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오픈 서버 클래스 랭킹 정보가 공개된 첫날.
지난 두 차례 테스트와는 달리 레벨 공개 없이 순위만 공개되었다.


본격적인 레벨업 경쟁과 동시에 치열한 PvP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레벨이 공개되면 자칫 집중 타켓이 되어버릴 수 있기에 이를 배려한 개발사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주말을 맞은 프리 오픈 둘째 날, 많은 유저들이 초반 사냥터에서 퀘스트와 레벨업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유저들이 물약값을 아끼며, 장비 아이템을 하나둘씩 맞추고 지존의 자리를 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DK 온라인은 사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가 존재하지만,
레벨업의 주요 패턴은 사냥!(이라고 쓰고 닥사라 읽는다!)이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사냥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프리 오픈 첫날 선두권에서 레벨업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저들은
과연 어떤 사냥 패턴으로 레벨업 경쟁에서 앞서 나가게 되었는지 궁금한 것은 당연할 터.


시간을 아껴가며 레벨업을 하느라 바쁜 랭킹 상위권 유저 중 한 분을 어렵게 만나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인벤 약관에 의거해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레디세 서버 워리어 랭킹 1위 초생달님을 만나다!




할란드 마을 풍요의 초원 그렘린 사냥터에서 열심히 레벨업을 하고 있다는
초생달님을 만나려 사냥터에 도착한 순간, 반갑게 기자를 맞이하며 인사를 먼저 건네기 시작하는데,


"안녕하세요. 레디세 서버 파괴자정예 길드를 이끌고 있는 길드 마스터 초생달입니다.
FT 테스트에서 첨처럼 캐릭터로 활동했기도 했지요. 기자님 오랜만에 뵙네요. (웃음)"




▲ FT 테스트 당시 모습. 첨처럼 캐릭터로 활동했던 초생달님!


기자(KumA) (순간 당황) 다시 만나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현재 초생달님은 레디세 서버 워리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예전 테스트와는 달리 레벨이 공개가 안 되어 정확한 레벨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혹시 현재 레벨을 다른 유저분들께 공개할 수 있는지요?


"공개되어도 무방한 것 같네요. (웃음) 오후 4시 약간 넘은 기준으로 현재 제 레벨은 29입니다!"


30레벨에 근접해 있는 초생달님.
아직 상당수의 유저가 10레벨 후반대 혹은 20레벨 초반대인 상황에서 상당한 격차를 느낄 수 있었는데….
과연 초생달님은 어떤 방법으로 초반 레벨업을 빠르게 할 수 있었을까?



▲ 레디세 서버 워리어 랭킹 1위 파괴자정예 길드 초생달님!



"이미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경험해 본지라, 사람 많은 사냥터는 피해 다녔어요.
초반 시작은 다른 분들과 같은 방법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사냥법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초반 퀘스트를 하면서 레벨업을 시작했지만, 퀘스트는 일단 놀 사냥터와 늑인 사냥터까지만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경험을 돌이켜 보면, 놀 사냥터와 늑인 사냥터는 많은 유저들이 붐벼 효율적인 사냥터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전 놀 사냥터와 늑인 사냥터에서 레벨업을 하기도 했지만, 될 수 있으면 피한 편입니다.
파티 사냥보다는 우선 혼자 사냥을 하면서, 비교적 한산한 사냥터로 이동하면서 레벨업을 했고요."




▲ 많은 유저들이 몰리는 놀 사냥터의 모습 - 곧 더 많은 유저들로 채워지게 된다!



라보니아 마을 근처에 있는 놀 사냥터와 늑대인간 사냥터!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각 직업에 맞는 목걸이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유저들로 붐비는 사냥터이기도 하다.


몬스터에 비해 유저가 많다 보면, 아무리 좋은 재료나 드랍되고
아이템 수준에 맞게 사냥을 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해도 레벨업 효율성은 떨어지기 마련.
초생달님은 레벨업 동선을 어떻게 정하고, 장비 아이템은 어떻게 맞출 수 있었을까 궁금해졌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처음에는 자연스레 플로린이 모이면서
여행자 방어구 세트에서 하나둘씩 가죽 방어구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이후 가죽 방어구 세트를 착용하면, 카멜리언 사냥터(황혼의 해안)에서 사냥을 진행했고,
이후 비교적 많은 유저들이 몰리는 머맨 사냥터로 이동해 사냥하면서, 놀 사냥터 이동을 준비했어요.


놀과 늑인 사냥터는 정말 잘 생각해야 하는 곳인데, 이곳에서도 레벨업을 할 수는 있지만,
전 일명 노가다로 플로린을 모으고, 재료 아이템을 모으며 다음 사냥터 이동을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 오렌지 주스는 레벨업 필수품이라는 초생달님


"다음 사냥터는 바로 바람의 초원 이글러 사냥터인데요,
이 사냥터 구간에 빠르게 도착하는 게 초반 레벨업의 목표였어요.


이글러 사냥터에서 사냥하기 위해서는 사슬 방어구 풀세트가 아니더라도,
사냥할 수 있지만, 회복 포션을 사용하는 정도를 파악해 적어도 사슬 방어구 2개 정도는 입어야 하거든요.


