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올해로 7주년을 맞이하는 리니지2.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현재 많은 유저들이 만레벨 혹은 80 이상의 고레벨을 달성하면서
리니지2의 주 컨텐츠도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레이드올림피아드 쪽에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림피아드는 유저 간의 PVP 실력을 겨루는 일종의 PVP 매칭 컨텐츠로
경기를 즐기면서도 그에 대한 보상으로 각종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있어서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는 핵심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핵심 컨텐츠를 리니지2의 모든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PVP 컨텐츠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 혹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거나
정보 부족으로 인해 올림피아드가 쟁혈 관련 컨텐츠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등
여러 이유로 올림피아드 운영자 근처에도 못 가보는 유저들이 있는데...


본 기자가 그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 올림피아드 체험에 앞서..


앞에서도 언급했듯 올림피아드는 혜택이 좋아 시간을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컨텐츠이다.
그렇지만 평소 PVP 컨텐츠에 유난히 약했던 기자에게는 쉽게 시도할 수 없었던 컨텐츠이기도 했다.


그러나 리니지2의 핵심 컨텐츠인 올림피아드를 언제까지 외면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컨트롤도 전략도 없고 센스마저 없지만 과감하게 올림피아드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올림피아드를 즐기고 있고 그만큼 고수 유저들의 수도 상당하지만
이번 도전은 어디까지나 PVP, 올림피아드 초보인 본 기자의 입장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올림피아드 도전을 통해 체험해보고자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올림피아드 경기신청 과정
  • 대기실의 모습과 경기 전 준비 과정
  • 경기장의 구조와 분위기
  • 실제 전투의 양상




  • 올림피아드 도전은 테스트 서버에서 지인의 캐릭터로 이루어졌다.
    도전에 사용한 캐릭터의 상태는 다음과 같다.



    ▲ 베스페르 방어구를 착용하고 올림피아드를 처음 체험해보는 아이러니함..


  • 문양 : 별도의 문양 세팅을 하지 않음
  • 무기 : +4 베스페르 듀얼 소드 (속성 작업 없음)
  • 방어구 : +3 베스페르 세트 (5피스)
  • 장신구 : +3 다이너스티 이어링 2, 링 2, 네크리스 1






  • ■ 경기장 밖에서


    올림피아드는 경기를 신청한 유저들을 자동으로 매치해주는 시스템.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 신청을 받아주는 NPC를 찾아야만 했다.


    !! 올림피아드 운영자는 마을마다 위치하고 있어 지역에 상관없이 경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장비 세팅도, 상대에 따른 전략과 전술 등 그 어떤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지만
    일단 분위기부터 직접 느껴보기로 마음먹고 자신있게 경기신청을 클릭!







    이런. 올림피아드 경기 진행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던 것이었다.
    진행 시간의 여부와 정확한 시각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었다.


    !! 올림피아드 경기는 매일 오후 18시부터 24시 까지 진행되는데,
     참가 신청은 오후 18시부터 23시 40분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번에는 제대로 시간을 맞춰 올림피아드 운영자를 찾아갔다.
    정상적으로 경기신청이 접수되었고, 경기참여까지 남은 시간도 메세지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올림피아드 경기의 종류

    - 1 vs 1 클래스별 개인전 : 동일 클래스와의 개인전 승부
    - 1 vs 1 무관 개인전 : 클래스에 상관없는 개인전 승부
    - 3 vs 3 무관 팀전 : 클래스에 상관없는 단체전 승부






    ■ 대기실에서


    대기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매칭이 이루어지면 자동으로 경기장 대기실로 이동된다.


    대기실은 경기가 펼쳐지는 필드의 양쪽에 마련된 선수들의 개인 공간으로
    60초의 대기 시간 동안에 버프 등의 전투 준비를 할 수 있는 곳이다.



    ▲ 전투를 준비하는 선수용 개인 공간이자 경기의 시작 지점인 대기실의 모습



    대기실 안에서는 NPC인 올림피아드 진행자가 10개의 준비된 버프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정작 필요한 버프를 받지 못하고 말았다!




    !! 올림피아드 진행자는 다음과 같은 10종의 버프를 제공하는데 그 중 5개의 버프만을 선택할 수 있다.

    - 헤이스트(Lv2), 윈드워크(Lv2)
    - 엠파워(Lv3), 아큐멘(Lv3), 컨센트레이션(Lv6)
    - 마이트(Lv3), 가이던스(Lv3), 포커스(Lv3)
    - 데스 위스퍼(Lv3), 버서커 스피릿(Lv2)



    대기실 입장 직후부터 전투 준비를 할 수 있는 대기시간은 총 60초가 주어진다.
    10초 단위로 화면 중앙 윗부분에 남은 대기시간을 알려주며
    마지막 남은 5초부터는 1초 단위로 남은 대기시간을 알려준다.








    ■ 경기장 안에서


    60초의 대기시간이 주어지지만,
    대기시간이 모두 지나가기 전에 경기장으로 통하는 입구의 문이 열렸다.





    !! 올림피아드 경기장은 모두 네 곳으로, 매 경기마다 무작위로 경기장이 선택된다.




    ▲ 그랜드 올림피아드 4대 경기장



    | 첫번째 전투

    문이 열리자마자 맞은 편의 상대를 향해서 기세 좋게 달려나갔다.
    유니콘의 모습으로 보아 상대의 클래스는 엘레멘탈 마스터!



    그런데, 상대에게 붙기도 전에 마법 공격 두 방을 연속으로 맞고 순식간에 패배하고 말았다.
    너무 당황하여 스크린샷도 찍지 못한 채 기자의 첫 올림피아드 전투는 그렇게 끝이 났다.

