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파멸의 여신 실렌의 부활로 인해 아덴 월드는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리니지2의 세 번째 업데이트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은
거인들의 천공섬인 '에 사기라'가 떨어져 완전히 변해버린 말하는 섬,
고대 거인의 힘을 받아들인 인간 및 유사 인종들의 각성과 그에 따른 직업의 축소 등
기존에 리니지2가 가지고 있던 틀을 완전히 깨버린 혁명에 가까운 업데이트이다.


지금까지의 리니지2는 잊어라!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통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리니지2를 살펴보자.



▲ 파멸의 여신 실렌




파멸의 여신 - 각성




새로운 모험, 상식을 뒤엎는 시스템, 업그레이드 된 재미로 돌아온 '각성'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이 99레벨로 풀리게 되며, 고대 거인의 힘을 통해 4차 전직에 해당되는 각성을 하게 된다.


또한, 85레벨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신규 R그레이드 아이템과 신규 영지와 사냥터의 추가,
더욱 강력해진 보스 몬스터의 출현, 새로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고대 거인의 힘을 받아들이다, 각성!


실렌에 의해 깨어난 거인들의 지도자 헤르문쿠스,
그는 자신의 봉인을 풀어준 인간들에게 거인의 힘을 나눠 준다.


거인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죽을 거라는 헤르문쿠스의 예상과는 달리
인간은 고대 거인의 힘을 받아들이는 데 성공한다.
각성하게 된 것이다.



각성을 하게 되면 기존의 35개 직업은 8개의 상위 직업으로 통합되며, 고유한 종족 특성을 가지게 된다.
또한, 거인들이 날지 못하는 스피큘라들을 위해 만든 라문을 이용한 점프 이동이 가능하고,
듀얼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 망토와 탈것이 생긴다.



▲ 각성 클래스 원화







영웅을 부르는 신세계의 문이 열린다. 신규 영지와 사냥터!


실렌은 최후의 거인인 헤르문쿠스가 숨긴 아인하사드의 힘을 찾기 위해
거인들의 천공섬인 '에 사기라'를 아덴 대륙에 떨어뜨린다.


하지만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해 파견된 용사들에 의해 궤도가 틀어지고
'에 사기라'는 아덴 대륙이 아닌 말하는 섬에 추락하게 된다.



다가오는 파멸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아덴 월드의 모든 종족들은
고대 거인의 공중 도시인 '에 사기라'의 추락으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한 말하는 섬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추락한 '에 사기라'에는 왕궁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위험한 곳이었지만 밸리스의 미궁과 하르나크의 지하유적의 입구가 발견되어 많은 모험가 몰려들었다.



▲ 하르나크의 지하유적



엘프들은 죽어가는 세계수를 지켜내기 위해 다른 차원의 신비한 세계인 마그멜드를 찾아내게 되고,
각 종족의 많은 소환사들이 차원의 문인 양헬 폭포를 통해 마그멜드를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고도 아르칸은 마그멜드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마그멜드에는 창세기 정원과 페어리 이주지, 오르비스의 전당, 어둠의 유배지, 포르투나 등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사냥터가 추가되었다.


신들의 땅이었던 그 곳에서 신의 힘에 도전하는 영웅들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 신규 영지 고도 아르칸의 전경







혼돈과 파멸으로부터 아덴 월드를 구해라!



끝없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실렌은 결국 눈을 뜨게 되고,
완전한 부활을 꿈꾸는 실렌은 모든 봉인을 풀기 위해 거대한 희생을 명한다.


서서히 약해지는 차원의 경계를 통해 어둠의 몬스터들은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세상에 혼돈과 파멸을 가져오려는 사악한 자들의 광기 어린 음모가 마침내 드러나기 시작한다.



실렌이 자신의 부활을 위한 '거대한 희생'을 완성하기 위해 물질계로 보낸 지옥의 사자 어스웜,
어스웜은 생명체의 희생을 통해 만들어낸 방대한 양의 피를 어둠의 정령계에 있는 실렌에게 보내고 있다.



▲ 어스웜



세상에 악에 기운이 깃들면서 나타난 것은 어스웜 하나는 아니었으니,
베레스가 소환한 지옥의 사자 발록, 신에게 대항한 반 영웅의 수장 스파시아와 배신자 옥타비스,
진멸의 군주 이스티나와 피의 대사제 멜리스와 대마법사 이사도라까지 더욱 강력한 보스 몬스터가 등장했다.






더욱 강력해지기 위한 투쟁, 신규 R그레이드 아이템의 등장!



85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대망의 R그레이드 장비가 등장했으며,
직업과 올림피아드 순위에 따른 망토와 탈것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 탈 것의 등장



R그레이드 아이템은 R, R95, R99 그레이드로 나뉘며, 아이템은 미확인 상태로 드랍되어
확인을 하면 귀속 아이템인 속박, 기존과 같은 일반, 더 높은 능력치의 축복 아이템으로 구분된다.


