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두 힘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실렌과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신에 대한 불신이 쌓이게 되고,
지배하는 자와 억압받는 자 사이의 갈등은 점차 깊어져 갔다.


평화와 나눔을 선택한 빛의 세력과 독재와 독점을 선택한 어둠의 세력.
서로의 존망을 걸고 빛과 어둠, 두 힘의 대립이 시작된다.





▲ 파멸의 여신 챕터2 타우티



1월 11일 드디어 본 서버에 라이브 업데이트된 파멸의 여신 챕터2 타우티.
기존의 여러 가지 컨텐츠의 변화와 더불어 신규 컨텐츠들이 다량 추가되었다.


특히 이중 타우티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유명무실해진 공성전에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부제 아래 새롭게 Re-Design 되었고,
새로워진 공성전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되었다곤 하지만 공성전의 기본틀은 이전의 공성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업데이트 이전의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공성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 성의 전령을 통해
공/수성 신청을 해야만 2주마다 한번 있는 공성전에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성의 소유권을 뺏기 위해서는 외성과 내성을 통과하여 성 제일 깊숙한 곳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는 성물에 각인하여 소유권을 넘겨받는 것 또한 동일하다.



▲ 성의 제일 중심부에 있는 성물



하지만 이 각인 부분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큰 차이점으로 부각된 점은
이번 타우티 업데이트 빛과 어둠의 공성전의 핵심으로 기존의 각인 스킬을 삭제하고,
새로운 각인 스킬인 빛의 각인과 어둠의 각인 스킬을 새로이 지급하는데 있다.


공성 시 공성측 혈맹은 성의 가장 중심에 있는 성물을 안전하게 차지한 후
각인 스킬을 사용하여 성물과 교감을 시도하고 3분 동안 교감에 성공하면
성의 주인이 성공적으로 교체된다.



▲ 빛의 성으로 변한 아덴성의 전경




▲ 어둠의 성이 된 아덴성. 빛의 성과는 전혀 다른 외형을 보여준다.



이렇게 해서 3분간 교감에 성공하면 최종적으로 성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데,
성물의 교감 시 사용한 각인 스킬의 종류에 따라 빛의 성 또는 어둠의 성으로 구분되며,
공성전 종료 후 1시간 동안 등장하는 전령을 통해 다시 한 번 성의 선/악의 종류를 결정할 수 있다.


아래의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빛의 성의 경우 세금이 0%라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어둠의 성에 비해 성 초기화의 위험이나 세금 약탈 등의 페널티가 없어 성의 유지가 안정적이다.


어둠의 성은 30%라는 고정 세금 이외에는 PK시 PVP 횟수 증가라던가
성 초기화의 큰 페널티를 지니고 있어서 위험도가 매우 큰 편이라 볼 수 있다.



▲ 빛의 성과 어둠의 성의 차이점



단지 30%의 세금을 바라보고 어둠을 택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 과연 어둠의 성을 택할 혈맹이
얼마나 될 것인지 의문인 상황에서 지난 일요일 짝수 서버의 공성전이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서버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된 공성전. 빛과 어둠의 대립이라는 명제보다는 기존의 세력관계,
혈맹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짝수서버의 공성전은 큰 이슈가 찾아볼 수 없었다.


공성전이 끝나고 드디어 빛과 어둠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할 상황.
어둠의 큰 페널티로 인해 어둠의 성을 택할 서버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 상위 성인 아덴성을 어둠의 성으로 선택한 지그하르트 서버



하지만 선택이 끝나고 서버현황을 살펴본 결과 의외로 어둠의 성을 택한 서버가 다수 존재했고,
어둠을 택한 서버의 대부분이 한쪽 세력이 서버의 주도권을 장악하여 세력 불균형을 보이는 곳이 많았다.


초기화 퀘스트나 세금 약탈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거나 초기화가 되더라도
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정도로 서버 내의 세력을 장악한 경우 어둠을 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반대로 대등한 세력구도를 보이는 서버의 경우 대부분이 빛을 택하였으며,
어둠을 택한 서버에서도 중요 성인 아덴/루운 등의 상위 성은 빛의 성을 유지하는 곳이 많았다.



▲ 각 서버별 어둠과 빛 선택 현황







어둠의 성 22개 VS 빛의 성 68개


하지만 역시 위험 부담 때문인지 빛의 성 세력이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짝수 서버만이 진행했던 공성전이라 섵불리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홀수 서버의 상황들도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홀수 서버는 1월 22일에 공성전이 진행된다)


상위 성을 어둠으로 택한 지그하르트, 거스틴, 카스티엔, 페이샤르 서버의 경우
돌아오는 일요일인 1월 22일 본 서버 최초로 캠페인 퀘스트가 열리게 된다.


어둠의 성 세금 약탈 캠페인은 어둠의 성을 택한 마을 전역에서 아덴/루운성을 향하여
상인들에게 약탈한 세금을 걷어가는 수송대원이 출발하는데, 캠페인 퀘스트가 진행되는
아덴성은 22일 18시부터 45분간 진행되며, 루운성의 경우 19시부터 45분간 진행된다.



▲ 세금 약탈 캠페인 진행 모습과 보상 물품들



어둠의 성 혈맹은 이 약탈한 세금을 지켜야 하며, 빛의 성을 택한 혈맹원이나
어둠의 성 혈맹원이 아닌 캐릭터들은 이 약탈한 세금을 수송하는 수송대원들을
처치하고 세금을 차지해야 한다.


이 외에도 어둠의 성을 택한 성들을 초기화할 수 있는 초기화 퀘스트 또한 진행되는데,
어둠의 성을 택한 아덴/루운성 마을에 출현하는 혁명군 대장이나 빛의 성 내부의 혁명군 대장에게 받을 수 있다.


이 초기화 퀘스트의 목표는 어둠의 성이 된 성에 위치한 어둠의 시종장을 처치하는 것으로서,
방어에 실패할 시에는 성이 NPC소유로 초기화 되어, 어둠의 성 혈맹원들이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 예상된다.


특히 페이샤르 서버의 경우 대부분이 어둠의 성을 택하고 있어, 동시다발적으로 어둠의 성 전 지역에서
벌어지는 세금 약탈 캠페인과 성 초기화 캠페인이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대부분 어둠을 택한 페이샤르 서버



※ 1월 22일 상위 성인 루운/아덴을 어둠의 성으로 택한 위 4개 서버의 캠페인 퀘스트
취재를 통해 캠페인 퀘스트의 진행 방식, 보상 기사로 다시 찾아옵니다. Com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