게임계를 강타하고 있는 중이다.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지난 추석 연휴부터 시작해 주말까지 문명5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았다. 특이한 점은 문명5에 손댄 것을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타인에게 문명V를 전파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 "절대 혼자 죽을 수 없다"로 대표되는 잔인한 휴머니즘이 만연하고 있는 것.


일부에서는 신작 문명V의 중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긴 하지만, 이미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자신이 "문명V에게 당했다"라는 것을 전파하는 행위 자체를 새로운 놀이 문화로 승화시키고 있어 문명V의 급속적인 증가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현재 게임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 혹은 인물 또한 문명V의 중독성에 빠져든 것이 확인되면서 올해가 지나면 게임계의 판도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까지 돌고 있다.



▲ 이것이 바로 그 문명V



아래는 최근 게임계에 유행하고 있는 트위터(Twitter)에 올라온 문명V와 관련한 글 중에서 "WoW가 그냥 커피라면, 문명V는 TOP다" 같은 인상적인 것들을 뽑아본 것이다. 혹시라도 글을 읽다가 "어? 나도 해볼까"하는 위험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이 기사를 올리는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셈한 셈이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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