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다!
드디어 오늘 리니지2 배틀토너먼트 32강전이 펼쳐진다.



리니지2 배틀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팀들이 사전 준비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지난 목요일에 동일한 종족, 직업, 레벨 및 아이템을 지닌 캐릭터가 방송서버에 생성되었다.


각 팀은 조금이라도 나은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미리 접속해 캐릭터 세팅에 들어갔고,
팀별로 모여 실제로 경기를 치를 때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을 했다.


일반 유저의 관람이 제한된 방송서버지만 게임사의 배려로 접속할 수 있었던 기자는
32강이 펼쳐지기 전 방송서버의 분위기와 각 팀의 준비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접속을 시도했다.


접속을 시도하자 만나게 된 캐릭터는 드워프 할배!
그것도 99레벨에 아직 드워븐 파이터인 엽기적인 캐릭터였다. (전직이라도 좀 시켜달란 말이다!!)



▲ 센스있는 캐릭터 세팅에 무한한 감사를..Orz..



참가팀들이 콜로세움에 모여서 파티vs파티로 실전 연습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기자는
말하는 섬 마을에서 텔레포트를 이용해 아덴성 마을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기자의 캐릭터는 배틀토너먼트 참가자들과는 달리 아이템 지원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말하는 섬 마을에서 글루디오성 마을까지 갈 텔레포트 비용도 기자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고지기에게 맡긴 물건을 찾는다고 했지만
역시나 맡긴 물건이 없다며 내쫒기고 말았다. (울음)



▲ 역시나 맡긴 물건은 없었다..ㅠ.ㅠ



아덴성 마을까지 뛰어갈 생각에 앞이 캄캄해진 기자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다행히 캐릭터 세팅을 위해 막 접속을 하신 배틀토너먼트 참가자 '샤이램'님을 발견!
사정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했더니 선뜻 100만 아데나를 주셨다. (감동)



▲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우여곡절 끝에 콜로세움에 도착한 기자는 각 팀의 참가자들이 모여 팀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속한 팀의 대전 순서를 질서있게 기다리는 모습과
경기가 끝나면 서로에게 수고했다는 인사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상당히 보기 좋았다.



▲ 스타리스 서버의 '스타리스GK1'팀의 모습




▲ 카스티엔 서버의 '육개월'팀의 모습




▲ 드비안느 서버의 'LEADERS'팀의 모습




▲ 리오나 서버의 '까라'팀의 모습




▲ 지그하르트 서버의 'LOK'팀의 모습



팀별로 경기를 하는 모습을 한동안 지켜보았다.
최대한 실제 경기와 동일한 조건에서 연습하기 위해 부활은 하지 않고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배틀토너먼트는 원힐러 체재라 가장 먼저 에오로힐러가 타겟될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에 데미지 딜러에 강력한 디버프까지 보유하고 있는 페오위저드가 선 타겟을 당했으며,
그 다음으로 율아처나 에오로힐러를 공격하는 전략을 많은 팀이 사용했다.


전투의 시작과 동시에 페오위저드와 에오로힐러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시작됐고,
에오로힐러가 사망한 후에 이스인챈터의 힐러 역활이 중요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체력회복제 등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힐러가 전부 사망한 후에 남은 파티원들의 생존력이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였다.



▲ 아이린 서버 루나틱 vs 리오나 서버 까라




▲ 카스티엔 서버 육개월 vs 스타리스 서버 스타리스GK1




▲ 아리아 서버 콜라보레이션 vs 스타리스 서버 스타리스GK2




▲ 지그하르트 서버 민정 vs 리오나 서버 까라




▲ 지그하르트 서버 민정 vs 아리아 서버 콜라보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