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시 서버 LOK의 이전으로 날이 갈수록 전쟁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는 리오넬 서버.


그간 신화와 마이다스 동맹이 유리했던 리오넬 서버의 혈맹 전쟁과 공성전은
LOK의 참전으로 인해 엘카 연합과 LOK 혈맹이 전세가 기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공성전을 며칠 앞두고 엘카, LOK 동맹과 리오넬 서버 중립 혈맹의 마찰로 인한
혈맹 전쟁이 벌어져 공성전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궁에 빠지게 됐다.



3월 10일 리오넬 서버 공성전


지난 2월 10일 공성을 통해 아덴성과 루운성을 모두 각인한 엘카 연합과 LOK 혈맹.


LOK 혈맹의 지원으로 한껏 기세가 오른 엘카 연합은 2월 24일에 열린 공성전에서도
신화와 마이다스 동맹(이하 신마 동맹)을 상대로 루운성과 아덴성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성에 성공해 당분간 공성전에서는 적수가 없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옛말이 있는 것처럼,
혈맹 간의 전쟁이라는 것이 매양 좋은 일만 벌어질 수만은 없는 일,



▲ 새롭게 전쟁을 시작한 헌터와 악동 혈맹


리오넬 서버의 중립 혈맹이었던 악동 혈맹과 헌터 혈맹이 LOK 혈맹과 다툼으로 인해
혈맹 전쟁을 시작
하게 됬고, 악동과 헌터는 자연스럽게 LOK의 동맹인 엘카 연합과도
혈맹 전쟁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악동(조용한 영웅들)혈맹은 헌터로 라인이동을 한 상태)


악동과 헌터(이하 헌터)의 참전으로 이번 공성전에서는 LOK의 이동이 그전 공성에 비해
자유롭지 못할 것은 분명했고, 이는 공성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다.



준비운동은 루운성에서!

헌터의 참전으로 탄력을 받은 신마 동맹이 첫 공성을 시작한 곳은 바로 LOK가 소유한 루운성.


공성 시작 13분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루운성 외성문과 외성 생명의 수호탑 2개,
루운성 내성문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한 신마 동맹.


내성문 파괴 후 가장 중요한 루운성 내성 생명의 수호탑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고,
내성 생명의 수호탑 또한 LOK의 별다른 방해 없이 파괴할 수 있었다.


목표했던 생명의 수호탑 3개를 파괴하자 신마 동맹은 파티 리콜을 사용,
아덴성 공성전을 준비하기 위해 루운성 마을로 돌아갔다.



▲ 루운성 마지막 생명의 수호탑을 공격하는 신마 동맹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Let's Game Begin, 아덴성 공성전


루운성 마을에 도착한 신마 동맹은 곧바로 아덴성 마을 북문으로 이동했고,
아덴성 마을에서 대기 중이던 헌터 혈맹과 합류한 후 파티를 정비했다.


버프와 물약 등 공성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마친 신마 동맹은
헌터 혈맹의 출발에 맞춰 이동을 시작했으며, 헌터는 성을 바라보고 좌측에
신마는 성을 바라보고 우측에 자리를 잡았다.



▲ 좌측으로 출발하는 헌터 혈맹과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 아덴성을 향해 직진하는 신마 동맹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유리한 위치를 잡기 위해 서로 탐색전을 벌이던 신마와 엘카는
무적을 사용하고 돌진한 신마의 공격을 신호로 하여 교전을 시작했다.


엘카 연합과 신마 동맹이 싸우는 동안 헌터 혈맹은 LOK와 교전을 하며
엘카 연합과 LOK의 합류를 방해했고, 그 사이 신마 동맹은 엘카 연합과의 교전에서 승리했다.



교전에서 승리한 신마 동맹은 곧바로 외성문을 향해 돌격했고,
외성문은 신마 동맹의 거센 공격 앞에 종잇장 찢기듯 파괴됐다.



▲ 교전에서 승리 후 외성문을 공격하는 신마 동맹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마지막 수호탑을 향해


외성문을 파괴한 기세를 몰아 내성문까지 단숨에 파괴한 신마 동맹은
공성전의 핵심인 생명의 수호탑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수성 측인 엘카 연합은 전장에서 부활할 수 없었고,
매스 텔레포트를 담당하는 내성 2층의 생명의 수호탑만이 남은 상태였다.


엘카 연합의 30초 매스 텔레포트를 저지하기 위해 내성으로 통하는 쪽문을 파괴하고
아덴성 내성 홀 2층의 생명의 수호탑에 도착한 신마 동맹.


다른 생명의 수호탑과 마찬가지로 쉽게 파괴될 것으로 보였으나
마지막 생명의 수호탑을 보호하려는 엘카 연합의 반격으로 저지되었다.



