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테온 서버 공성전 당시 인나드릴 성을 각인한 워스미스 혈맹.


그간 아덴성과 루운성을 끊임없이 공략했던 워스미스의 루운성 각인으로 인해
당분간 테온 서버의 공성전은 소강상태로 들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워스미스 혈맹의 인나드릴 성 입성을 적대 혈맹인 신의와 리더스가
가만히 두고 볼 리는 만무했고, 인나드릴 성 공성을 위해 수상도시 하이네스로 모여들고 있었다.



4월 14일 테온 서버 공성전



3월 31일 공성에서 인나드릴 성을 각인한 워스미스 혈맹.


워스미스 혈맹이 인나드릴 성을 각인하였기에
이전의 공성전과는 달리 아덴성과 루운성에는 공성 신청을 할 수 없었다.



이에 신의 혈맹이 소유한 루운성은 공성 신청 혈맹이 없어 공성전이 취소되었고,
아덴성의 경우에도 특별히 성을 위협할만한 거대 혈맹의 신청은 없는 상태.


이에 신의와 리더스는 그 어느 때보다 편한 마음으로 공성전을 진행할 수 있었고,
최소한의 수성 병력조차 남기지 않고 모든 인원을 인나드릴 성으로 이동했다.



▲ 4월 14일 당시 아덴성 공성 현황



▲ 4월 14일 당시 인나드릴성 공성 현황



▲ 4월 14일 당시 루운성 공성 현황



폭풍의 눈이 된 인나드릴 성

8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인나드릴 성 공성이 시작되자
하나둘씩 외성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수성 측 워스미스 혈맹.


인나드릴 수성 측인 워스미스 혈맹은 지형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탱커들은 외성문 입구에 자리를 잡고 원거리 딜러들을 성벽에 배치했다.



하지만 인나드릴 성이 아덴 월드의 성 중에서 가장 마을과 멀리 있기 때문에
마을에서 출발한 신의와 리더스의 병력이 도착할 때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 인나드릴 성에는 불안한 침묵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리고 잠시 후, 폭풍 전야와도 같았던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신의와 리더스가 워스미스 혈맹이 기다리는 인나드릴 성에 모습을 드러냈다.



▲ 미리 방어선을 구축한 워스미스 혈맹



포화를 견디며 방어선을 돌파하라!

인나드릴 성에 모습을 드러낸 신의와 리더스는 곧바로 외성문을 향해 돌격했고,
외성문을 지키려는 워스미스 혈맹은 이들과 맞서서 치열한 전투를 시작했다.


워스미스 혈맹 시겔 나이트들의 방어선을 뚫고 조금씩 전진하는 신의와 리더스 혈맹.


비록 아덴성과 루운성을 소유한 상태라 인나드릴에서는 부활을 할 수 없었지만,
축복의 깃털과 자유 텔레포트 주문서 등을 이용해 전장에서 사망 후 빠르게
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들의 노력으로 인나드릴 외성문 앞에 있는
워스미스의 방어선이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죽음을 불사한 신의와 리더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해
공성 시작 10분만에 인나드릴 외성문이 파괴되었고 전장은 내성으로 이동했다.




▲ 수성 측과 공성 측의 교전이 시작됐다.



▲ 신의와 리더스가 외성문 파괴에 성공했다.



피가 강을 이룬 내성문 교전

인나드릴 내성문을 둘러싸고 벌어진 신의, 리더스, 워스미스의 혈투.


아덴성과는 달리 내성문을 파괴당하면 바로 각인실과 마지막 생명의 수호탑이 노출되기에
워스미스 입장에서는 최후의 보루나 마찬가지였고, 신의와 리더스는 외성 성벽 위에 있는
생명의 수호탑을 공략하며, 워스미스와 교전을 펼쳤다.


인나드릴 내성 전장에서의 혈전이 거듭되자
부활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점점 유리하는 모습을 보이는 신의와 리더스.



내성문마저 이른 시간에 파괴한 공성 측은 모든 수호탑이 파괴되어
마을에서 정비 중인 워스미스를 맞이하기 위해 공성 전장 밖으로 이동했다.



▲ 인나드릴성 내성 교전 모습



▲ 방어선 구축을 위해 전장을 빠져나가는 신의와 리더스



인나드릴 다리 방어전

인나드릴 성은 인접 마을인 수상도시 하이네스와의 거리도 거리지만
전장까지 진입하기 위해서는 좁은 다리를 꼭 지나가야만 하는 지형으로
이 다리를 지나지 않으면 인나드릴 성으로 진입할 수조차 없다.