물론 놀 사냥터와 늑인 사냥터에서 사슬 세트를 다 맞추고 다음 사냥터로 이동하면 좋겠지만,
무작정 방어구만 맞추다 보면 유저들이 자연스레 붐비는 사냥터에서 그렇게 효율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사슬 방어구 세트를 모으는데 약간 변칙적인 방법도 있긴 합니다.
파티 사냥을 통해 라니터, 골렘 사냥터에서 사슬 방어구 세트를 모으는 것도 방법이거든요.
다만 방어구 아이템 드랍이 그리 자주 있는 편은 아니기에, 일정 부분은 본인이 손해를 감수해야겠지요." (웃음)


아차! 한 가지를 빠트렸네요. 오렌지 주스는 필수 지참 아이템입니다.
FT 테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오렌지 주스는 같은 가격의 회복 물약보다,
회복 HP도 높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딜레이가 좀 더 긴 편이지만, 사냥 시에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DK 온라인은 작위 시스템이 존재한다. 워리어를 제외한 다른 직업은 레벨 랭킹에 따라
작위를 부여받고, 특히 팔라딘인 경우 작위를 부여받은 유저들 중 선거를 통해 최고 권력의 위치인
교황에 등극할 수 있다. 또한, 작위마다 추가적인 스킬과 방어력 등을 부여받기 때문에 빠른 레벨업도 중요한 요소다.


안정적인 사냥을 위해 장비 아이템을 맞추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적절한 계획과 유저들의 붐비는 사냥터를 파악 못 하고 무작정 사냥을 한다면 레벨업은 뒤쳐질 수밖에 없다.



▲ 현재 초생달님의 주요 사냥터 할란드 마을 풍요의 초원 그렘린 사냥터!



"많은 유저분에게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 아이템을 마련하는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방어구 아이템을 무기 아이템보다 먼저 맞추길 적극 권장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궁금해 하는 게, 검부터 맞추어야 하는지 방어구부터인지 궁금해하는데요,
플로린을 모으기 위해서는 사냥터에 진입하면 오래 사냥을 하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에,
같은 사냥터에 있더라도 물약 100개로 많은 시간을 사냥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경험치와 플로린에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약값을 아낄 수 있는 방어구 아이템부터 맞추는 게 가장 좋아 보이고요. (웃음)
다만 물약값을 아끼려 레벨업이 더딘 사냥터에서만 있다보면, 레벨업은 뒤처질 수 밖에 없고,
좋은 재료 아이템 획득하고 플로린을 벌면서 레벨업을 할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약값이 약간 들더라도 적자가 나지 않는 사냥터에서 사냥하면서,
레벨업과 함께 장비 아이템을 맞추는 게 가장 좋은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방어구 아이템을 마련하는 순서는 여행자, 가죽, 사슬, 제작 아이템 순서인데요,
사슬 세트는 장갑, 신발, 투구, 갑옷 순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가격 차이가 상당한 편이거든요. (웃음)
제작 아이템인 경우 장갑(가더), 방패, 신발, 투구, 갑옷 순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레벨 20부터는 사냥하는 게 너무 힘들고 돈이 모이지 않는다면,
파티를 구성해 한 단계 높은 사냥터에서 고가의 아이템을 노리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25레벨 퀘스트 탈 것을 탄 모습!


적절한 계획과 레벨업을 병행하는 장비 아이템 맞추기가 관건이라는 초생달님.
이제 막 DK 온라인을 시작하거나 아직 10레벨대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구했더니,


"레벨 20 이전에는 주어지는 퀘스트 위주로 게임을 하면 자연스레 레벨업이 되고,
이후에는 재료 아이템을 모으면서 사냥하되, 사냥터 상황을 보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제작 아이템으로 쓰이는 재료를 우선적 모으기 위해 사냥을 하셔도 되고요.


다만 레벨 20 이후에는 다소 레벨업이 지겨워질 수도 있고, 사냥이 힘들 수도 있으니
길드에 가입하고 길드원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게임을 좀 즐기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길드 마스터답게 길드에 가입해 DK 온라인을 즐기라고 권유하는 초생달님!
지금의 장비 아이템 현황이 궁금해 질문을 드렸더니, 아직은 공개할만한 특별한 아이템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더니,


"레디세 서버 파괴자 모든 길드원분들 화이팅!! 입니다.
또한 ,DK 온라인도 화이팅!! 앞으로 많은 업데이트가 정말 기대됩니다."
라며 끝인사를 남겼다.



▲ 초생달님이 파괴자 길드에 전하는 멘트!










프리 오픈 둘째 날, 주말을 맞아 많은 유저들이 DK 온라인에 접속하면서
첫날 저녁보다 유저 인구수 또한 많이 늘어난 상태. 라덴 서버인 경우 대기표까지 뜰 정도다.


많은 유저들이 꿈꾸는 최강의 자리와 최강의 장비!
이를 위해 레벨업이 밑받침이 되어야 당연하지만, 레벨업에 딱히 정해진 왕도는 없다.


그러나 남들과는 다른 방법을 계획하고, 무조건적인 장비 아이템 맞춤식이 아닌
적절한 레벨업 계획과 파티 사냥을 통한 아이템 획득으로 레벨업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프리 오픈 첫날 레디세 서버 워리어 랭킹 1위에 등극한 초생달님이 전하는 실전 노하우.
더 좋은 레벨업 동선과 계획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많은 유저들에게 레벨업과 득템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끝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해준 파괴자정예 길드마스터 초생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프리 오픈!! 대박 득템 기원!!
Inven KumA
(Kum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