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 그 끝나지 않는 싸움이 리니지2에서도 계속된다.



▲ 빛과 어둠. 끝나지 않을 영원한 전쟁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새롭게 디자인된 공성전.
세금 0%와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경험치 3% 추가버프를 제공하는 빛의 진영과
진영 선택만으로도 막대한 세금(30%)을 마을에서 징발할 권리를 가지는 어둠의 진영.


어둠의 성을 택할 경우 힘들게 점령한 성을 뺏길 위험이 있기도 하지만,
어둠의 성에서 쏟아져나오는 아데나의 유혹은 매우 크기만 하다.


업데이트 첫 주인 1월 15일 짝수서버의 공성전이 끝나고 그 다음 주인 1월 22일에 본 서버에서
최초로 어둠을 택한 지그하르트, 거스틴, 카스티엔, 페이샤르 서버에서 최초로 세금약탈과
성 초기화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홀수 서버의 공성전 또한 아무 이상 없이 종료되었다.


이제 짝수서버와 홀수서버 모두 공성전을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빛과 어둠을 택한 상황.
공성전과는 달리 매주 진행되는 세금약탈 캠페인에 어둠에 속한 혈맹들은 어느 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날이 서 있는 상태였다.



짝수서버 캠페인 퀘스트 - 지그하르트 서버



1월 22일 첫 퀘스트 진행 후 두 번째 캠페인 퀘스트를 맞이하는 지그하르트 서버.
두 번째 진행되는 캠페인 퀘스트라서 그런지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미리 준비 중인
유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어둠이 된 아덴성의 성주는 기존 지그하르트 서버의 쟁혈이었던 혈류파천단으로
다른 서버에서 이전해온 이지스, 리버스, 트리플 혈맹과 기존 지그하르트의 쟁혈이던
소나무 혈맹이 연합
하여 얼라이언스 연합을 구성해 빛의 세력과 맞서고 있었다.


그에 맞서 빛의 세력은 얼라이언스 연합과 혈맹전쟁 중에 있는 LOK혈맹 그리고
캠페인을 진행하려는 유저들 및 40레벨 이상으로 구성된 다수의 부 캐릭터들로 구성되어있었다.



▲ 아덴성 북문에서 세금 약탈 퀘스트를 위해 대기중인 LOK혈맹



세금 약탈 및 성 초기화 캠페인을 알리는 메세지와 함께 18시 정각에
캠페인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캠페인과 동시에 마을에 생성된 수송대를 잡기 위해
마을은 소란에 휩싸였고 이전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세금 약탈을 위해 아덴에 모인 LOK혈맹그들을 막으려는 얼라이언스 연합.
아덴성 마을 안쪽 피스존에 포진한 LOK혈맹과 일반 필드를 점령한 얼라이언스 연합의
대치상태는 캠페인 시작 전부터 뜨거웠다.


대치도 잠시, 캠페인 시작과 함께 아덴성 마을안에서 아덴 수송대 병력이 출현하자
수송대 처치를 위해 LOK혈맹이 움직였고, 피스존인 마을안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
방어 측인 얼라이언스 연합은 두 손을 놓은 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얼라이언스 연합에서는 필사적으로 방어하려 하였지만,



▲ 공격을 무시한 채 수송대만을 노리는 LOK를 저지할 방법은 없었다.



피스존인 마을외의 일반필드에서도 수송대가 나타나 LOK혈맹도 일반 필드로 나왔으나,
혈맹 전쟁에 패전선언을 해버린 LOK를 막을 방법은 카오불사 밖에 없는 상황.


이에 얼라이언스 연합의 몇몇 유저들이 카오를 타는 등 노력을 해보았지만,
파멸의 여신에 들어서면서 가중된 카오틱 패널티 앞에 더 이상의 카오불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렇게 철저히 전장을 피하고 피스존과 일반필드에서의 수송대 처치를 고수한 LOK와
부캐릭의 힘이었는지 두 번째 지그하르트 어둠의 성 세금약탈 캠페인은 어둠 측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 카오를 계속 타기에는 페널티가 너무 크다.



