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6일 블랙랜드 성이 함락 되었다.


공성전의 결과를 말하자면 이렇게 한 문장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1서버에서 이 말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6월 클로즈 베타 시절 블랙랜드 성이 열리고 바로
블랙랜드 성을 점령한 플레임시커 길드는 이후 4개월 이상을
한 번도 성을 놓치지 않고 굳건히 지켜왔는데

여타 성 길드와는 다르게 1서버 유저들에게 성의 주인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블랙랜드 성을 지켜왔었고 이제까지의 안정적인 길드 운영과 단합력을 보아
앞으로도 계속 블랙랜드 성좌를 지키리라 많은 유저들이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원한 강자는 없다 라고 했던가...


얼마 전부터 10개의 길드 연합이 블랙랜드 성을 공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 그저 뜬소문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였다.


무려 400여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모두 하나의 목표, 블랙랜드 성을 치기위해 뜻을 모은 것이다.


공성전 1시간 전인 오후 7시 10개의 연합 (그림자,수호,MS,어드밴스,독고다이,천룡,태풍,
제로,유령,액션)은 블랙랜드 성을 점령해 미리부터 플레임시커의 바리케이트를 차단하였다.



[ 블랙랜드 내성 현황 ]





[ 엄청난 인원. 실제로는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인원의 두 배 였다. ]



7시 50분이 지나자 강제귀환을 대비해 성에서 빠져나와 귀환이 되지않는 지역에서
재집결하였고 8시가 되며 공성전 메세지가 뜨자 다시 성으로 돌진하였다.



[ 공성전 시작 전 잠시 외곽으로 이동 ]





[ 공성전이 시작되자 다시 성으로... ]



[ 누군가가 소환한 몬스터들. ]



블랙랜드 수호탑까지 전지역을 장악한 10개의 연합은 8시 30분이 채 되기 전
모든 자리에 완벽하게 인원을 배치하였다. 워낙 인원이 많아 다소의 길막힘이 있었던 것을 빼면
10개의 각기 다른 길드라고 생각할 수 없는 민첩한 움직임이었다.



[ 계단 위 레인저들의 진형 ]



[ 계단위 바리케이트를 치는 장면 ]



[ 진형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 ]



플레임시커 역시 많은 인원이 빠르게 블랙랜드 마을에 집결하여
공성이 시작하자 10개의 연합과 전투를 시작하였다.

2차 바리케이트 계단 앞까지 공격을 해왔던 플레임시커는 점차 밀려나
외성 바깥에서 모였고,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 하였으나 10개의 길드 연합을 뚫기란 무리였다.



[ 공성 전 집결하는 플레임시커 ]




[ 계단 1차 바리케이트 전투 ]



[ 일단 후퇴, 외성 밖에서 전투 장면 ]



무리라고 생각한 플레임시커는 조금은 이르다 싶었지만
스팟으로 목표을 바꾸고 결과적으로 총 2개의 스팟을 차지한다.
이렇게 블랙랜드 성이 생긴 후 처음으로 주인이 다른 길드로 바뀌게 되었다.



[ 최종 세력 지도 ]



블랙랜드 성을 성공적으로 함락한 10개의 길드 연합은, 이후 성 앞에서 동맹식을 가졌다.
(그림자, 수호, MS, 어드밴스, 독고다이, 천룡, 태풍, 블루, 유령,액션 총 10개의 연합)



[ 동맹식에 모인 인원들, 약 400명 정도 된다. ]



[ 많다... ]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 10개의 길드 연합이 모두
블랙랜드 성을 공략하기위해 모였을까 하는 게 아닐까.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10개 연합 중 그림자 길드의 길드마스터
그림자 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 그림자 길드마스터 '그림자'님 ]



= 1서버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은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많은 연합이 블랙랜드 성을
노렸는지 하는점 인데요? 명분이 없다고 지적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림자: 그동안 FS길드와 마찰이 있었던 길드들과, FS를 견제하고 있던 길드들이 모인 것입니다.
FS가 잘 생각해본다면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찰이 있었던 그림자 길드 이외에
예전 신화였던 수호, 어드밴스, 블루 등 다들 모두 명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10개의 연합이 앞으로도 계속적인 동맹으로 가나요?

그림자: 계속 갈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저주서버를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것은 앞으로 지켜보시면 될 것이고, 영원한 강자는 없습니다.
만일 저희가 잘못한다면 다른 연합이 또 저희에게 전쟁을 걸 것입니다.



= 공성이 끝난후 현재 FS와 10개의 연합들이 무필중입니다.

그림자: FS가 공성을 들어온다면 무필을 할 것이라고 하였고,
모두 공성 끝난 후 무필을 할 것임을 알고 있었고 지금 이렇게 필드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그림자: 현재 블랙 외성 입구 맨위에 유저 7명 정도가 입구와 일치하게 서 있으면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서있는다면 레인저 일점사로 한 명씩
귀환시키면 되겠지만 공성전의 시급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된다면 수성측이
매우 쉽게 수성할 수 있어 공성측이 매우 불리합니다.
버그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버그라면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임시커는 성을 지켜내지는 못했지만 빠르게 스팟으로 목표를 변경한 판단,
2곳의 스팟을 결과적으로 차지한 점 등 역시 플레임시커라는 말이 나왔다.


새로운 성 길드의 등장. 1서버 사상 최대 연합 탄생 등
메테오스 서버는 지금 '몹시 흥분' 상태이다.


☞ 메테오스 [1] 서버 게시판 바로가기

ps.


[ 취재에 도움을 주신 축복의꿈님. 치지 말라고 계속 외쳐주셨습니다. ^^ ]



[ 블랙랜드 성에 비해 한가했던 푸리에 성.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1서버 기자단 - 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