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주셨다.
레디세 시티에 계시다는 말을 들은 기자, 텔레포트를 탈 플로린 따윈 없다.
루드비어 마을에서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난 카스파님은 이글러 변신중! 기자는 고블린..
[ 매의 눈으로 저를 노려보시는 카스파님.. ]
DK 온라인 2차 교황에 선출되신 카스파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2차 교황에 선출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Q. 교황에 선출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교황은 추기경 15명의 투표로 선출되기 때문에 서버의 길드 판도에 따라 갈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힘으로 교황에 선출된 것은 아니며,
투표해주신 길드원분들과 좋게 봐주신 비길드원분들에게 감사할뿐입니다.
[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카스파님! ]
Q. 역시 교황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인맥이 중요한거 같네요.
이번 2차 교황 선거가 시작되기전에 미리 전략을 세우신건가요?
전략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고, 조금 노력을 했을 뿐입니다.
현재 시스템상 랭킹이 새벽 2시에 정산되어 새벽 5시에 발표되는데,
저희는 랭킹 15위안에 들어가는 비길드 또는 새롭게 진입할 추기경분들을
미리 예상해서 적극적으로 영입하거나 표를 얻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이런 작업을 첫날부터 계속한 결과 저희 종결자 길드에서
첫날 교황을 하신 탱크님과 저까지 연속으로 교황이 선출된 거 같습니다.
Q. 그렇군요. 현재 교황을 선출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개인적으로 투표로 당선된 교황은 제대로 된 교황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투표 시스템은 소수의 길드가 교황을 독점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어떤 사람이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 알 수 있는 공개투표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방식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Q. 현재의 교황 선출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네. 우선 투표의 비밀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적용되지 않고 있지만 교황이 주교를 뽑는다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교황의 권력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권력이 한곳으로 극단적으로 몰리게 됩니다.
모든 부분에서 교황과 주교의 권력이 서로 견제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스템 하나하나가 까다롭게 때문에 힘든 문제라는건 알지만
운영진이나 개발자분들이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 열변을 토하시는 카스파님! ]
Q. 교황 스킬과 기사단 임명 부분은 어떤가요?
현재 교황 스킬은 패시브 스킬만 존재하는데, 액티브 스킬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생길 예정이라면 어떤 스킬이 나오는지 알고 싶고요.
패시브 스킬은 만족하는 편입니다.
다른 추기경분들이나 교황인 저도 방어력 상승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기사단 부분은 지금 임명할 수 있는 횟수가 20회로 제한되는데,
제명이나 탈퇴 등을 통해 공석인 자리가 생기면 다시 추가적인 임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실수로 잘못 임명하는건 길드원 관리를 제대로 못한 길드에 책임이 있겠지만
예상하지 못한 이탈이 있을수도 있는 부분이니 어느정도는 임명권한을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은 시간동안 CBT를 어떻게 즐기실 생각이신가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최대한 레벨업 할 수 있는데까지 레벨업을 하며 보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러 유저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CBT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막피를 하면서 비매너를 일삼는지 말고
테스트를 이해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비록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뜻깊게 마무리하고 다음 CBT나 OBT에서도 즐겁게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저희 종결자 혈맹도 화이팅입니다. ^^
Q. 마지막으로 DK 인벤 가족분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려요.
DK 인벤을 사랑하시는 모든 유저 여러분. 게임도 현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은 모두 다르겠지만 서로가 조금만 이해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K 온라인 화이팅! DK 인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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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파님의 늠름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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