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PK가 가능하고 전투의 참맛을 느껴보라는 기치를 걸고


애초부터 18세 이상을 겨냥해서 만든 NHN 게임스의 야심작 R2!



실상 L 모 게임의 공성전이 이제 빛을 바랬다는 평가를 듣고 있고


레벨업 위주의 게임으로 전락(?)하게 되면서... 그리고 WoW 같은 외산게임들이
퀘스트와 방대한 히스토리를 들고 나와 놀라운 성공을 거두면서 레이드와 전장에
지친 많은 유저들은 바램이 있었다.



퀘스트도 좋고 그래픽도 좋고 방대한 스케일도 좋다지만 뭔가 라이트하게..
게임이니 내가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쓸데없는 잡담이라도
하고 나오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그런 게임이 없을까 하고 말이다.



게임을 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할 정도로 골치 아픈(?)
그래서 마치 의무로 느껴지는 게임보다는 킬링 타임용 게임이 뭐 없을까
이런 생각들이었다.


이때 마침 나온 R2 온라인.. 1 차 클로즈베타를 마치면서 놀라운 찬사를 받았던
게임.. 비록 모 게임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요즘 나오는
게임들 중 많은 성공작들의 장점들을 흡수하지 않은 게임이 어디 있던가.



그러나 2 차 클로즈베타로 접어들면서 아이템의 극악의 드랍율과 레벨업의
단조로움으로 많은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 R2 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공성 시스템이 특정 길드들의 전유물로 빠지고 있다는 점도 거론이
되고 있다.




과연 R2 온라인의 공성은 어떨까?



오늘 써내가려갈 블랙랜드 서버에서의 공성전은 공성에 얽힌 길드간의 알력이나
세력싸움에 관련된 것들 보다는 공성을 멀게만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그리고 차후에 있을 R2 온라인의 프리오픈에 참가할 유저들을 위해


“ 요렇게 재미있더라 ” 를 보여주기 위한 글이다.




* 블랙랜드 서버의 유명 길드들중 하나인 로즈 길드원과 투혼 길드원의 전투 모습



공성을 위한 어느 길드연합의 준비 과정부터 성을 정복하고 빼앗는 과정까지
운 좋게도 목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감상하시라.



블랙랜드 서버는 두 개의 커다란 축으로 길드간 암묵적인 우호관계로
로즈 길드 VS EMPIRE 길드가 푸리에 성과 블랙랜드 성을 사이좋게
양분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 갑작스런 동맹파기가 일어나며 그동안
서로 간에 있었던 앙금이 폭발되었다.


느닷없는 EMPIRE 길드의 로즈 길드 무한 필드전 공지!!



더구나 EMPIRE 길드의 동맹관계였던 신의 길드 역시 로즈에 적대적으로
무한 필드를 선언하고 나섰다. 그동안 우호적이었던 길드들이었으므로 오늘의
공성전은 무한 필드전를 거친 후의 필연이라 할 수 있었다.



현재 R2 에는 푸리에 성과 블랙랜드 성의 두 개 성이 오픈된 상태이기
때문에 푸리에 공성을 준비하는 길드에 기자 캐릭의 하나를 편의상 가입시키고
(성 내부의 스크린샷과 전투를 찍기위해)

또 다른 계정으로는 블랙랜드 공성의 현장에 투입시켰다.





* 로즈길드 (푸리에성 성주) 연합 : 로즈, 파괴, 투혼, 고구려,
* EMPIRE 연합 (블랙랜드성 성주) : EMPIRE, 신의,




각설하고, 종군 기자의 공성일지 시작이다!







PM 5 시


공성은 저녁 8 시 시작이었지만 신의길드 마스터인 천마 군주는 길드원들을 5 시
애쉬본 마을 부두에 집합 시켰다. 이어 일반채팅을 금지시키고 체력물약과 신속물약등
공성에 필요한 물품을 사라고 지시했다. 이때 거의 반이상의 길드 원들이
마을로 소모품을 사기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장관~



PM 6 시


공성물품 준비와 집결을 완료한 후 오늘의 공격대상인 푸리에 성으로 동맹길드와
함께 모이기 위해 성앞 마당으로 진격. 적길드와의 무의미한 소모전을 피하기
위해 언덕으로 멀리 돌아가는 센스를 발휘했다.





PM 7 시


슬슬 잠수하는 길드원 발생, 접종 길드원 발생.. 길드마스터의 독려와 일반 채팅 금지령.
질서정연하게 도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적 길드의 동향에 대해 연합길드창으로
지시가 하달되었다. 또 팀 보이스를 통해 실제 목소리를 함께 들으며 전투를 개시하고
적길드의 성 진입을 막기 위해 다리를 사이에 두고 바리게이트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또 로즈 길드는 파괴, 고구려, 투혼 과 연합전선을 형성하여 집결 후 전투가 한창이었다.


서로 긴장을 늦추지 않는 상태에서 8 시가 되면 푸리에 성안에서 바리게이트를 치고
있던 EMPIRE 길드와 신의길드는 성 밖으로 튕겨 나가기 때문에 7 시 58 분 물속으로
뛰어 들어 푸리에 성에서 튕기지 않는 지점으로 모이기로 약조한다.


" 7 시 58 분이 되면 일제히 물속으로 뛰어드는 겁니다!! "





푸리에성의 진입로에서는 로즈 연합대 EPIRE 연합의 국지전과 소모전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데 공성은 어떻게 전개 될것인가....




* 긴 관계로 2 부에 계속 됩니다.


☞ L 게임의 칼질과 전투를 기억한다면! 블랙랜드 공성기 2 부 바로가기


R2인벤 - 블랙서버 인벤취재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