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공성전에서 기란성을 각인하는 데 성공한 워스미스 혈맹.


기란성 입성으로 인해 워스미스는 2주간 차원 공성전에 참가할 수 있고,
올림피아드와 혼돈의 제전에서 성 망토를 착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 각인으로 인해 이번 공성전에서는 더는 게릴라 전술이 불가능했고,
이번에 리더스와 신의는 기란성만 공략하면 되는 편한 입장이었다.


5월 12일 테온 서버 공성전


이번에는 기란성이다!

지난 공성 당시 공성 측이었기에 올림피아드 등을 진행하며
공성전을 다소 늦게 진행하기도 했던 워스미스.


하지만 이번에는 수성전을 진행해야 하기에 지난번처럼 자유롭게
공성전을 진행하기는 어려웠고, 워스미스는 공성 시작 이전부터 방어선을 구축했다.


드디어 8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게 시작된 공성!


기란성 다리에 방어선을 구축한 워스미스는 곧 들이닥칠 신의와 리더스의
연합군을 방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었다.


공성이 시작하고 7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시각,
드디어 신의와 리더스의 병력들이 기란성 전장 외곽에 모습을 드러냈고,
기란성은 곧이어 불어닥칠 뜨거운 혈풍을 예감이라도 한 것처럼 불길한 침묵에 휩싸였다.



▲ 기란성 외성문 입구에 방어선을 구축한 워스미스



▲ 8시 7분 신의 혈맹이 모습을 드러냈다.



불안한 침묵이 흐르고

잠시간 서로를 주시하며 숨을 고르던 워스미스, 리더스, 신의.


하지만 불안한 침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리더스와 신의의 선공을 시작으로 치열한 교전이 시작됐다.


단일혈인 워스미스와는 달리 서로에게 공격이 가능한 신의와 리더스는
최대한 오인 공격 및 범위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진형을 분리해 진격했고,
신의는 정면, 리더스는 측면에서 워스미스와 교전을 벌였다.



▲ 정면에서 교전을 시작한 신의



▲ 측면에서 공격해 들어오는 리더스



리더스, 신의, 워스미스의 계속된 교전!

아덴성을 소유한 리더스와 루운성을 소유한 신의,
이미 성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란성에서는 부활이 불가능했다.


이에 비해 아직 외성문조차 뚫리지 않았기에 언제든지 부활이 가능한
워스미스는 교전 초반 신의와 리더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적 우위를 점한 리더스와 신의 혈맹에게 전세는 기울고 있었고,
워스미스는 최선을 다해 방어를 펼쳤지만 결국 외성문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외성문 교전에서 승리한 리더스와 워스미스는 곧바로 외성문을 공격했고,
공성 시작 16분 만에 기란성 외성문이 파괴되었다.



▲ 기란성 전장 교전



▲ 신의가 외성문 앞을 점령했다.



▲ 기란성 외성문이 파괴되었다.



리더스의 갑작스런 귀환!

외성문이 파괴되자 신의와 리더스는 잠시 전열을 정비하려는 것인지
전 파티를 뒤로 물렸고, 인챈터 버프와 힐을 사용하고는 내성으로 돌입했다.


생명의 수호탑을 두고 내성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교전!


비록 기란성 전장에서 부활할 수 없는 신의와 리더스였지만,
죽더라도 노블 텔레포트 등으로 마을과 가까운 기란성이기에 빠른 합류를 할 수 있었다.


어느덧 내성에서 벌어진 교전이 모두 종료됐는지 리더스와 신의의 병력이
외성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었고, 곧 노블 텔 지점인 고르곤의 화원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고르곤의 화원으로 이동을 하던 리더스가 갑자기 귀환하기 시작했다.



▲ 갑자기 귀환을 사용하는 리더스의 병력



아덴성에 나타난 워스미스 혈맹

고르곤의 화원으로 이동하던 리더스가 갑자기 귀환을 탄 것은
기란성을 방어하고 있던 워스미스가 갑자기 아덴성에 나타났기 때문!


워스미스는 기란성에 모든 병력이 쏠린 틈을 타서
아덴성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고, 곧바로 외성문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워스미스를 본 리더스가 바로 아덴성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외성문까지 이동하는 동안 아덴성 외성문의 HP는 바닥을 쳤고,
결국 아덴성 외성문을 손쉽게 파괴한 워스미스가 내성으로 진입했다.



