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 1위 업체인 컴투스가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08년 2분기 매출액은 80 억원으로 1분기의 92 억원에 비해 12.9% 하락되었으나, 전년 동분기인 2007년 2분기의 44 억원에 비해서는 81.7% 가량 성장한 수치이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기 33억과 29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와 2분기를 더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 172억, 영업이익 71억, 당기순이익 59억원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07 년 상반기의 97 억 매출과 30 억 영업 이익에 비해 두배 가까운 실적이다.


컴투스의 매출 신장에는 신작 게임들뿐만 아니라 기존 히트게임들의 꾸준한 다운로드도 일조했다. 테트리스와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이나 출시한지 6개월이 지난 게임들의 매출액이 2분기에만 35 억으로 기록하여 44% 의 매출 비중을 차지한 것. 신작 게임들 역시 2분기에 42 억원의 매출 실적을 나타냈다. 게임별로 보자면, 슈퍼액션히어로2, 미니게임천국3, 액션퍼즐패밀리가 차례대로 매출 비중 1, 2, 3 위를 차지했다.


컴투스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모바일 게임으로는 밀리언셀러인 액션퍼즐패밀리의 후속작인 액션퍼즐패밀리2, 슈퍼액션히어로3, 테트리스 2009 등이 있으며, 모바일 게임 최초로 시도되는 3D RPG 게임 'SIM' 도 4분기중 출시 예정이다. 이 외 퍼블리싱 게임으로는 LOA, 천주2, 록맨X, 사루사루 등이 대기하고 있다. 나아가 2009 년에는 총 13개의 자체 개발작을 출시하고 8개의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는, '10년전 회사를 창업할 때는 이 정도까지 이르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컴투스는가 모바일 게임회사가 아니라 게임회사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재 컴투스의 컨텐츠에 제일 적합한 플랫폼이 모바일이며, 컴투스의 미래를 위해 IP TV, 휴대용 게임기, 터치 폰, 온라인 게임 등 신규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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