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는 아덴 왕국이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하기 전인 리니지의 150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국가가 아덴 왕국의 지배 체제로 규합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격전과 투쟁을 그리고 있다.


신흥왕국 아덴, 북부의 군사 대국 엘모어, 서쪽 대륙에 자리잡고 있는 분단 대륙 그레시아는
전쟁의 소용돌이와 내란의 위험에 노출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야만 했다.







위의 세계관을 가진 리니지2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2000년 10월 개발에 착수해
2002년 11월 30일 클로즈 베타를 시작하였으며, 2003년 7월 9일 오픈 베타를 거쳐
9월 23일에 Prelude 업데이트, 10월 1일에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자랑하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민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상용화 8주년을 기념하여,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고객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하모니 오브 리니지2'라는 캠페인 명으로 '80일간의 기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 '80일간의 기적' 프로모션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많은 유저와 동고동락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했을 리니지2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며, Prelude부터 '파멸의 여신 - 각성' 업데이트까지
리니지2가 걸어온 발자취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아련한 옛 추억이 떠오르는..




혼돈의 역사 - Prelude




2002년 11월 30일 시작된 클로즈 베타를 통해 유저들은
1차 전직과 여왕 개미 레이드, 공성전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 첫 여왕개미 레이드 성공 - 출처 : Google



2003년 7월 9일 6개의 서버로 시작된 오픈 베타는 수많은 유저가 몰리면서,
그날 바로 2개의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고, 11일과 14일, 18일에 걸쳐 총 4개의 서버를 더 오픈하는 등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 초창기의 리니지2 로그인 화면 - 출처 : Google



그 당시 획기적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화려한 그래픽은 유저들을 매료시켰고,
높아진 사양으로 PC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지면서 PC 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렸으며,
전국적으로 PC방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였다.




▲ 최초의 CG 영상은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9월 23일에는 Prelude라는 타이틀의 최초 업데이트가 있었다.


※ Prelude 업데이트 내용


- 새로운 지역의 추가 : 상아탑과 사냥꾼 마을

- 신규 사냥터의 추가 : 페어리의 계곡, 포자의 바다, 잊혀진 신전



▲ 포자의 바다



- 147개의 신규 스킬의 추가와 기존 스킬의 업그레이드 가능

- 마정탄의 추가, 이도류 아이템의 제작 가능

- 고객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인터페이스 개선, 각종 배경음악의 삽입

- 친구 등록 및 동맹 시스템의 추가로 커뮤니티 활성화 모색



▲ 친구 시스템의 업데이트로 커뮤니티 활성화



- 2차 전직 퀘스트의 추가

- 퀘스트를 통해 펫을 얻어 성장시킬 수 있는 테이밍 시스템의 추가



▲ 펫 시스템의 추가



리니지2는 Prelude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했으며,
2차 전직이라는 목표를 제공함으로써 계속해서 게임을 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해
안정적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게 된다.




이 당시 기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많은 사람이 말하는 섬에서 늑대를 잡고 있던 그때,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해본 기자도 그 틈바구니속에 끼어 열심히 칼질을 하고 있었다.


기자는 오픈 베타부터 게임을 했는데, 처음 시작한 서버는 2서버인 지그하르트 서버로
지금도 지그하르트 서버에서 서식하고 있다. 일명 토박이!



▲ 오픈 베타 유저 인증!



그 당시 지그하르트 서버는 클로즈 베타 시절 양대 세력이자 앙숙이던
DK혈맹과 LOK혈맹 중 LOK혈맹이 둥지를 튼 서버로
2003년 8월에는 '반갑습니다'라는 유저가 최초로 52레벨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담을 말하자면, 그 당시 기자는 '반갑습니다' 유저가 군주로 있었던 '혈류'라는 혈맹의 소속이었다. ^_^b



▲ 저기 어딘가 기자가 있을지도..?



지금도 그 당시를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엘프 마을에서 시작해 켈티르와 늑대를 잡으면서 레벨업을 하고,
드라이어드와 드라이어드 루트를 잡다가 HP가 모자르면 앉아서 피탐을 하면서
다른 유저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던 생각이 난다.


사냥을 하다가 견습사의 지팡이를 획득했는데,
그걸 8만 아데나에 팔고서는 얼마나 좋아했는지..


울 마훔 야영지에서는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잡을려고 눈치 싸움을 하고,
2차 전직이 업데이트 되고서는 연습장에 빼곡히 메모까지 해가면서 3일동안 매달렸던 기억도 난다.


크루마 탑에서는 몇 시간씩 파티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다가
정탄도 아까워 노정탄, 풀파티로 사냥을 하고,
그러다가 스캐빈져가 스포일로 정돌이라도 뽑으면 정산한다고 좋아라하던..



▲ 크루마 탑의 추억 - 출처 : Google



Prelude 업데이트로 이도류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어떤 유저가 스톰 브링거 이도류를 들고 있는데, 어찌나 멋지던지..


하지만 저는 그 당시 제일 잘 나가던 실버 레인저로 전직!
멘티코어 가죽 세트에 가스트라 보우를 들고 용의 계곡에서 리스폰되는 드레이크를 기다리면서 잡곤 했었다.


그렇게 힘들게 레벨업하고, 2차 전직한다고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도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가슴 한켠이 벅차오르는건 왜일까..?
이런 감상에 젖어드는게 비단 기자뿐만은 아니니라..



※ 클로즈 베타부터 오픈 베타까지의 리니지2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기자의 추억담까지 깃들여..


다음은 혼돈의 연대기 : 크로니클 업데이트와 관련된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