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에서는 헌터랭크 100 이상을 위해서 다양한 컨텐츠가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개인용 공간인 마이 파크는 몬스터헌터라는 사냥 중심의 게임에서 아주 약간이나마 연애 시뮬레이션의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은 초기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기능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열한 사냥과 전투의 반복 중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그다지 쓸모 없는 기능일 수도 있지만 추후 등장하게 될 다양한 기능들을 대비하여 마이 파크의 기능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한다.


마이 파크에 들어가보자

마이 파크에 입장하기 위한 조건 중 첫 번째로 갖춰야 할 것은 헌터 랭크 100의 달성이다. 헌터 랭크가 100이 되지 않는다면 마이 파크에 입장할 수 없으며 입장하는 메뉴 자체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헌터 랭크가 100이 되었다면 돈도르마 거리에서 마이 하우스나 마이 가든 등의 개인용 시설로 입장할 수 있는 입구의 메뉴 중 가장 아래에 마이 파크로 입장하기 메뉴가 새롭게 등장한다.


처음으로 마이 파크에 입장하면 용인족의 길드 파견 비서가 대기하고 있다. 길드 파견 비서에게 말을 걸면 헌터 랭크 100 이상을 위하여 길드에서 지급하는 개인용 시설인 마이 파크에 대해 알려 주면서 관리인을 파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관리인 선택을 위하여 3가지 질문을 해 오는데,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처음으로 오는 관리인이 달라진다.





[ 3가지 질문의 내용 ]


3가지 질문으로 인해 8가지의 조합이 발생하며, 각 조합에 따라서 다른 관리인이 온다. 답변의 조합에 따른 관리인 선택 방법은 다음과 같이 알려져 있지만, 가끔 답변 조합과 맞지 않는 관리인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예-예-예 : 관리인 둘째
  • 예-예-아니오 : 관리인 막내
  • 예-아니오-예 : 관리인첫째
  • 예-아니오-아니오 : 관리인 막내
  • 아니오-예-예 : 무작위 선택
  • 아니오-예-아니오 : 무작위 선택
  • 아니오-아니오-예 : 무작위 선택
  • 아니오-아니오-아니오 : 관리인 첫째


  • 3가지의 질문에 모두 답을 하면 마지막으로 관리인의 이름을 선택하게 된다. 관리인의 이름은 7가지의 목록이 출현하며, 매번 바뀌기 때문에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방법으로 마음에 드는 이름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여 질문에 답하는 방법도 있다.


    관리인의 이름을 정했다면 다음 날 관리인이 마이 파크에 도착한다. 게임 내에서의 하루가 아니라 현실 시간에서 00:00를 기준으로의 하루이기 때문에, 밤 12시가 지난 후에 확인해야 한다.



    마이 파크의 기능들


    관리인의 이름을 정하고 밤 12시가 지나면 마이 파크에 관리인이 도착한다. 관리인에게 말을 걸면 인사와 함께 마이 파크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설명 듣기

    마이 파크의 관리인을 통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는 기능으로, 각 메뉴에 대한 설명을 도움말 화면으로 출력한다.

    대화하기

    마이 파크 관리인과 대화를 하는 기능으로, 예/아니오의 대답에 따라 관리인과의 친밀도가 변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이템 선물하기

    관리인에게 아이템을 선물하는 기능으로, 창고에 있는 아이템이 아닌 자신의 인벤토리 내에 있는 아이템만을 선물로 줄 수 있다. 선물에 따라 관리인과의 친밀도가 변하게 되며, 보답으로 특수한 아이템을 받는 경우도 있다.

    푸기

    마이 파크에 수렵단의 푸기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푸기를 키울 수 있는 기능이다. 푸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이 파크 포인트 30포인트가 필요하며, 한 번에 30포인트를 전부 넣지 않고 나눠서 포인트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1포인트 당 스탬프가 하나씩 찍히면서 스탬프가 30개가 되면 마이 파크에 푸기가 배치되며 스탬프 표는 리셋된다. 마이 파크에는 최대 3마리까지의 푸기를 키울 수 있다.


    [ 1포인트 마다 도장이 1개씩 찍힌다 ]

    포인트 받기

    마이 파크에 다양한 시설을 추가하거나 푸기를 키우는 데 필요한 포인트로, 하루에 1~2점씩 받을 수 있다. 소지할 수 있는 최대 포인트는 99포인트이며, 99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포인트를 받아도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는 매일 꼬박꼬박 찾아가서 받아야 되지만, 며칠간 깜박 잊고 찾아가서 받지 않아도 운이 좋다면 관리인이 한꺼번에 몰아서 주는 경우도 있다.



    마이 파크 관리인과의 교류


    마이 파크의 관리인은 3자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성격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첫째는 주위 사람들을 돌봐주기를 좋아하는 어른스러운 성격이며 둘째는 누구와 거리낌 없이 대화를 하는 활발한 성격, 막내는 수줍음을 타며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는 성격으로 각자 다른 어투를 사용한다.



    [ 마이 파크 관리인 3자매(왼쪽부터 첫째, 둘째, 막내) ]


    마이 파크 관리인과는 게임 내부 수치인 친밀도라는 수치에 따라서 평소의 대응 방법이라던가 대화 패턴 등이 변화하게 된다. 친밀도가 높을수록 대화가 많아지며 마이 파크 꾸미기 등을 잘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친밀도가 낮아지면 대화가 무미건조해지고 썰렁해지는 등 일반적인 인간관계와 비슷하게 바뀐다.


    친밀도를 올리는 방법으로는 대화를 통해서 관리인이 좋아하는 대답을 선택하는 방법과 선물을 주는 방법의 2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관리인에 따라 다른 질문을 해 오며 그에 대한 예/아니오의 답변에 따라서 친밀도 수치가 변화한다.


    친밀도가 상승하는 답을 선택할 경우 아이템 조합시 성공했을 때 나오는 효과음이 들리게 되며, 친밀도가 내려가는 답을 선택할 때는 마찬가지로 아이템 조합시 실패할 때의 효과음이 들리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끔 대화 중에 특정 아이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친밀도가 올라가면 같은 아이템이라고 해도 요구하는 양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친밀도가 높아지면 마이 파크에 꽃을 심는 경우도 있다 ]


    선물 주기는 창고에 있는 아이템이 아니라 자신의 인벤토리 안에 있는 아이템을 선물로 줄 수 있다. 선물은 하루에 최고 2번까지 줄 수 있으며 처음으로 아이템을 선물할 때는 어느 것을 주더라도 문제 없지만, 2회째 이후의 선물부터는 선물의 종류에 따라서 반응이 틀려진다.


    관리인 첫째는 비룡종 몬스터로부터 얻은 재료를 받는 것을 좋아하며, 둘째는 아수종, 셋째는 조룡종 몬스터로부터 입수한 레어도 5 이상의 아이템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관리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아이템을 선물로 준 후에 대화를 하면 보답으로 레어 아이템을 받는 경우가 있다. 관리인으로부터 받는 아이템은 소녀의 마음 시리즈로 기력/체력/회피의 3가지 아이템이다.


    또한 처음 관리인을 선택할 때 질문에 대한 답을 잘못 했거나 원하는 관리인이 오지 않는다고 해도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관리인이 온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관리인 3자매가 모두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때 바꾸고자 하는 관리인에게 여러 번 말을 건 후에 마이 파크를 나서면 관리인을 바꾸겠냐는 질문이 나오고, 여기에서의 대답에 따라 관리인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관리인 교체 이벤트는 일정 주기마다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원하는 관리인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