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채널 MBC게임이 사라질 전망이다.


온게임넷과 함께 양대 게임방송으로 손꼽혔던 MBC게임이 음악채널로 바뀐다는 것. MBC게임 측은 음악채널 전환에 대해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MBC게임의 채널 종료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


이같은 소식에 e스포츠 관계자와 팬들은 침통한 분위기다.


MBC게임의 김철민 해설은 트위터를 통해 '올 여름 엄청난 음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게 영화 카피였으면 좋으련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마는구나'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MBC게임의 이승원 해설도 "설마하고 기대감은 갖고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를 통해 MBC게임의 폐국을 막는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반대 여론을 펼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봐오던 프로그램이 이렇게 없어진다니 너무 안타깝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2001년 겜비씨(G@MBC)라는 이름으로 개국된 MBC게임은 온게임넷과 더불어 국내 게임 방송의 대표주자로 성장하며 MSL, 택켄크래쉬 등 다양한 게임 방송을 진행해왔다.



▲ MBC게임 게시판은 팬들의 반대글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