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의 방침에 따라 혹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리니지 2 혈맹 전쟁.


8년의 세월이 지나며 서버 대부분이 혈맹 간의 힘 싸움을 끝내고 거대 전쟁 혈맹으로 발전했으며,
서버 내에서는 더는 적수를 찾기 어렵자 응축된 힘을 내뿜기 위해 캐릭터 서버 이전을 이용하여
타 서버의 거대 쟁혈과 맞붙기 시작했고, 서버끼리 이해득실에 따라 합종연횡으로 동맹을 맺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카인 서버와 아리아 서버에서 리니지2의 양대 세력인 NS연합과 리더스 연합이 맞붙었고,
아리아 서버 대전이 NS의 본대 복귀와 토파즈 혈맹의 이전으로 끝난 지도 어언 1년이 지났다.



▲ 아리아 서버에서 벌어진 격렬한 전투의 현장


서버 이전 제한 시간인 1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 이제는 다른 서버로의 원정을 준비하고 있는
각 서버의 거대 쟁혈들은 서로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각자의 칼끝이 어디를 향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살펴보는 이 때,
9서버 테온에서 전쟁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5월 1주차 서버 이전을 시작으로 프란츠 서버의 거대 쟁혈인 블라스트 혈맹이 테온 서버로 서버 이전을 온 것.



▲ 프란츠 서버의 블라스트 혈맹이 테온 서버로 이전을 시작했다.


기존 테온 서버의 혈맹 전쟁은 사악 혈맹(이하 사악) VS LS직장인연합(이하 LS)이 맞붙고 있었는데,
프란츠 서버의 블라스트 혈맹이 서버 이전과 함께 LS 연합으로 합류하기 시작한 것이다.


블라스트 혈맹이 합류한 LS와 사악이 맞붙은 곳은 바로 5월 13일 루운성 공성전.


사악 혈맹이 성주로 있는 루운성에 LS 연합이 공성전을 신청했고,
양측 모두 본격적인 서버 이전 후 맞이하는 첫 공성전을 열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었다.


먼저 전장에 나와 자리를 잡은 것은 수성 측인 사악.
사악은 루운성 십자 필드 중앙에 자리를 잡고 공성 측인 LS를 기다리고 있었다.


공성 초반, LS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약간은 지루한,
하지만 긴장이 흐르던 대기시간이 지나가고, 라문을 통해 하나둘 LS 혈맹원들이 나타났다.



▲ 루운성 십자 필드에서 대기 중인 수성 측



▲ 라문을 타고 LS 혈맹원들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라문에서 나타난 LS 혈맹원들은 정비를 마치고 곧이어 전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공성과 수성 양측이 드디어 공성전장에서 서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루운성 십자 필드에서 자리 잡고 있던 사악은 어느새 루운성 외성문 앞으로 전장을 옮겼고,
외성문 앞에서 배수의 진을 친 채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됐다.


치열한 교전 끝에 사악과 LS의 외성문 교전은 LS에서 승리하였고,
외성문 교전에서 이긴 LS는 본격적으로 외성문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 외성문을 끼고 벌어진 교전



▲ 외성문을 지켜야 하는 수성 측과 뚫어야 하는 공성 측은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었다.



▲ 외성문 교전에 승리하고 외성문을 파괴 중인 LS



곧이어 외성문 양측에 위치한 생명의 수호탑도 깨질것이라 생각했지만,
글로리 데이즈 업데이트를 통해 강력해진 수호탑은 LS의 공격에서도 제법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생명의 수호탑이 모두 파괴되지 않았기에 빠른 부활이 가능했던 사악은
LS의 진지를 파괴하기 위해 파괴조를 진지가 있는 십자필드로 급파했고,
2파티 가량의 공격을 받게 될 LS의 진지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매우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업데이트를 통해 강화된 진지는 두 파티의 공격에도 굳건히 버티고 있었고,
진지가 공격받고 있다는 메시지에 내성을 공략하던 LS의 일부 병력이 진지로 회귀, 진지를 보호했다.


하지만 사악의 파괴조는 끊임없이 LS연합의 진지를 급습했고, 결국 진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 생명의 수호탑을 패치 이전처럼 생각하면 큰 오산!



▲ 사악의 LS 진지 급습!



▲ 진지를 보호하고 다시 성으로 돌아가는 공성 측



진지가 파괴되어 부활이 불가능해진 LS는 내성에서 잠시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사악은 내성 공터 좌측의 구조물 위에서 최후의 방어선을 쌓기 시작했다.


진지를 다시 세운 LS는 내성으로 재진입하였고,
LS는 1층 공터에 사악은 2층 구조물에 자리를 잡고 곧이어 닥쳐올 교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LS 이스인챈터의 혈맹 무적을 신호로 모든 LS 인원들이 2층으로 올라갔고
무적 시간 동안 2층에 자리를 잡은 LS는 사악에게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 2층에서 자리 잡은 사악 혈맹



▲ 공성 측인 LS는 혈맹 무적을 사용하고 사악이 대기하는 2층으로 돌입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전세는 점점 LS에 유리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LS에서 빛의 각인을 하기에 이르렀다.


중간 각인을 통해 공격과 수비가 서로 뒤바뀐 상황에서 LS가 교전 장소로 택한 곳은 루운성 앞!


외성문에서 일어난 사악과 LS의 재교전!


많은 수의 아나킴이 동원되어 치열한 교전이 치러졌고,
결국 2시간의 공성 시간이 지나 루운성은 공성 측인 LS의 손에 떨어졌다.



▲ 루운성 앞의 필드에서 교전 중인 사악과 LS



▲ 루운성 필드 교전은 LS에서 승리했다.



▲ 루운성 공성에 성공한 LS







현재 테온 서버의 상위 성인 아덴과 루운은 LineageIISenior연합(LS직장인연합)에서 소유한 상태.



▲ 사악이 아덴을 신청하면 루운성주인 LS는 아덴성 전장에서 부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전 인원이 몰린 LS가 루운성에 각인함에 따라
5월 27에 펼쳐질 공성전에서 사악이 아덴성을 노린다면 아덴성 공성전장에서
부활을 할 수 없어 아덴성 공성전이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뿐만 아니라 테온 서버에서 연합 중인 LS직장인연합과 씨패밀리, 블라스트 혈맹의 적혈인
리더스 연합의 서버 이전 제한시간이 점점 풀림에 따라 앞으로 리더스 연합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가 테온 서버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