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마를 새도 없이 새로운 피가 흘러내리는 테온 서버.


10월 10일 파멸의 여신 - 린드비오르가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되면서
리니지2를 즐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온통 테스트서버에 쏠렸지만,
테온 서버는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 연일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루운성은 사악 연합이, 아덴성은 LS연합이 나눠 가진 가운데 지난 10월 10일
서버이전을 통해 아리아 서버에 남아있던 신의 혈맹의 인원들이 대규모로 테온서버로 건너온 상황!


대규모 인원충원이 된 신의 동맹(이하 신의)의 아덴성 공성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아덴성은 누구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인지 공성전 현장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10월 14일 아덴 공성전


LS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아덴 공성전


지난 공성전을 통해 LS직장인연합에서 Genesis(신의)으로 주인이 바뀐 루운성.


루운성을 소유한 신의은 아덴성 공성전에서는 부활 불가의 페널티를 안고 있기에
원활한 아덴성 공성을 수행하기 위해서 공성 신청혈 중 하나인 해동레인저로
공성 인원을 옮길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했었다.


하지만 공성 당일에도 신의 동맹의 인원변동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예상을 뒤엎고 신의는 아덴성 공성전을 부활 불가 페널티를 안은 채 임했다.


이에 비해 아덴성을 소유한 LS연합의 워스미스혈1은 부활의 이점을 가지고 있기에
부활 불가의 신의와 부활 가능의 LS가 맞붙을 아덴성 공성전은 LS가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 아리아 서버에서 대규모의 병력이 넘어온 신의



드디어 공성전은 시작되고....

10월 14일 8시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드디어 시작된 아덴성 공성전.


곧이어 불어닥칠 거대한 피의 폭풍을 예고하는 전주곡인 것처럼
아덴성 전장은 폭풍전야의 바다처럼 고요하기만 했다.


하나둘 모습을 아덴성에 모습을 드러내는 신의 동맹과
방어를 위해 아덴성 외성문 입구를 막아선 워스미스혈1.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친 신의가 아덴성 공성전장을 향해 움직였고,
아덴성 앞에서 두 혈맹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진지를 세울 수 없어 부활할 수 없는 신의가 공성전에서 매우 불리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했었지만, 막상 펼쳐진 아덴성 공성전은 사악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아덴성 공성전은 신의가 죽었다는 붉은 색 알림보다
워스미스혈1이 죽었다는 파란 색 알림으로 도배되고 있었고, 부활할 수 없더라도
신의가 교전에서 우세하게 이기고 있었기에 전세는 사악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 외성문 교전의 신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출처 - 아프리카 TV)


대략 5분 정도의 교전이 끝나자 아덴성 외성문 앞은 신의가 점령했고,
곧이어 아덴성 외성문으로 달려가 외성문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전세는 점점 신의에게...

워스미스혈1 혈맹이 아덴성 외성문 교전에서 밀렸지만, 아직 공성전은 초입이었고
재빨리 아덴성 내성 홀에서 부활한 워스미스혈1은 방어를 위해 외성문으로 몰려갔다.


빠르게 정비를 마치고 외성문 텔레포터에게 집결한 워스미스혈1은
한번에 외성문 바깥으로 텔레포트를 시도했고, 외성문을 공격하니라
외성문 앞에 몰려있던 신의는 뒤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자고로 뒤를 잡히고 유리하게 전쟁을 이끌어 나갈 수는 없는 법,
신의는 좁은 외성문 다리에서 교전을 펼치지 않고 파티리콜을 통해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로 돌아온 신의는 아덴성 북문에서 버프와 장미, 문자 버프 등 정비를 마치고
다시 아덴성 전장을 향해 뛰어 올라갔고, 외성문 앞에 주둔하던 워스미스혈1과 맞붙었다.


10여 분의 교전 끝에 아덴성 외성문을 공략하는 데에 성공한 신의는
그 기세를 몰아 아덴성 내성문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고, 곧이어 내성문 파괴에 성공했다.



▲ 빠르게 내성문 파괴에 성공한 신의 (출처 - 아프리카TV)



LS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치 아덴성에 공성 신청을 한 혈맹처럼 순조롭게 수호탑까지 정리한 신의.


부활 등 정비를 위해 파티 리콜과 생명의 수호탑 파괴를 반복하며
그렇게 순조롭게 아덴성 공성전이 흘러가는 듯 했다.


외성문에서 시작된 전선은 어느새 아덴성 각인실까지 밀려나 있었고,
신의 동맹은 아덴성 각인실을 점령하고는 아덴성 각인을 하기 위해
한때 몸담았던 해동레인져 혈의 군주인 뽀로롱예삐로 각인을 시작했다.



▲ 해동레인져의 군주 캐릭터인 뽀로롱예삐의 각인이 시작됐다. (출처 - 아프리카TV)


뽀로롱예삐의 각인을 막기위해 몸을 던지는 워스미스혈1의 혈맹원들,
그런데 워스미스혈1의 혈맹원에 비해 각인을 방해하는 인원들이 극히 적었다.


각인 방어의 인원이 매우 적은 것에 의문을 느끼고 있던 찰라,
신의 측에서 부산한 움직임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파티 리콜,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 어디론가 이동하는 신의 동맹!
바로 최소한의 각인 방해 병력을 아덴성에 남긴 워스미스1혈이 텅 빈 루운성에 쳐들어 온 것!


말 그대로 무주공산의 상태에 놓인 루운성은 순식간에 내성까지 뚫렸고,
이대로는 루운성을 LS에게 뺏길 위험에 처한 신의는 루운성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 루운성을 방어하기 위해 돌아오고 있는 사악의 병력들


루운성으로 돌아온 신의는 워스미스혈1과 교전을 펼쳤고,
루운성 전장이라 부활할 수 없는 워스미스혈1은 파티리콜을 통해 빠르게 퇴각했다.


워스미스1혈의 거듭된 루운성 공격과 서브 혈맹 군주인지라 보호가 원활하지 않은
해동레인져의 군주 뽀로롱예삐의 사망은 아덴성 공성에 불리하게 작용했고,


공성전 교전에서 계속 유리함을 보였던 신의이었지만
결국 공성전 시간이 다 지나도록 각인을 완료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 결국 아덴성 각인실을 점령했지만, 각인에는 실패했다 (출처 - 아프리카TV)






▲ 10월 14일 공성전 종료 후 성 소유 현황


루운성을 소유해서 아덴성 공성전에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대적인 인원보충을 통해 공성전 동안 부활 불가의 페널티를 안고도 우세를 점했던 신의.


비록 아덴성을 각인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여러 번 각인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다음 공성에 라인 이동이나 군주 교체를 통해 몇몇 약점을 보수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처럼 보였다.


성공을 눈앞에서 놓친 신으의 공격이 더울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공성에서
LS연합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신의의 공격을 막아낼 것인지, 하루가 다르게 전세가 뒤바뀌는
테온 서버의 공성전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