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가탄신일, 리니지2 '전장의 아침' 이벤트가 강동구 둔촌동 소재의 옹 PC방에서 진행되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열린 이벤트인 '전장의 아침'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핵심 개발자인 남궁곤 PD와 기획팀장 남택림 팀장, GM팀장 서종원, 사업팀 김진아 팀장 등
리니지2와 관련된 모든 부서의 인원을 만나 토론을 벌였던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였다.



▲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사업팀 김진아 팀장, 기획팀장 남택림 팀장, 총괄 PD 남궁곤 PD, GM팀장 서종원(좌측부터 순서대로)



직접 토론에 참가하는 참석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성심껏 답변하는 개발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의 토론 내용 중 활력이 계정으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메인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서브 캐릭터, 듀얼 캐릭터 그리고 계정 내의
다른 캐릭터들을 육성하기 어렵다는 유저들의 의견이 있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이미 내부적으로 활력의 계정 제한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빠르면 6월 7일에 이와 관련된 패치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내용의 답변을 했다.


☞ 유저와의 열띤 토론!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토론 내용 공개 [클릭!]


또한, 풀파티 사냥에 비해 낮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 소파티와 솔로잉 사냥의 활력 문제도
패치할 예정이라며, 활력 5회 제한에 대해서는 개발팀에서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지만,
개수 부분에 관해서는 확인할 사항이 많아서 좀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예고했던 6월 7일 정기점검 업데이트 내용에 활력에 관한 언급이 없어
많은 이들이 활력 관련 업데이트가 미뤄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지만,
바로 금일(6월 13일) 예고했던 활력 패치가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되었다.







활력 업데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골조를 이루는 것이 계정 내 캐릭터별 활력의 분리
동일 캐릭터의 메인/듀얼/서브 클래스 등 클래스별 활력의 분리다.


먼저 계정 내 캐릭터별 활력의 분리를 알아보기 위해,
기자의 캐릭터를 접속해 20여 분간 사냥을 통해 활력을 소모하였다.


잠깐 몰이 사냥을 통해 메인 캐릭터인 티르워리어의 활력이 소모된 것을 확인한 후,
동일 계정 내에 있는 기자의 또 다른 캐릭터를 접속한 결과, 업데이트 이전과는 달리
접속한 캐릭터의 활력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업데이트된 것이 동일 캐릭터의 메인/듀얼/서브 클래스 간 활력의 분리!


그동안 메인 캐릭터가 99가 아닌 이상 듀얼 클래스에 활력을 소비하는 것은
사치에 가까웠고 서브 클래스는 그런 생각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게 사실.


하지만 금일 업데이트로 인해 메인/듀얼/서브 클래스 간 활력이 분리되었으며,
이로인해 앞으로 만 레벨을 찍지 못해 활력을 아끼려고 듀얼 및 서브 클래스를
키울 엄두조차 못 냈던 유저들도 듀얼/서브 클래스를 편히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활력 아이템의 사용 제한(1주일)도 기존의 계정당 5개에서 캐릭터별, 클래스별 각각 5개
늘어나 창고에 쌓아두고 쓰지 못했던 활력 아이템들의 소모가 급격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 캐릭터/클래스별 활력 분리 패치와 더불어 업데이트 된
솔플 및 파티 플레이의 효율 차이 완화로, 그동안 풀파티 사냥보다 현저히 낮은 효율을 보여줬던
소파티, 솔로잉 사냥의 활력 소모 문제와 사냥 효율을 풀파티의 약 90%까지 크게 끌어올려 개선했다고 한다.


점차 하나둘씩 유저들이 리니지2에 바라던 점이 적용되거나 예정인 가운데,
Glory Days 못다한 이야기에서 남궁곤 PD가 밝혔던 차후 업데이트 예고 부분이
과연 언제쯤 라이브 서버에 반영될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점점 모아지고 있다.


☞ 리니지2 차후 업데이트의 개괄적인 방향 - 리니지2 남궁곤PD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