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주 경신되는 기한한정 퀘스트를 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구제 퀘스트 퍼레이드"라는 것. 한 번에 2.0에서 4.0 리파인으로 넘어온 탓에 3.0대에서는 낮은 드랍율로
여러 사람을 괴롭혔던 재료 및 퀘스트들이 바로 구제 퀘스트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일본 서버에서 몇몇 재료들의 입수 문제로 고생하던 것들은 비교적 적게 겪게 되었고,
조금만 기다리거나 엑스트라 서비스를 이용하면 웬만한 재료들을 구하기 쉬워졌다.



이번 8월 셋째 주 역시 상당 수의 퀘스트가 특수 재료 입수를 위한 구제 퀘스트들의 비중이 높다.
물론 예전부터 꾸준히 남아 있던 퀘스트들은 여전하지만, 플레이 타임이 적은 직장인이나 일부 학생들은
반길 퀘스트들이 몇 개 보인다.



특히 엑스트라 퀘스트들은 8월 2주의 유용한 퀘스트들이 전부 엑스트라 퀘스트로 옮겨졌기 때문에
엑스트라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유익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퀘스트 이름을 클릭하면 퀘스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 프론티어 퀘스트

  • 나이프 동지

    무기는 헌터 나이프 한정에 도스란포스 2마리와 란포스 20마리를 잡으라는, 말만 들어도 아찔한 퀘스트이다.
    게다가 제한 시간도 10분이라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만 이 퀘스트의 보상은 전우의 인연을
    100% 주는, 전우의 인연 구제 퀘스트이다.







    전우의 인연은 지금까지는 공식 수렵 시험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이 가질 수 없는 반면,
    각종 무기나 방어구에 골고루 들어가기 때문에 어덯게 나눠서 써야 할 지 고민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부계정을 이용하여 모으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원하는 대로 모을 수 없는
    소재 중 하나이다.



    그런 전우의 인연을 100%의 확률로 메인 보수에, 10%의 확률로 추가 보수로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그 동안 숫자가 모자라서 만들지 못했던 장비품들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이다.



  • 수렵의 방식

    이 퀘스트 역시 전우의 인연 구제 퀘스트이다. 나이프 동지와 다른 점은 무기와 방어구가 모조리 고정되고
    아이템도 없이 밀림의 리오레이아를 기본 지급품으로만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급되는 장비 역시
    네이티브 스피어와 브랑고 캡으로, 쉽게 말하면 창 한자루와 돌멩이로 잡으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장비와 아이템을 충실히 갖추고 사냥을 했으나 사실상 맨 몸으로 잡으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변방 지역 헌터의 기분을 느껴 보는 재미가 있다. 그렇지만 맨 몸인 이상 리오레이아의 돌진에 스치면
    중상이요, 분노시는 수레행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극다룡들과 비전의 메모

    용암룡과 비전의 메모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100% 메르크리 메모 퀘스트이다. 하지만 퀘스트의 이름을
    잘 보자. 극다룡'들'이다. 즉 한 마리가 아니라 복수의 몬스터를 상대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탓에
    에스피나스 아종과 리오레우스를 함께 상대해야 한다.



    리오레우스 하나라면 어떻게 해결되지만 광속 드리프트와 공포의 핵폭발을 일으키는 에스피나스
    아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고, 쌍검과 보우건 금지라는 조건까지 붙어서 막막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에스피나스 아종은 잠자고 있는 상태로 전투가 시작되고, 일정 대미지를 입을 때까지는
    분노하지 않기 때문에 리오레우스-에스피나스 아종 순으로 각개격파를 하자.



  • 강종의 길·굉룡

    강종 몬스터 사냥을 위해 꼭 필요한 강종 티켓을 얻는 강종의 길 퀘스트 중 하나이다. 이번의 타겟은
    굉룡 티가렉스 변종으로, 설산에서 전투가 진행된다. 티가렉스 잡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 퀘스트는 묵직한 비룡종턱 구제용이라 할 수 있다.



