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앰프드로 유명한 윈디소프트에서 올 겨울방학을 겨냥한 새로운 대전액션게임 ‘버즈 펠로우즈’를 선보였다.






전투 생명체 ‘버즈’들이 펼치는 과장된 액션과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액티브한 맵이 특징인 버즈 펠로우즈는 12월 1일부터 4일 오전까지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과연 액션게임의 명가에서 내놓은 게임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버즈 클로우즈의 클로즈베타 세계를 살짝 구경해보도록 하자.



■ 버즈 가지고 놀자~!


버즈 펠로우즈에서 플레이어가 사용하게 되는 캐릭터는 ‘버즈’ 라고 불리는 전투 생명체로, 겉 모습은 기계처럼 보이지만 문어발처럼 늘어나는 팔과 다리, 그리고 익살스러운 얼굴표정은 생명체를 닮았다.




[버즈가 바로 캐릭터!]



또한 그들이 연출하는 대전 오버액션에서 인간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표현을 엿볼 수 있다.



■ 오버 액션으로 시원한 타격감을!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시원시원하고 강렬한 타격감은 대전게임의 필수 요소.


버즈 펠로우즈에서는 거대한 로봇 주먹 망치, 드릴을 이용한 대쉬 공격 등 캐릭터들의 시원시원한 오버액션을 통해 타격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만화같은 연출이 전투를 더욱 재미있게 한다.]



게다가 공격의 강도와 형태에 맞는 다양한 상황이 코믹하게 연출되어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마치 코믹 만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 파츠가 승리를 좌우한다!


파츠란 전투 중 신체의 일부를 변신시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부품으로, 유저들은 배틀 전 자신의 전략에 맞게 정비소에서 특수 파츠를 장착하게 된다.


게임의 전개 상황에 맞게 미리 세팅한 특수 파츠를 사용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파츠를 선택하는지가 승리의 중요한 관건.




[정비소에서 파츠를 장착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자!]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두 개의 파츠를 장착할 수 있었으나 추후 슬롯 확장으로 한 번에 다섯 개까지의 파츠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맵부터 재미있는 게임?!


버즈 펠로우즈의 맵은 단순히 전투가 벌어지는 공간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각 맵의 특성에 따라 유성이 떨어지기도 하며, 폭탄이 굴러 다니기도 하는데, 유저들은 유성을 피해 다녀야 하기도 하지만, 굴러 다니는 폭탄을 들어 올려 상대방에게 공격할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맵의 설정에 어울리는 NPC 몬스터가 등장하여 적과 나를 상관하지 않고 방해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시도 한눈을 팔 수 없는 긴장감과 함께 독특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NPC 몬스터의 방해 속에서 펼처지는 전투]



■ 다양한 파츠들, 하지만 떨어지는 활용도


버즈 펠로우즈의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는 짧은 테스트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십 종류의 파츠와 아이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상점에서 팔고 있는 다양한 파츠들]



공격용 파츠, 보조 파츠는 물론이고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치장 아이템들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상당히 컸다.


그러나 실제 게임 내에서는 성능이 좋은 드릴 펀치와 왕주먹 파츠만이 인기리에 사용되어 그 다양함이 빛을 바래 매우 아쉬웠으며, 아울러 각 파츠들의 성능 밸런싱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왕주먹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 그렇다면 전투는 어떨까?


버즈 펠로우즈의 전투는 A(펀치)와 D(킥)키를 이용한 기본기는 각 버튼의 연타와 조합으로 여러 가지 연속기로 파생되도록 설정되어 있지만, 기본 단발 기술에서 다음 기술로 이어지는 입력 타이밍이 굉장히 미묘하여 단일 버튼의 연타 기술 외에는 사용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전진 거리와 리치가 짧은 기본기에 비에 너무나도 강력한 파츠들 때문에 전투중 기본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특히 긴 거리를 빠른 속도로 대쉬하며 공격하는 ‘드릴펀치’의 성능은 기본기를 고집하는 플레이를 버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강력함을 지니고 있을 정도.




[지나치게 강력한 드릴펀치]



실제 플레이에서 기본기는 파츠를 사용할 수 있는 CP를 채우는 시간 동안 버티기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이 CP가 차는 시간이 매우 짧아 숙련된 플레이어 중 기본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다운된 후 일어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했고,상대를 맞추기 힘든 3D 액션 게임에서 조준 기능이 있는 것 까지는 좋았으나 조준을 해제하는 기능이 없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불편한 경우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와글와글 치고 받는 느낌은 확실히 전달 되어 좋았지만, 미묘한 튜닝이 아쉬웠다는 것이 전투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이다.




[와글와글 오버 액션!]



■ 색다른 재미를 전달해 준 액티브 맵


각 맵의 특성에 맞는 여러 오브젝트들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액티브 맵.


얼핏 듣기에는 그저 플레이에 방해가 될 뿐인 귀찮은 존재인 것 같지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향방이 뒤바뀌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는 요소였다.

한 예로 클로즈 베타에서 공개되었던 맵 중 하나인 크레이지 서커스 맵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 폭탄이 맵 위에 랜덤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이 폭탄에 써 있는 시간을 잘 보고 상대를 그 폭탄 쪽으로 몰고 가거나 폭탄을 들어 상대에게 던져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또 버즈 공동묘지 맵에는 폐기된 버즈들의 잔해가 맵에 떨어지며, 이 잔해들을 부수면 체력 회복 아이템과 같은 드롭 아이템을 손에 넣을 수 있기도 하다.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일정 시간 플레이가 진행되면 맵에 등장하는 NPC 몬스터 역시 플레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하여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거대한 NPC를 쓰러뜨리면 보너스 포인트가!!]



■ 짧아서 아쉬웠던 클로즈베타


4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만 테스트가 진행되어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토로한 버즈 펠로우즈의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전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눈에 많이 띄기는 했지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더욱 재미 있어질 가능성이 보이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와글와글 오버 액션 게임, 버즈 펠로우즈가 이번 겨울방학에 맞추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응원하며, 내심 기대를 걸어본다.






▶ 버즈 펠로우즈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Inven NeCo - 이모영 기자
(nec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