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공성전다운 공성전이 펼쳐지지 않았던 2차 공성전.


그러나 성을 획득하기 위한 전투가 아닌, CBT 마지막 공성전을 재미있게 즐겨보려는
유저들이 공성전 현장에 나타면서 마감이 되었던 라보니아, 루드비어 백작성 공성전!


CBT 최후 공성전이 펼쳐졌던 라보니아, 루드비어 백작성 공성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공성전보다 치열했던 PvP 대결의 현장, 라보니아 백작성!




마지막 라보니아 백작성 공성전은 PK 길드만이 공성 신청을 하였으며,
수성측인 종결자 길드와 PK 길드가 동맹 관계였기에 양도의 성격이 강했다.


예상했던 대로 공성전 시작 2분만에 PK 길드가 라보니아 백작성 각인에 성공하였다.



[ 라보니아 백작성 각인에 성공한 PK 길드 ]



공성을 시도하는 다른 길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수성측이었던 종결자 길드도 PK 길드와 친분이 있는 조드만이 보일 뿐이었다.


더 이상의 공성전은 없다고 판단한 기자는 조드와 함께 성문을 파괴하고
라보니아 백작성으로 들어가 PK 길드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 PK 길드원들과 인터뷰를 진행! ]



Q. 안녕하세요. 라보니아 백작성에 입성한 걸 축하 드린다.


PK 길드원 일동 : 감사합니다. ^^



Q. 게임을 즐겁게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DK 온라인 CBT를 해보신 소감이 어떤지요?


천 : 1차 CBT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CBT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운영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종 버그부터 렉, 팅김 현상 등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오토와의 전쟁이 게임이 흥망을 결정짓는 관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Q. DK 온라인에 바라는 점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타는전사 : 개인적으로 DK 온라인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현재 게임의 완성도는 높으나 렉도 심하고, 필드쟁이 생각보다 별로 활발하지 않은 편입니다.
좀 더 자유롭고, 다이나믹한 필드쟁이 구현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 교황 선출시에 다른 기사단 작위를 받은 상태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원래 시스템이 이런건지, 버그인지 알 수 없지만 고쳐져야 한다고 봅니다.


디아블로 : 마법 공격력은 나오면서 왜 물리 공격력은 표시가 안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천 : 스킬의 활용도가 너무 적다는 것도 단점으로 보입니다.
데미지가 높은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턴과 이속 및 공속저하 디버프만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연계성의 스킬이나 한방 스킬 등 좀 더 다양한 스킬이 구현되었으면 합니다.




Q.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DK 인벤 식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불타는전사 : 저희가 언플을 많이 당했는데, PK 길드는 막피 길드가 아닙니다.
적 길드만 공격하며, 일반 유저들은 물거나 해치지 않으니 저희 보고 도망가지 마세요 ㅠ.ㅠ


디아블로 : 네, 저희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게임의 시스템을 즐긴 것이지 악의는 없었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플레임시커 길드의 휘하 조직도 아닙니다!!


천 : DK 온라인 1차 CBT를 함께한 모든 유저분들 즐거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다음 CBT나 OBT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때도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DK 온라인 CBT 1차 테스터 모임 PK, 종결자 길드였습니다.
2차, 3차 CBT와 OBT도 기대해 주세요. DK 온라인 인벤도 화이팅입니다.!!




[ PK 길드도 화이팅입니다.!! ]



인터뷰를 막 끝나자 PK 길드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나치 길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PK 길드와 마찬가지로 아이디가 빨간 유저가 많이 보이는 나치 길드!


나치 길드원들은 경험치 하락과 아이템 드랍이 없는 공성 전장에서
한바탕 놀기 위해 BEST 및 유니콘 길드가 몰려오는 중이라고 하였다.


이대로 조용히 끝날 줄 알았던 라보니아 백작성 공성 전장에 새로운 전운이 드리운 것이다.
비록 공성전은 아니었지만 유저들 스스로가 만든 작은 이벤트성 교전이 시작되었다.


그 후, 라보니아 백작성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
하지만 교전을 즐기는 유저들의 모습은 너무나 즐거워보였다.



[ 라보니아 백작성 교전 모습! ]




[ 라보니아 백작성 교전 모습! ]




[ 라보니아 백작성 교전 모습! ]




[ 라보니아 백작성 교전 모습! ]




[ 라보니아 백작성 교전 모습! ]




[ 라보니아 백작성 교전 모습! ]



라보니아 백작성의 마지막 교전은 공성전과는 전혀 상관없이 유저들이 즐기고자 한 이벤트로
상대적으로 카오가 많았던 PK, 나치 길드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악의 세력이 아닌
단지 홍팀과 청팀을 나눠주는 기준의 역활을 했다.


그렇게 홍팀과 청팀으로 나뉜 양 길드는 공성전이 끝날때까지 PvP를 즐겼다.
아래는 신나게 PvP를 즐기는 양 길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루드비어 백작성 공성전




공성전 신청시간이 종료되고, 전령을 통해 확인한 결과.



[ 아 심심한 공성이 되겠구나... ]




루드비어 백작성은 공성전 신청은 어떤 길드도 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토요일 저녁 8시에 로또 사는 심정으로 라보니아 백작성 앞에서 노숙을 시작했다.


아아 님은 언제쯤 오시려는지...망부석이 된 심정으로 목이 빠지게 유저들을 기다려보지만
야속하게도 바람만이 불어올 뿐이고, 오지는 않는 님에 대한 원망에 빠져 시름하고 있을 때
저 멀리서 바실리스크를 타고 달려오는 한 유저!


반가움에 버선발로 달려나간 기자 앞에 눈앞에 들어온 것은 바로... 그분의 길드명...


[DK 모 팬사이트 길드]....



[ 헐 ! ]


이윽고 기자 옆으로 온 그 분이 건낸 한마디..
"아무도 오지 않는군요..."


그렇게 둘은 루드비어 전령 둘탄과 함께 두 번째 공성 시간을 외로이 보내고 있었다.



[ 숨겨왔던 나의 소중한 기억 모두 네게 줄께 워우워~~~~, 마성의 그분과 함께한 추억 ]



바로 그때!! 혜성과 같이 등장하신 새빨간 아이디의 소유자, 카오틱 유저 두 명!
카오틱 유저들의 무심한 공격에 같이 외로운 공성전을 보내던
[DK 모 팬사이트 길드] 분은 한줄기 고혼이 되어 먼저 떠나가고...


뒤이어 닥칠 죽음을 예감한 기자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 아버지, 끝난건가요.....]



그런데 갑자기 기자의 귓가에 들린 한마디...


"인벤 팬입니다!"


오오. 이것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비춰진 한줄기 서광!
그렇게 죽음에서 가까스로 소생한 기자는 팬을 자처하는 두 분의 제의로 루드비어 공성전에 참가하였다.


그렇게 기자는 외성문을 부수고!



[ 외성문과의 목숨을 건 사투 ]


경비대장을 잡고!



[ 비켜라 경비대장! 장차 성주가 될 몸이시다! ]


마침내 성물까지 도착하여 성물에 각인을 시도하였지만!
공성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기자의 불찰로 성주 도전은 실패하였다.



[ 아아...공성만 신청했어도 수....순금 한 돈인데 /엉엉엉 ]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성물을 배경으로 그들과의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뒤돌아선 DK온라인 CBT 마지막 공성전.



[ 6일간의 CBT여정에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다시금 찾아올 두 번째 CBT가 더욱더 기다려지는 것은 기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