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0 통합 업데이트 6월 중에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고
어느새 3개월이 지나 통합 업데이트가 1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루한 기다림에 대한 보상인 것 인지 5월 6일부터
4.0 통합 테스트 서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선발대를 모집하고
테스트를 준비하는 등 6월 중에 있을 4.0 업데이트를 대비하여 한창 분주한 모습이다.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4.0 통합 업데이트를 대비하여
업데이트가 되면 생기는 변화들 중에서 어떤 신규 몬스터들이 추가되고
다른 변화들은 없는지 몬스터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았다.


※ 다음 내용은 일본 공식 홈페이지의 업데이트 내용과 프리뷰 사이트를 참고 하였습니다.



▶ 신규 몬스터


ㅁ 에스피나스 아종




어차피 아종인 이상 원종 에스피나스와 다를 것이 없겠지라고 생각했다가는
추가된 2종의 필살기 패턴에 수레 관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원종 에스피나스 보다 높은 공격력과 민첩성을 갖추고 있으며
잠깐 기를 모아 한방에 터트리는 필살기 2종으로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탑 최상층까지 올라가야하기에 토벌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한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에스피나스 아종이 필살기를 쓰기 위해서는 기를 모으는 시간이 필요,
피할 시간이 존재하여 한번 당한 헌터들이 다시 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 정도?




ㅁ 히프노크 희소종




명칭은 히프노크 희소종이지만 모양만 비슷할 뿐 사용하는 공격 패턴은 너무 다르다.
기존의 히프노크의 변형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새로운 몬스터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


지진을 일으킨 다음 둥글게 원을 그리는 특이한 돌진 공격부터 시작하여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공중 폭격 브레스까지 기존의 히프노크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일본] 히프노크 희소종 4인 포획 영상 by. 모던네비
[일본] 히프노크 희소종 고화질 영상 by. Finally (약간 버퍼링이 있음)




ㅁ 아크라 바심, 아크라 제비아




일본 서버에 출현할 때부터 독특한 생김새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크라 바심과 제비아.


전갈에게 꼬리란 목숨과도 같은 것 인걸까? 꼬리 절단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여
다른 몬스터 처럼 일정량의 절단 피해가 누적되면 잘리는 것이 아니라
꼬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 파괴를 완료하고 뒤집어져 바둥거리는 동안에만 꼬리 절단이 가능하다.


거기에다가 타격 무기로 일정 피해를 입힌 다음 절단 무기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건까지 추가된다.


그렇게 열심히 꼬리를 잘랐다고 하여도 안심할 때가 아니다.
아크라 바심이 꼬리를 먹어버리면 갈무리를 할 수 없어 전투 도중 틈틈이 갈무리 까지 마쳐야 한다.






그 외에도 괴상한 외형에 걸맞게 잘라놓은 자신의 꼬리를 맛있게 먹고 회복한다던지
부위 파괴 방법에 따라 체액의 색이 변화면서 보수마저 달라지는 등 특이한 몬스터이다.




ㅁ 벨큐로스




신규맵 협곡에서 출현하며 날개 끝에 더듬이와도 같은 촉수를 달고 있는 벨큐로스.


일본 서버의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무뇌룡(舞雷龍)으로 우습게 보일 수도 있지만
뜻만 해석해보자면 춤추는 번개의 용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지상보다는 공중에서 떠 있는 경우가 많고 공중 패턴도 많아 쿠샬다오라가 생각나기도 한다.


비룡종이지만 섬광과 음폭탄이 아무런 효과가 없고 마비나 수면도 걸리지 않아
오직 마비함정과 구멍함정을 이용할 수 있지만 공중에 있는 시간이 많아 구멍함정에는 잘 걸리지 않는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라면 독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과 분노 시에 땅으로 내려오는 공격이 많다는 점.






벨큐로스는 전투내내 주로 공중에서 머물기 때문에 이동속도나 공격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고
날개에 달린 촉수를 이용하여 넓은 범위에 공격 판정이 이루어져 중거리를 유지하는 건너에게는 치명적!


또한 몇가지 패턴에는 마비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솔플을 할 경우 한방에 사망할 수 있고
공중으로 사라졌다가 땅으로 내려 꽂히는 공격의 경우 왠만한 방어구로는 한방이며
범위도 넓기 때문에 1타 3수레는 물론 4 수레를 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부위 파괴에도 벨큐로스만의 특징이 있는데 한 곳의 부위 파괴를 할 경우
파괴된 부분에 전기 스파크가 생기고 이 때부터 3분 이내에 다른 곳의 부위파괴를 할 경우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7부위 파괴시 추가 4,000피해)


다만 일본 서버에서 4.0 업데이트로 출현 했을 당시, 마취탄 하메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끔 공격을 중단하고 멍하니 있는 현상도 있었다. 이 부분은 4.0 리파인에서 수정이 되었기 때문에
국내의 4.0 통합 업데이트에도 수정 사항이 포함이 되었을지는 미지수 이다.





▶ 강종 몬스터

쿠샬다오라, 키린, 테오.테스카토루를 비롯하여 신규 벨큐로스를 포함한 강종 몬스터가 추가된다.


추가되는 강종 몬스터들은 원종과의 패턴 차이는 크게 없지만 육질이 단단해지고
약점이 아닐 경우 각종 속성 공격에 -가 붙는 등 좀 더 정확한 공격을 요구하게 된다.


공격력도 훨씬 상승하여 기존 71랭 고룡 퀘스트에 비해서 약 2배 이상의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또한 강종 퀘스트는 특정 변종 몬스터를 토벌하고 보상으로 받는 강종 티켓을 가지고 수주하기에
실패 때의 패널티가 크다. 그래서 강종 퀘스트 시작 전부터 무기 & 방어구 체크는 기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위험이 큰 만큼 보상으로 획득하는 재료로 각종 강종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데
이 강종 무기들에는 라이트 보우건의 초속사와 같은 특수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일본] 초속사 라이트 보우건 - 발=다오라 - by. 유꾸미




▶ 변종 몬스터

100랭 이상의 헌터들이 사냥할 수 있는 수 많은 변종 몬스터들이 추가 된다.


티가렉스, 얀가루루가, 바사루모스, 그라비모스, 게료스, 바바콩가, 도스 가레오스,
아크라 바심, 아캄트룸과 같은 대형 몬스터를 비롯하여 일명 도스 씨리즈로 묶어서 불리었던
도스 란포스, 도스 이오스, 도스 게네포스, 도스 팡고도 변종이 추가 되었다.


모든 변종 몬스터가 그러하듯 추가된 변종들도 때릴 곳이 한 두군데 뿐이다.
특히 도스 4형제의 경우 전신 육질이 25% 미만이며 모든 속성에 -를 가지고 있어
이전과 같이 우습게보고 상대했다가는 타임 아웃이나 45분침과 같은 굴욕적인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 테오와 나나의 작은 변화


강종 테오.테스카토루의 추가와 함께 테오와 나나 약간의 변화가 이루어진다.
첫번째로 두 몬스터 공통으로 분진 폭발에 거리에 따른 색 구분이 추가되어 분진을 회피하기 수월해진다.


근거리 - 붉은색, 중거리 - 주황색, 원거리 - 노란색





두번째 변화는 테오.테스카토루에게만 적용되는데 화염 방사의 거리가 대폭 길어진다.





※ 4.0 업데이트에 관한 기사는 지속적으로 작성될 예정입니다.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