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데이트될 예정인 시즌 2.0에서는 각종 무기나 방어구와 같은 아이템과 새로운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와 함께 지난 3회에 걸쳐서 시즌 2.0의 새로운 요소인 무기/방어구/시스템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이번 회에는 몬스터헌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업데이트의 기본이 되는 몬스터에 대하여 소개하려고 한다. 시즌 2.0의 간판 몬스터인 에스피나스와 함께 다양한 장비품 제작의 재료를 제공하는 변종 몬스터들이 등장하게 된다.


수해의 주인, 극룡 에스피나스


시즌 2.0에 등장하는 간판 몬스터인 에스피나스는 기존의 콘솔판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프론티어만의 오리지널 몬스터로, PSP 버전의 나르가크루가와 함께 콘솔판과 온라인판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간다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 몬스터이기도 하다.


처음 에스피나스의 실루엣이 등장했을 무렵, 수해에서 웅크리고 자는 모습으로 인해 거대한 라오샨룡이 되기 전의 어릴 적의 모습이라는 설도 있을 정도였지만 실제 등장한 것은 새로운 형태의 비룡이었다.




패턴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기존에 등장했던 비룡종들의 패턴을 골고루 사용했다고 할 수 있지만, 분노하면 빠르고 강해진다라는 기존의 형태를 벗어나서 분노 상태가 되면 패턴 자체가 완전히 바뀐다는 점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에 수해에서 에스피나스를 발견하게 되면 다른 몬스터들과는 달리 잠자고 있는 상태로 시작된다. 몬헌의 일반적인 상식인 수면중 공격은 3배의 대미지를 준다는 특징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잠자는 동안에는 아무리 공격을 해도 꿈틀거리기만 할 뿐 일어나지도 않는다.


잠을 깨면 잠자고 있던 곳을 어슬렁거리며 헌터가 공격을 해도 거의 반격을 하지도 않고 거의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벌레를 쫓아내듯이 머리나 꼬리를 조금씩 휘두르는 듯한 공격을 할 뿐이다. 이 상태에서 일정 이상 대미지를 주면 온 몸에 붉은 핏줄이 드러나며 분노 상태가 되면서 에스피나스와의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분노 상태가 되면 스피드가 경이적으로 상승하게 되며 티가렉스 이상의 돌진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각종 패턴 역시 기본 형태는 일반적인 비룡종의 그것을 따르고 있지만 특수 속성을 부여하거나 형태를 변형시켜서 기존의 기존의 패턴에 익숙해져 있는 헌터들에게 충격을 줌과 동시에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 준다.


에스피나스 재료로 제작하는 장비품


에스피나스를 쓰러뜨리게 되면 갈무리와 포획 및 퀘스트 보상으로 극룡 재료를 입수할 수 있게 된다. 온 몸에 독가시를 두르고 있는 에스피나스의 특징을 살려, 극룡 재료로 제작하는 무기에는 독 또는 화염 속성이 부여된 것이 많으며 방어구는 독 효과를 약화시키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다.


또한 극룡 소재의 무기는 하나같이 무기의 이름에 로젠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며, 전반적으로 고성능의 무기이기 때문에 하나쯤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극룡 소재로 제작할 수 있는 무기들 중에서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각 무기를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로 이동합니다.


[ (한손검) 로젠 멧사 : 극룡의 소재를 사용한 한손검. 볼수록 빠져드는
진홍의 칼날에는 맹독이 숨겨져 있다. ]



[ (쌍검) 로젠 찬 : 변경의 부족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어떤 무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극룡 소재의 쌍검. ]



[ (대검) 로젠 브레트 : 수해의 주인으로 불리우는 에스피나스의 가시를
날로 만든 대검. 어떤 일에도 부러지지 않는다. ]



[ (태도) 로젠 페더 : 선홍 빛 도신이 무엇이든 베어버릴 듯한 매서운 태도. ]



[ (해머) 로젠 해머 : 에스피나스의 머리를 호쾌하게 활용한 해머.
극룡의 분노가 그대로 전해지는 무기. ]



[ (수렵피리) 로젠 기타레 : 가시돋힌 음색이 매력적인 수렵피리.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격렬한 선율이 울려 퍼진다. ]



[ (랜스) 로젠 란체 : 창신에 감춰진 진홍빛 가시에는 맹독이 감춰져 있다. ]



[ (건랜스) 로젠 카노네 : 에스피나스의 포효가 깃들어 있는 용격포는
모든 것을 날려버릴 위력을 지니고 있다. ]



[ (라이트보우건) 로젠 게베아 : 극룡의 유연한 소재를 사용한 라이트 보우건.
화염탄과 LV2일반탄의 연사가 가능하다. ]



[ (헤비보우건) 로젠 쿠겔 : 에스피나스의 견고한 소재로 제작된 헤비보우건.
강렬한 포격이 가능하다. ]



[ (활) 로젠 보우겐 : 결코 다루기 쉬운 무기는 아니지만,
극룡의 강렬한 화염이 잠들어 있는 무기이다. ]



SP장비 제작을 기본, 각종 변종 몬스터


시즌 2.0에는 에스피나스 외에도 변종 몬스터도 등장한다. 헌터랭크 100 이상에서만 수주할 수 있는 퀘스트에서 출현하는 몬스터들로, 기본적인 형태나 공격패턴은 원종과 동일하지만 육질과 드랍 아이템이 전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육질 부분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데, 전체방어력과 육질이 전반적으로 대폭 두터워져서 공격이 튕기기 쉬워진다. 또한 육질에는 마이너스 속성이라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속성이 등장한다.


마이너스 속성의 경우 해당 속성으로 공격을 할 경우 속성 대미지만큼 기본 대미지를 깎아버리는 형태가 되어 한 번의 공격으로 줄 수 있는 대미지가 줄어들게 되는 것으로, 같은 공격력을 지닌 무기에 의한 무속성 공격보다도 오히려 적은 대미지를 주게 되어버린다.


육질 외에도 일반 몬스터와 변종 몬스터의 차이점으로는 입수 재료를 들 수 있다. 기존의 특정 몬스터에게는 특정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것과는 달리, 같은 종의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공통적으로 재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범용 재료라고도 불린다.


이 범용 재료들을 이용하여 시즌 2.0에서 등장하는 각종 SP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할 수 있으며, SP장식주와 G급 장식주에도 범용 재료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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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헌터랭크 100 이상의 변종 퀘스트들은 크게 [수렵]/[포획]/[토벌]의 3가지 형태의 퀘스트로 이루어진다. 각각의 퀘스트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으며,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수렵]
    변종 몬스터의 체력을 0으로 만들어서 쓰러뜨리거나 포획하면 완료되는 조건으로, 퀘스트 보상으로 가장 많은 재료를 입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서브 타겟 조건이 포함되며 세 가지 조건 중에서 구슬 조각을 얻을 확률이 가장 높다.

  • [포획]
    변종 몬스터의 체력을 줄인 후에 포획하면 완료되며, 체력을 0으로 만들어서 쓰러뜨리면 퀘스트가 실패하는 조건이다. 구슬 조각을 얻을 확률은 수렵보다 낮지만, 보상으로 하급 범용 재료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수렵보다 좀 더 높다.

  • [토벌]
    변종 몬스터의 체력을 0으로 만들어서 쓰러뜨리면 완료되며, 체력을 줄여서 포획하면 퀘스트가 실패하는 조건이다. 구슬 조각을 얻을 확률은 수렵보다 낮지만, 보상으로 고급 범용 재료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수렵보다 좀 더 높다.



  • Inven Fact - 이민규 기자
    (fact@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