    프리미엄 퀘스트를 하지 않는 한 묵직한 비룡종턱을 얻을 방법은 적고, 그 확률도 낮은 편이라서
    얻기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갈무리 확률로 12%에 퀘스트 보상으로도 12%로 묵직한 비룡종턱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강종티켓도 얻고 묵직한 비룡종턱도 얻는 일석 이조의 퀘스트이다.







    ◆ 엑스트라 퀘스트

  • 회피의 고수! 어룡자재

    보통 용의 구슬을 100% 보상으로 주는 구제 퀘스트는 게와 어룡의 춤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새로 등장한 회피의 고수! 어룡자재 퀘스트가 여기에 새로이 이름을 등록하고 진정한 용의 구슬
    구제 퀘스트의 지위를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무기는 랜스 또는 건랜스만 장비할 수 있으며, 방어구는 고정으로 정해주는 퀘스트이다. 가노토토스의
    공격을 회피성능+2를 이용하여 피하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가드성능-2
    라고는 해도 가드를 할 수 있으니, 회피에 자신이 없다면 피하는 것보다 착실히 막는 것이 더 낫다.



    퀘스트 보상으로 용의 구슬을 100% 지급하는 것은 게와 어룡의 춤과 동일하지만, 추가 보상으로 주는
    용의 구슬이 20%나 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한 번에 용의 구슬을 3~4개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랜스나 건랜스를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다면 게와 어룡의 춤보다 이 퀘스트를 하는 것이
    용의 구슬 모으기에 유리하다.



  • [토벌] 결전장의 패룡

    비룡종 소재를 종류별로 다 얻을 수 있고, 특히 음무주G 제작의 핵심 재료인 고급 비룡종골수가 모든 퀘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나온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는 퀘스트이다. 특히 비룡종 재료 중에서도 고급 재료의
    입수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변종이 되어서도 아낌없이 재료를 나누어 주는 아캄트룸 은행장이다.
    덤으로 낮은 확률이지만 강종 티켓까지 주니 한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 [운반] 숲과 언덕의 알

    숲과 언덕의 알은 고급 장비품의 이곳저곳에 골고루 들어가는 흑성철을 얻기 위한 퀘스트이다. 이미
    얀가루루가 변종 퀘스트 중에 흑성철을 얻는 퀘스트가 있지만, 지금은 퀘스트가 출현하지 않는 기간이기
    때문에 퀘스트 보상 25%의 이 퀘스트가 애용되고 있다.



    비룡의 알 8개의 납품이기 때문에 파티원 전원이 2개씩은 납품해야 하며, 정상적인 코스라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운반의 달인 스킬은 필수 아닌 필수이다. 그렇지만 약간의 컨트롤이 있다면
    절벽을 뛰어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 빨강구두님의 절벽 내려가기 가이드



  • 고양이발 코인을 찾아서

    아직은 사용할 곳이 없기 때문에 굳이 모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운 고양이발 코인류와 교환하는
    퀘스트 달성증을 얻는 퀘스트이다. 고양이발 코인류는 나중에 네오딤 메모나 메루크리 메모를 대체하여
    장비품 강화 및 제작에 사용되기 때문에, 잠깐씩 시간이 날 때 투기장에서 아이루와 메라루를 토벌하여
    모아 두는 것도 좋다.



    또한 퀘스트 보상으로 고양이발 도장도 35%의 비교적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퀘스트 수행중에
    메라루의 드랍 아이템을 갈무리해서도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으므로 고양이발 도장 외 메라루 아이템 수집에도
    좋은 퀘스트이다. 하지만 메라루가 많으니 훔치기에 대비하여 인벤토리를 비워 가거나 도난방지 스킬이 발동되는
    장비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간단히 제작하는 본 셋트로 도난방지 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