무기의 집혼 시스템은 보다 강화되어 이중 집혼이 가능해졌으며,
인챈트 수치에 따라 옵션이 추가되고, 방어구는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은 각성을 통해 거인에게 투지를 인정 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이다.
용사여, 막강한 영웅 장비로 거인의 권능을 극대화하라!






신규 시스템의 추가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통해서 유저들의 편의를 위한 판매 대행, 자동 매칭 등의 시스템과
사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존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 판매 대행


장사를 하기 위해 아이템 장터에 지속적으로 판매 및 구매글을 올리거나
개인판매를 열어놓고 시간만 보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약간의 수수료만 지불하고, 아이템 판매를 위탁하는 판매 대행 시스템을 이용하자.



▲ 판매대행 시스템



■ 자동 대타


사냥을 그만 하고 싶은데 대타가 없어서 집에도 못 들어가거나
사냥터까지 혼자서 찾아가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가?


이제는 자신의 레벨과 클래스를 확인하고 자동으로 파티를 구성해주는 자동 대타 시스템을 이용하자.
파티가 사냥중인 사냥터로 자동으로 소환까지 시켜주며, 유용한 버프까지 준다고 하니 일석 삼조!


■ 존 퀘스트


개인의 목표를 넘어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동과 경쟁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존 퀘스트!
하르나크의 지하유적과 오르비스의 전당에서 추가된 존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보상도 얻어보자.


■ 월드 캠페인


월드 캠페인은 존 퀘스트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신 개념의 퀘스트로 다이나믹 퀘스트라고도 불린다.


캠페인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접속해 있는 모든 유저가 함께 참여하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퀘스트로
주어진 캠페인의 목표를 달성할 경우, 참가자 전원에게 영주의 증표가 지급되며,
상위 10명에게는 국왕의 증표가 함께 지급된다.


영주의 증표와 국왕의 증표는 무기 강화 주문서 R그레이드나 속박 해제 주문서로 교환할 수 있다.



▲ 월드 캠페인 보상



■ 박물관


'우리 서버에서 가장 레벨이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해본적이 있는가?
이제 박물관 통계를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박물관 통계는 개인의 플레이 기록은 물론 서버의 기록까지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특정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마을에 자신의 동상이 세워진다.



▲ 박물관 시스템



■ 멘토링 시스템


리니지2가 처음이시라고요? 오랜만에 접속했더니 바뀐게 많아서 잘 모르시겠어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제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적응하세요!


신규 고객과 장기 휴면 유저들이 리니지2를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링 시스템은
초보자인 멘티와 멘티를 이끌고 도와주는 멘토의 계약으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 멘토링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파멸의 여신 - 하모니 업데이트




어느 덧 서비스를 시작한지 8주년을 맞은 리니지2는
그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 준 고객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80일간의 기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조율하여 직접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조율, 균형, 화합이라는 세 가지 모토로 하모니 업데이트가 실시되었다.



▲ 하모니 업데이트의 세 가지 모토



리니지2와 유저들이 함께 만드는 환상의 하모니, 하모니 업데이트는
신규 인스턴트 존인 '카르티아의 미궁'의 추가와 기존 사냥터의 리뉴얼,
새로운 캠페인의 추가와 기존 퀘스트의 보상 변경, 시스템의 변경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일일 인던 카르티아의 미궁



아덴성 마을의 카르티아 연구원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인스턴트 던전인 '카르티아의 미궁'은
85, 90, 95레벨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벨에 따라 솔로형이나 파티형을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 카르티아의 미궁의 입장 화면



기존 사냥터의 리뉴얼



제후의 참배지와 제국의 무덤 사냥터가 76~85레벨 캐릭터가 사냥할 수 있는 솔로형 사냥터로 변경되었으며,
고다드 마을 게이트 키퍼를 통해 제국의 무덤 입구로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트 경로가 추가되었다.



▲ 변경된 제국의 무덤 몬스터



새로운 캠페인의 추가와 기존 퀘스트의 보상 변경



환성의 섬과 드워프 마을, 크루마 습지, 비명의 늪, 피의 늪지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신규 캠페인 5종이 추가되었으며, 기존 캠페인이 오전에도 진행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실렌의 봉인에서 95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수행할 수 있는 '위협요소 제거' 퀘스트가 추가되었으며,
기존 퀘스트의 보상이 완제품에서 재료로 변경되었다.



▲ 보상이 변경된 지옥의 증서



시스템 변경을 통한 편의성 증대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거의 사장되었던 신비로운 큐브가 R그레이드 큐브 조각까지 얻을 수 있게 변경되었으며,
판매 대행의 수수료와 포스, 경매 시스템도 유저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 신비로운 큐브 조각에 R그레이드 추가




더욱 번창하는 리니지2를 기대하며..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는 기존의 리니지2에서 탈피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를 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유저들과 호흡하고자 하는 게임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아직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상태지만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유저들의 Need를 충족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리니지2 8주년을 맞아 그동안 유저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변화를 거듭해온 리니지2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동반자와 같은 게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