    마법 공격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캐릭터의 동선도 좋지 못했다.
    넓게 트인 지형에서 너무 쉽게 거리를 내어준 것도 패배의 한 원인이었을까.



    | 두번째 전투

    두 번째 상대는 소환된 팬서를 통해 헬 나이트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전투에서의 충격으로 인해 자신감있게 돌격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이동으로 상대 소환수의 공격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거리가 좁혀지고 난타전에 들어갔으나 결국 부족한 화력과 스킬 사용 미숙으로 패배!

    메두사 댄스의 사용 타이밍이 좋지 못해 충분한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당황하여 얼터미트 디펜스를 활용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



    | 세번째 전투

    두번째 전투에서 미처 사용하지 못했던 얼터미트 디펜스를 이번에는 꼭 써보리라 다짐했다.

    클래스는 알 수 없었으나, 일단 세번째 상대는 오크 종족!
    최대한 빠르게 상대에게 붙었고 공격을 받는다 싶은 타이밍에 바로 얼터미트 디펜스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그 순간 바로 뒤쪽으로 빠지면서 거리를 확보하는 상대 선수.



    '아, 도미네이터!'

    그 자리에 발이 묶인 채로 날아오는 원거리 공격을 그대로 맞으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상대의 스킬을 예측하고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한 판이었다.
    빠른 상황 판단의 밑바탕은 역시 상대해야하는 각 클래스들에 대한 직업 이해도일 것이다.



    세 번의 전투 이후에도 다양한 직업들과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해보았다.


    결과는 15전 1승 14패.
    자리를 비우신 한 분에게 얻은 1승을 제외하면 사실상의 전패였다.



    ▲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경기 결과가 화면에 표의 형태로 나타난다






    ■ 경기를 치르고 나서..


    처음부터 올림피아드란 어떤 컨텐츠인지 체험해보는 것에 목적을 두었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체험들이 시행착오의 기록이었다면, 이제 그 시행착오를 정리해볼 차례이다.


    | 많은 준비, 많은 경험

    장비의 속성 세팅, 제련 옵션의 세팅 등 아이템적인 준비 역시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각 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 능력이며 이 대처 능력은 곧 준비에서 나온다.


    ▲ 준비 없는 돌격은 곧 패배로 직결된다


    〃올림피아드는 곧 준비다〃

    이미 많은 올림피아드 고수들이 입을 모아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부분으로
    다양한 클래스를 상대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상황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각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 그에 따른 전략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클래스 이해도, 전략, 경험을 상대의 클래스나 돌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융통성 또한 빠른 대처 능력의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올림피아드 고수 유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꾸준히 접하는 것도 좋은 준비.
    카스티엔 서버의 올림피아드 고수 하늘z비 의 인터뷰 기사를 참고해보자.

    ☞ 「단 하나의 나이트 - 하늘z비 인터뷰」 바로가기




    | 가볍고 부담없는 참여도 가능

    올림피아드 참여에 대한 혜택으로 주어지는 각종 아이템 구입이 목적이라면
    한 달 기준으로 올림피아드 등급 산정의 최소 경기 조건인 15경기 정도만 참여할 수도 있다.

    한달 단위로 진행되는 올림피아드의 주기가 종료되는 매 시점마다
    보유하고 있는 올림피아드 포인트 1P당 1,000개의 올림피아드 토큰으로 정산받게 되는데
    이렇게 모인 토큰을 화폐로 사용하여 올림피아드 운영자로부터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을 원하는 수량만큼 사기에는 토큰의 개수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한달에 최소 15경기만 참여하면 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보상에 비해서
    투자해야할 시간과 노력에 대한 부담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 올림피아드 토큰과 포인트 정보란? ]




    !! 올림피아드 토큰

    올림피아드 토큰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지급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올림피아드 포인트를 토큰으로 정산해서 획득할 수 있다.

    올림피아드 토큰은 '올림피아드 운영자'로부터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올림피아드 토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은 장비/기타 아이템으로 나뉘어지는데
    상위 컨텐츠인 만큼 구입할 수 있는 장비도 등급이 매우 높다.

    장비 아이템에서는 현재 S84급의 방어구와 티셔츠,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으며
    방어구 구입시 봉인이 해제된 방어구를 구입하게 된다.

    기타 아이템에서는 무기/갑옷 강화 주문서와 헤어 액세서리,
    베스페르 노블 강화석, 잊혀진 비전서 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다.



    !! 올림피아드 포인트

    참가 자격을 부여받은 모든 캐릭터는 매월 1일 00시 올림피아드의 주기가 시작되는 순간
    올림피아드 포인트 10P를 지급받고 이후 주기가 끝나는 날까지 매주 10P씩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또한 올림피아드의 주기가 종료가 될 경우 15전 이상 참가한 유저들은
    올림피아드 포인트 등급에 따라 올림피아드 포인트를 보상으로 추가 지급 받을 수 있다.

    주기가 종료될 때 올림피아드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은 '영웅'의 자격을 얻게 되며
    영웅이 될 경우 200P 를 등급과 무관하게 추가 지급받게 된다.

    올림피아드 포인트는 1P당 올림피아드 토큰 1,000개로 정산되어 아이템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올림피아드 등급에 따른 보상 포인트

    등급

    기준보상 포인트
    1

    상위 1%%

    100 Point
    2

    상위 10%

    75 Point

    3

    상위 25%

    55 Point

    4

    상위 50%

    40 Point

    550% 미만

    30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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