이 때문인지 신의와 리더스는 이 좁은 다리 진입구를 틀어막고 방어선을 구축했고,
워스미스로서는 인나드릴로 가기 위해서 이 방어선을 돌파해야만 하는 상황.



▲ 인나드릴성에서 바라본 입구 다리의 모습


마을에서 빠르게 정비를 마친 워스미스는 인나드릴 성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고,
곧 신의와 리더스, 워스미스가 한데 뒤엉켜 전투가 벌어졌다.


단일라인인 워스미스로서는 신의와 리더스와 좁은 곳에서 섞여서 싸워야
전략적으로 유리했지만, 신의와 리더스는 철저하게 양쪽으로 갈라져 전투를 벌였고,
결국 인나드릴로 향하는 필드에서 벌어진 전투는 신의, 리더스가 승리했다.



▲ 서로 뒤엉켜 싸움을 벌이는 신의와 워스미스



▲ 하이네스 마을 필드에서 계속된 교전이 벌어졌다.



▲ 그사이 I무관의영웅I 혈맹이 각인에 성공한다.



워스미스, 아덴성으로 목표 변경?


수상도시 하이네스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패배한 워스미스 혈맹.


어쩐일인지 워스미스는 잠시 인나드릴로 향하는 입구에서 정비하고
아지트 귀환 주문서를 이용해 수상도시 하이네스를 떠나기 시작했다.


수상도시 하이네스에서 모습을 감춘 워스미스 혈맹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곳은 리더스 혈맹이 소유하고 있는 아덴성 전장!




▲ 아덴성 외성문을 공격중인 워스미스


아덴성을 소유한 리더스의 병력이 인나드릴 필드에서 방어선을 펼치고 있기에
무주공산의 상태였고, 워스미스 혈맹은 단숨에 외성문을 파괴하고 내성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외성문을 파괴하는 사이에 성 귀환 주문서를 이용해
리더스가 아덴성으로 복귀했고, 그사이 워스미스는 다시 하이네스 마을로 돌아갔다.



다시 인나드릴 성으로

리더스를 아덴성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한 워스미스는 곧장 인나드릴 성으로 이동했고,
거칠것없이 돌진하는 워스미스의 기세에 인나드릴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루운성 공성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신의는 아직 인나드릴에 남아있었고,
인나드릴 성 전장으로 진입하는 워스미스를 맞이해 전투를 시작했다.


두 혈맹이 서로 전투를 벌이는 동안 리더스의 본진 또한 인나드릴 성 전장에 도착했고,
신의와 리더스 양측에게 집중포화를 당한 워스미스는 하이네스 마을로 후퇴했다.



▲ 인나드릴성으로 이동중인 워스미스



▲ 신의와 워스미스의 전장 교전



인나드릴 다리를 돌파하라!

수상도시 하이네스에서 정비를 마친 워스미스는 인나드릴 성 쪽 필드를 향해 이동했고,
워스미스, 신의, 리더스는 서로의 자리를 고수하며 잠시간 눈치싸움을 벌였다.


한시라도 빨리 인나드릴 성을 다시 각인해야 할 워스미스와
시간을 보내더라도 큰 손해를 볼 것이 없는 신의와 리더스,
결국 탐색의 시간이 지나고 먼저 움직인 것은 바로 워스미스였다.


혈맹 무적을 사용한 워스미스는 바로 인나드릴 성으로 돌입하기보다는
신의가 대기하던 방어선에서 서로 근접해 싸우는 방식을 택했지만,
돌진을 감지한 신의가 방어선을 후퇴하며 워스미스와 서로 섞이는 것을 방지했다.


이후로도 몇 번의 교전이 펼쳐졌지만, 신의와 리더스가 펼친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결국 워스미스 혈맹은 인나드릴 성을 I무관의영웅I 혈맹에게 내주고 말았다.



▲ 다리를 두고 벌어진 신의, 리더스, 워스미스의 끊임없는 교전










이번 공성으로 인나드릴 성을 빼앗긴 워스미스 혈맹.


이번 수성 실패로 워스미스는 2주 동안 차원 공성전에 참가할 수 없고
올림피아드, 제전, 혈맹 전쟁에서 성 망토를 착용할 수 없게 되었다.



▲ 4월 14일 테온 서버 성 소유 현황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새로운 지원군이 올 때까지는
당분간 공성전에서 워스미스 혈맹의 열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테온에서 프란츠로 이전한 블라스트 혈맹이 동맹이었던
아테나와 혈맹 전쟁에 돌입함에 따라 테온 서버로 지원이 불분명한 상태.


과연 지금 상황에서 워스미스 혈맹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다음 공성에 각인에 성공할 수 있을것인지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