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D 온라인 게임의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가 올해로 서비스 8주년을 맞이하였다.
대만, 미국, 유럽 등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며 누적 매출 1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리니지2.


리니지2 8주년을 기념하여 리니지2에 있었던 굵직굵진한 업데이트와 사건·사고를 통해
그간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사건, 사고로 알아보는 리니지2 8년 2부를 시작하려한다.



크로니클 2 Part2 - 내복단의 등장



바츠 서버가 한창 Dragon Knights 연합(이하 DK)의 압제와 폭정으로 신음하고
소수의 바츠 연합만이 DK와 힘겹게 맞써 싸우던 2004년.


각 서버 게시판에는 내복단 궐기 호소문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바야흐로 때가 왔습니다. 그토록 일반유저의 참여를 외쳐왔는데 드디어 결실이 오기 시작하는군요.


제가 예전부터 늘 바츠서버 게시판에 말씀드렸습니다.
바츠서버의 이 전쟁은 일반 유저의 힘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바츠동맹이 패배할 것이라고.


단 1랩짜리 케릭이라도 수십명이 모여서 DK연합과 바츠동맹이 싸우는 곳에서
DK연합에게 공격을 가하면 물리적으로만이 아닌 심리적으로도 큰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드디어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중략)



내복단 궐기 호소문 : 전 서버 유저여 일어나라 - 전문을 보시려면 클릭!



바야흐로 때가 왔습니다. 그토록 일반유저의 참여를 외쳐왔는데 드디어 결실이 오기 시작하는군요.


제가 예전부터 늘 바츠서버 게시판에 말씀드렸습니다.
바츠서버의 이 전쟁은 일반 유저의 힘을 이끌어 내지 못하면 바츠동맹이 패배할 것이라고.


단 1랩짜리 케릭이라도 수십명이 모여서 DK연합과 바츠동맹이 싸우는 곳에서
DK연합에게 공격을 가하면 물리적으로만이 아닌 심리적으로도 큰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고.
드디어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내복단. 유저들이 새로 만든 1랩 케릭부터 고렙 부케릭까지
수십명의 내복단 케릭들이 파티원구함을 켜고 견습사의 옷을 입은채
용던입구에 집결한 그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전섭 최초 만렙의 아키러스마저 쓰러뜨렸습니다.
내복단은 이제 1섭 사람들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다른 섭에서 구경온 사람들까지
합류하여 서버를 초월한 정의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으며 다른 서버 사람들조차 정의를 부르짖으며
바츠서버에 케릭을 만들고 내복단에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이 비록 견습사의 옷일지라도 그들이 들고 있는 무기가
비록 견습사의 검이라 할지라도 정의를 향해 불타오르는 그들은 두려움없이
DK연합에게 달려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DK연합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바츠동맹마저도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그들도 설마 전 서버의 유저들이 들고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겁니다.
이 것은 정말 큰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복단의 활약은 그들의 강함이나 약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절대 강자의 앞에서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의미인 것입니다.


바야흐로 중립을 표방했던 많은 혈맹들이 심지어 군소혈맹 조차 바츠동맹과 함께
DK연합에게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 뒤에는 유저들을 대변하는 그 자체가 일반 유저들로 구성된 내복단이 있습니다.
내복단의 활약은 이번 바츠서버 해방전쟁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힘이 어떤 것인지 그들이 뭉치면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이는 단지 바츠서버만의 전쟁이 아닙니다.
거대혈에 억눌려 있는 다른 저주서버들에 대한 커다란 메세지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 서버의 전쟁인 것입니다.


이 전쟁이 끝나면 그들은 길이 기억될겁니다.
아무리 거대혈이라 하여도 유저들의 민심을 잃으면 어떻게 되는지
유저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한 멋진 본보기로 기억될겁니다.


저는 이에 정의를 아는 전서버의 유저분들에게 함께 궐기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당장 바츠서버에 케릭을 만들어 내복단에 합류하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혹자는 그럴지도 모릅니다.


다른 서버 일이라고 바츠 서버 사람도 아닌데 왜 나서느냐고.
네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십시오.
이번 전쟁은 바츠 서버만이 아닌 전 서버가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대혈에 억눌려 있는 많은 저주서버 유저들이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자신감을 주어야 합니다.
다시는 어떤 서버에서도 이러한 독재가 없도록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버와 관계없이 우리는 궐기해야 합니다.
이 것은 단순히 바츠서버가 아닌 향후 모든 서버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리니지2 전체를 위한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전 지금 이 순간 바로 바츠서버에 케릭을 만들어 내복단에 합류할 것입니다.


제 가슴 속에서 끓 어오르는 피를 주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말할겁니다.
그 거대했던 바츠서버 해방전쟁에 내복단의 일원으로서 그 자리에 있었노라고.


- 9서버 타이런트 겸댕이대왕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