▲ 내성 수호탑은 별다른 방해 없이 파괴했지만,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 내성 홀의 생명의 수호탑은 엘카 연합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아직 각인은 너무 이르다!


엘카 연합의 거센 반격으로 내성에서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신마 동맹.


하지만 아덴성의 생명의 수호탑 2개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기에 엘카 연합은 더는
전장에서 부활할 수 없었고, 이것은 루운성을 소유한 LOK 혈맹 또한 마찬가지였다.


불과 50여 분만에 아덴성 각인실과 루운성 각인실까지 가는 길을 확보한 신마 동맹은
힘들여 각인을 시도하기보다는 아덴성 외성 밖 필드에서 시간을 보내는 전략을 취했다.




▲ 전장에서 시간을 끄는 신마 동맹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이는 이른 시간에 각인에 성공해 수성 측으로 바뀌면 공성 측의 가미가제식 전술로 인해
생명의 수호탑이 파괴되어 더는 부활할 수 없어 전장에서의 교전이 불리해지므로
일부러 각인 시간을 늦춰 전략상 이득을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첫 각인 전까지는 헌터와 임시 동맹 상태라 서로 뒤섞여 혼전을 벌여도 상관없지만,
각인하게 되면 임시 동맹이 풀려 서로에게 공격을 받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각인을 최대한 미루었던 것.


전략대로 최대한 시간을 소비하며 엘카, LOK와 교전을 거듭하던 신마 동맹은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고 판단한 것인지 9시 20분경 각인을 통해 아덴성 왕좌에 올랐다.



▲ 머리 위의 표시가 수성으로 변경됐다.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아덴성과 루운성 모두를 점령하라!

신마 동맹이 아덴성을 점령했기 때문에 공성 임시 동맹은 종료된 상태였고,
헌터는 LOK가 점령한 루운성을 공격하기 위해 루운성마을로 이동했다.


루운성은 공성 초반에 이미 신마 동맹이 외성문, 내성문, 생명의 수호탑까지
모두 파괴한 상태라 헌터는 걸림돌 없이 곧바로 각인실로 진입할 수 있었고,
헌터의 군주인 디양은 루운성 성물에 빛의 각인을 시작했다.


헌터 혈맹의 군주인 디양의 각인이 반정도나 진행되었을까?


루운성의 위기를 느낀 LOK 혈맹의 인원들이 각인실로 이동해 디양을 공격했지만,
혈맹 무적과 파티 무적을 통해 버티는 데 성공한 헌터 혈맹이 29분경 각인에 성공한다.




▲ 헌터혈맹 군주 디양의 각인시도



▲ LOK가 도착했지만, 디양의 각인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다시 찾은 루운성. 하지만....

헌터 혈맹의 각인으로 LOK는 아덴성보다는 루운성을 되찾기 위해 힘을 쏟아야만 했고,
아덴성을 공격해야 하는 엘카 연합 입장에서는 생각지 못한 전력의 손실을 가져왔다.



결국, LOK가 헌터 혈맹에서 루운성을 다시 찾아올 때까지 엘카 연합은
내성홀 입구에 진을 치고 있는 신마 동맹과 지리멸렬한 싸움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다.


헌터에게 루운성을 되찾은 LOK는 최소한의 방어병력을 남기고 아덴성으로 지원을 시작했고,
LOK의 충원에 힘입은 엘카 연합은 각인실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리 각인대를 점거한 신마 동맹 시겔 나이트의 방해와 엘카 연합의 군주인
z파리z를 노린 점사로 각인 방해에 성공하여 아덴성은 결국 신마 동맹이 차지했다.



▲ 루운성을 공격하는 LOK



▲ z파리z의 각인은 신마 동맹에 의해 거듭 취소됐다. (출처 : BJ야동초민 방송)





이번 공성으로 근 한 달 만에 아덴성을 되찾아 온 신마 동맹.



▲ 3월 10일 리오넬 서버 성 소유 현황



이번 공성에서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새롭게 혈맹 전쟁에 참여한 악동과 헌터 혈맹으로
루운성과 아덴성 등지에서 LOK와 엘카 연합을 상대로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비록 중립 혈맹에서 전쟁 혈맹으로 탈바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단합 등이 잘 맞지는 않지만,
서버가 통합되기 전에는 전쟁 혈맹이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금세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리오넬 서버의 전세는 헌터와 악동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인원 손실을 최소로 줄이며 중립 혈맹에서 전쟁 혈맹으로 체질을 개선하느냐에 달려있다.



헌터와 악동의 참전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오리무중의 리오넬 서버!
서버 패권을 차지하려는 혈맹 간의 끝없는 전쟁으로 오늘도 리오넬의 하루는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