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직업 세분화와 서버 통합 등을 이유로 잠시간
리니지2의 서버 이동 부가서비스가 중단되었다.


당분간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게임사 측의 공지에 많은 인원이
마지막 서버 이동을 통해 한창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테온 서버로 이동했었고,


두 달만인 12월 20일 다시 공식적으로 서버 이동 부가 서비스가 시작되자
이번에는 워스미스혈1의 동맹인 네비트 서버 하이스트 혈맹이 테온으로 이동을 시작하였다.


1월 20일 테온 서버 공성전




이번에는 우리가 공격이다! LS의 루운성 공성

현재 테온 서버의 공성전 상황은 루운에는 신의 동맹,
아덴성은 LS 동맹이 차지한 상태로 수개월째 공방전을 이어오고 있었다.


매주 벌어지는 차원 공성전과 이 주마다 벌어지는 본 서버 공성전으로 인해
지겹게 맞붙은 신의와 LS 혈맹이지만 서로를 향한 칼질은 멈출 줄을 몰랐고
공성전이 펼쳐질 때마다 핏물이 강처럼 흘렀다.


금일 LS 동맹과 신의 동맹이 맞붙을 곳은 바로 신의가 소유한 루운성.


신의가 아덴성을 공성했었던 지난 여러 번의 공성전과는 달리 이번 공성전에서는
LS 동맹이 루운성을 공격하러 온 상황이었고, 신의 동맹이 수성전에 임하고 있었다.




▲ 수성을 위해 대기 중인 신의 동맹(이미지 출처 : BJ야동초민)




공성 시작 30분, 드디어 첫 교전이 시작되다!

루운성 수성에 임하는 신의 동맹의 병력들은 루운성 십자필드가 아닌
루운성 외성에 있는 게이트키퍼 앞에서 LS 동맹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대기를 하는 상황.


그런데 공성 시작 10여 분이 지나도록 LS 동맹이 나타나지 않자
약간은 수성에 대한 긴장이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대략 공성이 시작하고 30여 분 정도가 지난 시각,
드디어 공성 측인 LS가 루운성에 모습을 나타내자 고요한 침묵이 흐르기 시작했다.


루운성 전장에 흐르는 적막한 침묵을 깬 것은 바로 LS 동맹.



▲ 외성문을 향한 LS의 돌진! (이미지 출처 : BJ야동초민)


신의가 기다리고 있는 루운성 외성문을 향해 LS가 돌진을 시작했고,
외성문으로 향하는 LS를 저지하기 위해 신의가 공격을 시작했다.


예전에 신의가 그랬던 것처럼 아덴성을 소유한 터라 전장에서 부활할 수 없어
신의와 교전을 벌이기보다는 외성문을 중점적으로 공격하는 LS 동맹이었지만,
부활 불가의 페널티 때문인지 전장에서 금세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전략을 바꿔 교전을 택한 LS

첫 번째 교전이 끝나고 루운성 마을에서 정비를 끝마친 LS가 다시
루운성 십자필드에 집결하자 신의 또한 외성문 앞에서 자리를 잡았다.


다시 루운성 외성문을 향해 돌진하는 LS!


하지만 이번에는 외성문을 공격하기보다는 신의와 교전을 택했고,
수많은 마법과 화살이 서로를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활을 할 수 있는 신의와는 달리 부활이 불가능한 LS는 교전 수행 능력이
현저히 저하될 수밖에 없었고 교전은 다시금 신의의 승리로 돌아갔다.



▲ 교전으로 전략을 선회한 LS와 그에 맞서는 신의(이미지 출처 : BJ야동초민)




부활 불가의 페널티는 너무 크기만 했고.....

루운성 전장에서 LS는 부활할 수 없기 때문에 교전은 일방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LS 동맹의 루운성을 향햔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고,
빠르게 마을 혹은 아지트를 누르고 정비를 마친 후 루운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부활 불가의 페널티를 안은 채 교전을 벌이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한 것일까?


LS는 교전을 중점적으로 벌이기보다는 외성문 공략을 중점적으로 시도했으나
역시나 부활을 할 수 없는 페널티 탓에 외성문을 파괴하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 계속된 공격이 이어졌지만, 부활 불가의 페널티는 너무도 크다!(이미지 출처 : BJ야동초민)




기란성으로 장소를 바꾼 신의와 LS

몇 번의 공성 시도가 신의의 방해로 번번히 무산되자 포기한 것인지
LS혈맹이 루운성 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공성이 이대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무엇인가 급박한 일이 벌어진 양 갑자기 신의 혈맹이
파티리콜을 통해 마을로 속속 이동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게이트키퍼를 향해 달려갔다.


신의가 이토록 급박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기란성 때문!


이전 공성기사에도 언급했었던 신의의 서브 혈맹인 혈사 혈맹이
기란성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곳에 LS가 나타나 파죽지세로 밀고들어 간 것이다.


LS 혈맹의 뒤를 따라 기란성하고 제일 가까운 텔레포트 지점인
고르곤의 화원으로 빠르게 이동을 시작한 신의 혈맹.



▲ 고르곤의 화원에서 전투를 벌이는 신의와 LS(이미지 출처 : BJ야동초민)


하지만 노블 텔레포트 지점인 고르곤의 화원에는 이미 LS혈맹이 자리를 잡은 채
진을 치고 있었고 하나둘씩 텔레포트하는 신의를 향해 칼을 들이밀었다.



리니지2가 텔레포트 후에는 약간의 딜레이를 가진 터라 교전에서 밀릴만도 하건만,
굴하지 않고 계속된 텔레포트로 고르곤의 화원 교전은 신의의 승리로 돌아갔다.


교전이 끝나자 바로 기란성 내성으로 향하는 신의 혈맹.


순식간에 기란성 내성까지 LS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각인은 되지 않았기에
곧 공격해올 LS를 막기 위해 기란성 내성홀 2층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 전쟁터로 변한 기란성 내성홀 (이미지 출처 : BJ야동초민)


신의가 자리를 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LS가 속속 내성으로 진입을 시작했고,
고요했던 기란성 내성홀은 피와 칼 그리고 비명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바뀌었다.


기란성에서는 두 혈맹 모두 부활할 수 없어 동등한 상태에서 교전이 벌였지만,
미리 좋은 자리를 점령한 탓인지 내성 교전은 신의에게 유리하게 돌아갔고,
결국 루운성과 기란성에서 펼쳐진 공성전은 별다른 소득없이 종료되었다.




지난 5월 프란츠 블라스트의 테온 서버 침공으로 벌어진 테온 서버 대전.


블라스트 침공으로 루운성과 아덴성을 모두 빼앗긴 적도 있었지만,
블라스트의 뒤를 따라 참전한 신의의 도움으로 서로 아덴성과 루운성을 소유한 채
9개월여 동안 쉴 새 없는 전쟁을 벌여오고 있다.



▲ 1월 20일 테온 서버 성 소유 현황


과연 이번 3차 서버 대전이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 것인지,
그리고 내분으로 인해 전력이 나뉜 NS의 뒤를 이어 반 신의 동맹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LS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갈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