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주요 경기를 곰TV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임요환이 출전한 슈퍼파이트 경기를 생중계하며 동시 접속자수 24만 명을 기록했던 곰TV는 그의 입대 전 주요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임요환 특집을 특별 편성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지난 시즌 MSL(MBC스타리그) 중 임요환이 승리한 경기 47편, 팬들이 뽑은 베스트 경기 10편, 곰TV 단독 인터뷰, 임요환의 활약상을 홍진호 선수의 목소리로 소개하는 ‘임요환 겜큐멘터리’ 등 총 60여 편의 프로그램을 곰TV내의 ‘MBC게임리그’ 채널(ch.401)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의 슈퍼파이트 모든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슈퍼파이트 채널(ch.406)에서는 라이벌 홍진호와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1회 경기와 공군게임단 소속으로 출전해 전국 178만 명의 시청자를 모았던 4회 경기를 내보내고 있다.


곰TV는 인터넷TV에서만큼은 e스포츠의 열기가 국가대표 축구와 야구를 능가하며 그 중심에 임요환이 있다고 편성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 27일 열린 제4회 슈퍼파이트 경기는 입대 후 첫 출전한 임요환으로 화제를 모아 동시접속자수 24만 명이 몰려 곰TV의 일부 서버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다. 이것은 역대 온라인 중계 최고 동접 수였던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22만 명(야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곰TV 김형철 본부장은 “인터넷TV에서 e스포츠가 빠르게 인기를 더해가게 된 일등공신이 바로 임요환 선수”라며 “이번 <임요환 특집>을 통해 게임 팬들이 테란의 황제가 떠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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