▲ 아덴성에 나타난 워스미스



▲ 아덴성 외성문이 파괴되었다.






워스미스의 동분서주!

아덴성에 진입한 워스미스 혈맹과 그를 막으려는 리더스 혈맹.


이에 반해 신의 혈맹은 혹시 모를 기란성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란성 전장과 고르곤의 화원을 오가며 기란성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아덴성의 전황이 불리하다고 느낀 것인지 신의 혈맹도
아덴성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뻥 뚫린 외성문을 통해 내성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신의가 아덴성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워스미스 혈맹은
아덴성 공격을 멈추고 기란성으로 공격의 방향을 돌렸다.



▲ 신의도 기란성에서 아덴성으로 지원을 왔다



▲ 기란성을 다시 공격하는 워스미스





이동 경로를 수정한 워스미스 혈맹

고르곤의 화원으로 이동한 워스미스는 곧바로 이동을 시작했지만,
워스미스의 기란성 이동을 눈치챈 신의와 리더스가 곧바로 추격을 해왔다.


신의와 리더스가 추격을 해오자 워스미스는 다시 아덴성으로 이동했고,
리더스는 이런 워스미스를 쫓아 성 귀환 주문서를 사용해 아덴성으로 돌아갔다.


아덴성과 기란성을 오가며 숨가쁘게 벌어지는 교전이 멈추고,
조용해진 고르곤의 화원을 바라보며 한숨을 돌린것도 잠시, 갑자기 소란이 벌어졌다.






▲ 신의와 리더스도 기란성으로 이동했다,


그것은 바로 워스미스가 고르곤의 화원 노블 텔레포트 지역이 아니라
알 수 없는 지역으로 이동하여 기란성에 갑자기 나타난 것.


다만 워스미스가 나타난 경로를 볼 때 기란성 동문 혹은
브래카의 소굴로부터 뛰어온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런데 이런 예상치 못한 워스미스의 움직임을 알아챈 신의 혈맹이
워스미스의 후미를 공격하며 기란성으로 같이 진입하고 있었고,
후미를 공격당한 워스미스의 피해가 매우 커 보이는 상태였다.


고르곤의 화원을 통해 오지 않은 전략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지만,
신의 혈맹은 다방면에 깔아놓은 모니터 캐릭터로 워스미스의 기습을 막아냈다.



▲ 기란성 정면에서 나타난 워스미스



▲ 신의가 워스미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전략의 변화! 고다드와 인나드릴

기란성과 아덴성을 오가면서 큰 소득을 얻지 못한 워스미스.


이제 공성 종료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워스미스는
지금처럼 기란성과 아덴성을 번갈아가면서 공격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성을 노릴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워스미스가 택한 것은 기란성과 아덴성이 아닌
고다드 성을 공격하는 것이었고, 외성문을 부술 때까지는 이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듯했다.



▲ 고다드 성으로 눈을 돌린 워스미스


하지만 워스미스의 이동을 눈치챈 신의와 리더스는 워스미스를 따라서
고다드성으로 쫓아왔고, 고다드 성 공략은 실패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빈틈을 노려 워스미스의 서브 혈맹인 LS직장인연합이 인나드릴 성을 각인했다.


결국 기란은 워스미스에게서 신의와 리더스가 되찾았지만,
인나드릴은 워스미스가 서브 혈맹인 LS직장인연합으로 각인에 성공했다.



▲ LS직장인연합으로 인나드릴성을 각인했다.





이번 공성으로 2주 만에 기란성을 다시 빼앗긴 워스미스 혈맹.


하지만 서브 혈맹인 LS직장인연합으로 인나드릴을 각인하였기에
올림피아드나 차원 공성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5월 12일 테온 서버 성 소유 현황


하지만 서브 혈맹으로 인나드릴성을 각인한 것이므로
성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라인이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혈맹 스킬 면에서도 워스미스와는 달라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성 양상으로 미루어 볼 때 당분간 테온 서버의 공성전은
서브 혈맹을 이용한 각인 전략이 계속해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 바,
과연 이 난국을 워스미스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