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K의 서버 이전과 중립 혈맹의 참전으로 규모가 커진 리오넬 서버의 혈맹 전쟁.


중립 혈맹이었던 헌터와 악동의 참전으로 아덴성을 되찾은 신마 동맹으로서는
기세를 몰아 LOK가 점령한 루운성까지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바츠 서버와 카라 서버에서 신화 혈맹으로 지원군들이 넘어왔기에
리오넬 서버의 상황은 그야말로 예측불허, 혼돈의 늪에 빠진 상황이었다.



3월 24일 리오넬 서버 공성전



리오넬 서버의 중립 혈맹인 헌터와 악동의 참전으로 아덴성을 각인하는 데 성공한 신화 혈맹.


테르시 서버 LOK 혈맹의 이전으로 그간 소유하고 있던 루운성과 아덴성 모두를 빼앗긴
신마 동맹으로서는 아덴성 공성전의 성공은 분위기의 반전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바츠 서버에서 붉은혁명 혈맹과 전쟁을 하던 요원지화 혈맹,
카라 서버의 PK혈맹이 지난 서버 이전을 통해 신마 동맹 지원 병력으로
리오넬 서버에 이주를 해와 병력 보충이 어느 정도 완료되어 전력 보강이 이루어졌다.




▲ 바츠와 카라에서 지원군을 보충한 신마 동맹


신마 동맹의 전력 증가는 곧 엘카 연합과 LOK 동맹에게는 악재나 마찬가지!


지금처럼 두 개 라인으로 나뉜 상태에서 신마 연합과 싸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엘카 연합과 LOK 혈맹은 엘카 연합으로 라인 이동을 통해 혈을 합쳤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타 서버의 지원으로 신화 혈맹에 자리가 부족해진 신마 동맹은
마이다스의 인원들이 다시 마이다스 혈맹으로 되돌아가 동맹 체제를 유지했다.



엘카 연합과 LOK 혈맹의 합병

3월 10일 공성전으로 엘카 연합이 점령하고 있던 아덴성을 탈환하는 데 성공한 신마 동맹.


중립 혈맹인 헌터가 LOK 혈맹과의 마찰로 신마 동맹의 아군으로 혈맹 전쟁에 참가,
LOK 혈맹의 이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신마 동맹에 큰 보탬이 되었다.


루운성을 소유한 BloodyCross2(LOK)와 이제는 공성 측으로 돌아선 엘카 연합.


LOK가 루운성을 소유한 터라 힘겨운 공성보다는 루운성 수성을 할 만도 하지만,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처럼 아덴성 공성을 위해 LOK가 엘카 연합으로 라인이동을 결행했다.



▲ LOK 혈맹원인 XX찌 인원들이 엘카 연합의 마크를 단 것을 볼 수 있다.


공성 시간이 다가오자 아덴성 북문으로 집결하는 엘카 연합,
그리고 그들을 막으려는 신화 혈맹, 헌터 혈맹(수성 신청)으로 이미 아덴성 북문은 포화상태!


공성 시작을 알리는 메세지가 울려 퍼지자 엘카 연합이 먼저 이동을 시작했고,
신화 혈맹과 헌터 혈맹이 엘카의 뒤를 따라 아덴성 전장으로 진입했다.


엘카, LOK, 헌터, 신화, 마이다스 등 엄청난 인원이 몰린 공성전의 여파였을까?


NPC에게 말을 걸어도 10초 후에나 반응이 올 정도로 엄청난 서버 지연이 서버를 뒤덮었지만,
이들의 성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았기에 극심한 지연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 서버 지연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오직 적만 보일뿐.(출처 : BJ응큼초민)



루운성에 나타난 검은 그림자

헌터와 신화, 엘카 연합이 피를 흘리던 그 시각,
루운성에 나타난 한 무리의 검은 그림자가 있었으니....
그들의 정체는 바로 다시 마이다스 라인으로 복귀한 마이다스 혈맹!


상위성이라는 상징성이 큰 루운성은 아덴성과 더불어 쟁혈의 자존심 그 자체였고,
이에 신마 동맹에서는 루운성을 되찾기 위해 루운성으로 따로 마이다스 병력을 보낸 것이다.


현재 LOK가 엘카 연합으로 라인이동을 했기 때문에 루운성은 말 그대로 무주공산,
마이다스는 별다른 방해 없이 공성 시작 7분 만에 루운성을 점령했다.


루운성을 점령한 마이다스는 곧바로 아덴성으로 이동해 신화와 헌터를 지원했고,
두 개 파티 가량은 엘카 연합의 서브 혈맹인 '0range'가 점령한 기란성으로 이동했다.


이미 엘카는 아덴성에서 교전 중이라 기란성을 신경을 쓸 수 없었고,
마이다스는 기란성 또한 서브 혈맹을 이용해 손쉽게 각인에 성공한다.



▲ 손쉽게 루운성을 점령한 마이다스



▲ 엘카 연합의 서브 혈맹인 0range가 점령한 기란성도 공격했다.



루운성으로 선회한 엘카 연합


마이다스가 루운성과 기란성을 각인하는 동안 엘카 연합의 끝없는 공격으로
아덴성 외성문이 파괴되었고, 전선은 내성문 입구까지 밀려있었다.


내성문을 뚫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엘카 연합과
그런 그들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마와 헌터 혈맹.


엘카 연합으로서는 온 힘을 기울였지만 헌터와 신화,
마이다스의 방어선을 뚫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아덴성 마을로 후퇴를 결정했다.



▲ 아덴성 방어선을 뚫기란 쉽지 않았다.(출처 : BJ응큼초민)


하지만 엘카연합의 후퇴는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였을까?


