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목)부터 일주일의 기간 동안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의 제목은 고룡대진격. 이벤트 제목만으로 본다면 고룡들이 한꺼번에 수십여 마리가 공격해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실제로 진행되는 형태는 기존의 고룡요격전의 강화 형태의 이벤트로, 일주일 동안 매일 고룡 요격전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이벤트이다.


일본 서버에서는 2007년 12월 중순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비정기적으로 깜짝 이벤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서버와는 달리 한 주에 적은 수의 고룡퀘스트 또는 고룡요격전이 진행되었던 그 무렵의 일본 서버에서 고룡토벌의 기회가 적다는 의견에 의해 개최되었다고 한다.



[ 일본 공식 홈페이지의 고룡대진격 소개 화면, 한국과 동일하다 ]


현재 한국 서버에서는 한 주에 고룡퀘스트 10여가지에 고룡요격전 5가지 전후로 비교적 적지 않은 숫자의 고룡 토벌 퀘스트가 기한한정 퀘스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위 고룡 퀘스트는 대부분 헌터즈 퀘스트로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기존의 고룡요격전 대신 굳이 고룡대진격 이벤트를 개최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편성되어 있는 일정을 잘만 활용한다면 헌터랭크 20~40랭크 전후의 헌터들에게는 상당히 유익한 기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룡대진격은 기본적으로 고룡요격전과 같이 거리 전투와 요새 전투로 나뉘어지는 것은 동일하며, 한 마디로 줄인다면 일주일 저녁 내내 고룡요격전이 개최되는 셈이다. 하지만 고랭크 헌터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중˙저랭크 헌터들이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거리 전투는 돈도르마 광장에서 퀘스트가 시작되며 바로 성벽 위에서 고룡과 싸울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새 전투는 일정 길을 따라서 거대 고룡이 걸어가고 그것을 따라가면서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녹슨 쿠샬다오라 등과 같이 거리에서 시작되는 전투는 빠르면 10분 내에도 끝낼 수 있지만, 라오샨롱같은 거대한 고룡요격전은 라오샨롱이 전장 끝까지 갈 때까지 꼼짝없이 20여분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일단 1차 고룡대진격의 일정표를 들여다보자. 고룡대진격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고룡요격전이 진행되지 않는다.





일정표를 보면 각 랭크 제한별로 등장하는 고룡요격전의 퀘스트들이 골고루 섞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효율이 좋을까.


하위 헌터라면 당연히 30랭크 이하용 고룡요격전밖에 선택할 수 없고, 하위용 고룡요격전 퀘스트의 보상으로는 일반 고룡퀘스트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주 큰 장점이 있다고는 보기는 힘들다.


그에 반하여 상위에 진입하여 헌터랭크 40 이상이 되었다면 제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고 속도의 랭크업을 가능하게 해 주는 거리 야마츠카미 전투가 3번이나 있다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쉔가오렌 전투는 마지막날 달랑 하루만 출현하기 때문에 다른 고룡 전투의 숫자에 비하여 출현이 적다는 점은 아쉽다.


그렇지만 몬헌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고룡요격전인 17랭크용 라오샨룡 요격전을 시작으로 81랭크용 테오 테스카토루 요격전까지 다양한 고룡 요격전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이번 고룡대진격을 이용하여, 저랭크 헌터부터 고랭크 헌터까지 그동안 얻지 못했던 고룡 재료 입수를 노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