홀수서버 캠페인 퀘스트 - 드비안느 서버




1월 22일에 진행된 공성 후 캠페인 퀘스트를 처음 진행하는 홀수 서버.
홀수 서버는 상위 성이 어둠을 택한 바츠, 드비안느, 세리엘, 아리아 서버에서
첫 세금 약탈과 성 초기화 캠페인 퀘스트가 진행되었고,


이중 지난 8년의 리니지2 내내 가장 많은 유저가 플레이하고 있다는
행운의 "7"서버인 드비안느 서버의 세금 약탈 캠페인을 찾아갔다.


드비안느 서버를 찾아갔을 때는 한창 캠페인 퀘스트가 진행될 무렵인 6시 20분경,
20여 분의 시간이 지났지만 세금 약탈 캠페인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드비안느 서버의 어둠성 현황은 아덴성, 루운성, 글루디오성 총 3개로 상위성인
아덴성과 루운성이 어둠의 편에 선 상태였다. 이 두 상위성의 소유 혈맹은
아덴성의 경우 Run혈맹, 루운성은 단심혈맹이 성주로 있었다.



▲ 드비안느 서버 현황


Run혈맹25서버 아리아 서버에서 이전한 인빅투스 혈맹이 주축으로 알려졌으며,
단심혈맹바이움 서버에서 출발해 아리아 전쟁을 마친 리더스 혈맹의 인원이 대부분으로 구성되있었다.


두 혈맹 모두 아리아 서버에서 이전해온 만큼 현재 같은 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와 반대하여 세금을 약탈하기 위해 준비하는 측은 기존 드비안느 서버의 쟁혈인 우리연합과 희망연합,
그리고 몇몇 중립혈들로 구성된
드비안느 연합으로 드비안느 서버의 세금 약탈 캠페인은 외부세력인
리더스 연합 VS 토착 세력인 드비안느 연합에 더하여 40레벨 이상의 내복단 세력의 힘의 각축장이었다.


취재를 위해 아덴성에 도착했을때는 아덴성 마을과 아덴성 북문은
캠페인 퀘스트에 참가하는 드비안느 연합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상황이었다.



▲ 리더스 연합과 대치 중인 드비안느 연합


아덴성 서문에 아덴 수송대가 나타났다는 시스템 메세지가 나타나고 잠시 후,
아덴성 서문은 약탈하려는 드비안느 연합약탈을 막으려는 리더스 연합 그리고
캠페인 퀘스트를 진행하려는 일반 유저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지그하르트 서버와는 다르게
양 연합간에 간간히 충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며, 곧이어 동문에서도 아덴 수송대가 나타나
아덴성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교전이 일어났다


산발적인 교전이 잦아들 무렵 아덴성 북문에서 나타난 보급마차와 수송대!
아덴성을 바라보는 입구라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려있었던 아덴성 북문의 교전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었다.



▲ 아덴성 북문에서 붙은 리더스연합과 드비안느 연합



▲ 아덴성 서문에서도 교전이 벌어졌다.


리더스 혈맹은 세금 약탈 캠페인을 주로 방어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아덴성의 성주인 인빅투스 혈맹은 성 초기화 캠페인 방어를 담당하고 있었다.


최대한 세금 마차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리더스 연합이었지만,
피스존인 아덴성 마을과 일반 필드에서 생성되는 수송대 병력을 보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짝수서버와 마찬가지로 전장과 필드에서 우위를 보였음에도
세금 약탈 캠페인은 어둠 측의 패배로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 성 초기화 캠페인을 방어하는 인빅투스 혈맹





어둠의 성 56개 VS 빛의 성 124개.


지난 1월 15일 첫 공성 때 1:3의 비율을 보였던 어둠 성이 공성 3주차에는
약 1:2의 상황으로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는 30%의 세금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많은 혈맹이 넘어간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피스존과 일반필드에서 진행되는 세금 약탈 퀘스트에 어둠의 성 혈맹은
무력할 수밖에 없어 세금 약탈 퀘스트 방어에 성공하기란 요원한 일처럼 보이는 현 상황에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서버에서 어둠의 성을 택하고 어둠의 성 상태를 유지할 것인가는 안갯속에 휩싸여있다.



▲ 전 성이 어둠을 택한 프란츠 서버




벌써 1월도 마지막이 다가오네요 :D

Inven Vein - 김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