아덴성 마을로 돌아온 엘카 연합은 곧바로 아지트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
루운성 마을로 돌아갔고, 곧바로 루운성 방향인 북문으로 이동했다.



아직 마이다스의 병력이 아덴성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루운성은 텅텅 비어 있었고,
엘카 연합은 별다른 방해 없이 파죽지세로 각인실까지 모두 점령했다.


아직 공성 종료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남았기에 엘카 연합 입장에서는 루운성을 각인해
루운성 수성에 묶여 있을 필요는 없었기에 BloodyCross2라인의 군주인 '똥팔'만을 남겨두고
다시 아덴성 공성을 위해 아덴성 마을로 신속히 이동했다.



▲ 루운성에 각인 캐릭터인 '똥팔'을 남기고 다시 아덴성으로 이동한 엘카 연합



특명 : 생명의 수호탑 복구 작전

심기일전하여 다시 아덴성을 공성을 시작하는 엘카 연합.


엘카 연합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전선은 어느새 내성을 지나 생명의 수호탑까지 밀려있었고,
결국 엘카 연합의 가미카제 공격 앞에 생명의 수호탑 두 개를 내주게 된다.


생명의 수호탑 파괴로 전장 부활이 불가능해진 신화 혈맹은 서브 라인인 '영혼의신화'로
아덴성을 각인해 생명의 수호탑과 성문을 복구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 엘카 연합의 계속된 공격으로 대부분의 구조물이 파괴된 아덴성(출처 : BJ응큼초민)



▲ 서브 혈맹 군주가 각인실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 (출처 : BJ응큼초민)



▲ 임시 각인으로 신화가 공성으로 돌아섰다.(출처 : BJ응큼초민)




또한, 루운성을 점령한 마이다스도 서브 혈맹을 이용해 루운성 성주를 전략적으로 교체해
루운성 생명의 수호탑과 성문을 복구하며 신화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아덴성 성주가 교체되자 진지를 세운 후 소수 파티를 뽑아 아덴성을 공격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엘카 연합을 맞아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신화와 마이다스, 헌터의 공격을 받으며 필사적으로 공격한 엘카 연합이었지만,
잦은 렉과 인원의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었는지 다시 아덴성을 신화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엘카 연합 대역전극을 보이다!

신화와 헌터, 마이다스의 수비에 번번이 가로막힌 엘카 연합의 공격,
이에 많은 이들은 이번 공성은 신마 동맹의 승리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축구는 인쥬어리 타임, 야구는 9회 말 2아웃부터 시작이라는 말처럼
리니지의 공성전은 공성 시간이 다 지나기 전에는 그 승패를 알 수 없는 법,
계속 밀리는 것처럼 보였던 엘카 연합의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신화가 서브 라인에서 다시 본 라인으로 각인하고 불과 1분이나 흘렀을까?


엘카 연합은 마치 성난 파도와도 같이 아덴성 전역을 몰아쳤고,
신화 혈맹의 재각인 후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각인실을 점령했다.



▲ 재각인 중인 신화 혈맹의 군주(출처 : BJ응큼초민)



▲ 하지만 엘카 연합이 곧 각인실을 점령했다.(출처 : BJ응큼초민)


각인실을 점령하자 엘카 연합 군주인 z파리z가 각인을 시작했고,
예상보다 빠른 엘카의 반격으로 인해 각인 캔슬을 위한 시겔 나이트를
아직 배치하지 못한 신화는 재각인 8분 만에 성을 엘카에게 내어줬다.


순식간에 엘카 연합에게 빼앗긴 성을 되찾기 위해 다시 진입하는 신화와 마이다스, 헌터.


하지만 이미 엘카의 시겔 나이트들은 각인대에 대거 포진해 있었고,
결국 아덴성을 되찾지 못하고 3월 마지막 공성전이 그 종료를 알렸다.



▲ 계속된 공격을 벌였지만 각인 방해 병력을 뚫고 각인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였다. (출처 : BJ응큼초민)





불과 2주만에 아덴성을 다시 엘카 연합에게 내어준 신화, 마이다스, 헌터 동맹.



▲ 3월 24일 리오넬 서버 성 소유 현황


이는 신화, 마이다스, 헌터 동맹이 서브 혈맹으로 재각인을 이용해
성문과 수호물을 복구하는 전략이 득보다는 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성을 내어 준후 재각인을 통해 전장 부활의 이점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이 때문에 헌터와 신화는 동맹 상태에서 적대 상태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각인실이나 생명의 수호탑 교전같이 좁은 지형의 싸움에서
단일 혈맹인 엘카 연합보다는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던 상황.



▲ 아덴성 수성 신청을 한 헌터 혈맹(출처 : BJ응큼초민)


또한, 예상치 못했던 리오넬 서버의 서버 지연 현상도 공성전에서 변수로 작용했다.


공성 시작 즈음부터 시작한 극심한 서버 지연 현상으로 인해
공성 초반 엘카 연합이 진영을 잡지 못하고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공성 후반 신화 동맹이 각인실을 점령하는 데에도 큰 난관이 되었다.


이번 공성전으로 마이다스 혈맹이 루운성에 입성하기는 했지만,
엘카 연합이 아덴성을 차지한 점과 기란성을 서브 혈맹으로 각인한 것을 볼 때
차원 공성 시 LOK가 기란성으로 잠시 이동할 것이 분명하다.


과연 이번 공성으로 인한 신화의 부재가 차원 공성전에서는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그리고 과연 다음 공성에는 신화 혈맹이 다시 아덴성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쏠린
전 서버 유저들의 관심으로 리오넬 서버의 전쟁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