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프론티어가 국내에 정식 런칭 된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러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내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유저의 경우 장기간 업데이트의 부재로 인해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상당합니다. 또한 TRI나 PSP로 새로운 버전의
몬스터 헌터가 등장하여 프론티어의 입지는 헌터 사이에서 점점 줄어 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 즐겁게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를 즐기는
유저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몬스터를 수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희귀한 장비를
모은다던가 '강력주'를 얻을 수 있는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는 갤러리를 꾸미는데
열정을 쏟는등 다양하게 몬스터 헌터를 즐기는 헌터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고효율이 아니어도 좋다! 풀셋만을 추구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풀셋 풀강 장비를 보여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ddagun : 안녕하세요. 절대약자 수렵단 단장 ddagun 입니다.


= 다양한 방어구를 맞춰 입는 편이 스킬 셋팅에도 좋고 효율문제도 있는데 왜 풀셋을 고집하게 되었나요?

ddagun : 물론 커스텀을 짜서 입으면 효율도 좋고 다른 장점도 많이 있겠지만 그 몬스터의
특색을 살린 방어구와 방어구만의 특징을 잘 살리고 싶어서 풀셋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령 실버세트에 아캄을 같이 입으면 예리에 고귀까지 띄울수 있는 커스텀이 나오겠지만
그것보다 귀마개를 포기하더라도 실버소울 풀셋으로 사냥을 나서게 됩니다 ^^


= 그럼 몇 개나 되는 풀셋 장비를 보유하고 있나요?

ddagun : 풀강을 해서 사냥에 바로 투입될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 때문에 셋트로 대략
30셋트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풀셋을 제작하면 바로 실전에 입고 나갈 수 있도록
풀강을 하는 편입니다. 룩을 위해 제작만 해두고 이 후 사냥에 못가져가면 서운하니까요^^


= 제작하신 장비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가는 장비는 무엇인가요?

ddagun : 모든 장비가 저마다 개성이 넘치긴 하지만 하나만 꼽자면 개인적으로
바이스셋을 뽑고 싶네요. 물욕템으로 인해 강화에 어려움은 크지만 룩과 성능이 좋은 편이고요.
게다가 서버에 직접 입고 다니는 유저를 거의 보지 못한 나름 희귀한 방어구라 더욱 애착이 가네요.


=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에 바라는 점은?

ddagun :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를 즐기는 유저들이 효율이나 장비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냥이라는 본질의 재미를 더욱 추구하는 그런 헌터들이 되어 더 즐겁고 다양한 플레이를
구사하며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강력주를 얻기 위한 공간이 아닌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공간으로 변신!




▲고랭크 헌터이신 백오동나무님.


▲수렵을 컨셉으로 꾸며놓은 갤러리 내부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백오동나무 : 안녕하세요 백오동나무입니다. 오베때부터 지금까지 쭉 몬헌에 몸 담고 있습니다.^^


= 열심히 갤러리를 꾸미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백오동나무 : 네. 저같은 경우에는 강력주를 일단 많이 뽑아놨거든요. 이미 많은 강력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 갤러리가 안쓰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휑해보여서 꾸미게 되었고
그 후 지인들에게 보여주면서 더욱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 갤러리를 꾸미는데 소요된 비용과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나요?

백오동나무 : 갤러리의 가구를 소재를 이용하여 구입하면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니로만 꾸미게 되었습니다. 꾸미는데 들어간 정확한 제니는 생각이 안나네요.
수렵을 컨셉으로 꾸미게 되었는데 만들다 보니 조금 놀이동산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


=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에 바라는 점은?

백오동나무 : 역시 모든 유저의 바램인 업데이트겠지요.
특히 고랭커 유저들은 즐길 거리가 없다고 떠나가고 있습니다.
몬헌 유저로서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남자라면 강철과 화약의 향기! 건랜스 특화 수렵단 '아이엠 건랜스'




▲용격포는 로망입니다!를 외쳐주신 IamGUNLANCER님.


▲한때 건랜스의 성지로 불린 스트롱 5번채널.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IamGUNLANCER : 아이엠건랜스 수렵단 단장을 맡고 있는 아이엠건랜서입니다.
주요 서식지는 예전 건랜스 성지인 스트롱 랜드 5번 채널입니다.


= 특별히 건랜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IamGUNLANCER : 몬헌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들게된 무기가 건랜스였는데 사용한 이후로는
다른 무기가 전혀 눈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엠건랜스에 가입을 해서 본격적으로
건랜스를 배우고 익히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은 다른 무기를 드는게 어색해진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부 수렵 단원들은 제가 태도나 대검을 들면 어색하다고 뭐라고 합니다. 게다가 건랜스 전용 셋트도
스무벌 넘게 만들어 놨습니다.


= 그럼 건랜스가 가진 특별한 매력은 무엇일까요?

IamGUNLANCER : 초반에 오픈 베타부터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른 무기에 비해 상당히 약하고
스탭을 밟는 무기의 특성상 다른 무기에게 많이 치이고 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직접 들고 부딪혀보면
건랜스 특유의 강함이 있습니다. 건랜스 4명이면 어지간한 무기들 조합보다 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처음 등장한 도스 시절의 건랜스는 용격이 아닌 로망을 쏜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약하긴 했었죠.


= 어떻게 보면 건랜스 홍보단 같은 기분이네요.

IamGUNLANCER : 포격 2렙에서 멈춰버렸던 오픈 베타 시절부터 많이 홍보하고 있습니다.


= 하메나 다른 무기를 사용하면 편리한 사냥법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실제로 건랜스만을 고집하나요?

IamGUNLANCER : 네! 수렵단의 모토가 하메가 아닌 진짜 사냥을 하자고 설립한 수렵단입니다.
처음에 홍룡, 조룡 등이 나왔을 때도 저희 렵단은 건랜스로 사냥을 했으니까요. 속도는 조금 느리긴 했지만
지금까지 하메 위주로 사냥을 하신 헌터보다 훨씬 프론티어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에 바라는 점은?

IamGUNLANCER : 그저 건랜서로서 바라는 점은 일섭에 업데이트 되어있는 캐쉬 방어구인 코어셋을
풀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모든 유저의 관심사인 업데이트겠지요.





대검을 향한 무한한 애정! 여자라면 모아베기!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대검 매니아 텐도아라타님.


▲근성과 의지의 태공망을 비롯하여 다양한 대검을 보유.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텐도아라타 : 안녕하세요~ 오베때부터 쭈~~욱 대검만 사랑하는 일편단심 아가씨.
불사조 수렵단 텐도아라타입니다.


= 대검을 수집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다른 좋은 무기들도 상당히 존재하는데요.

텐도아라타 : 거의 20랭 정도 때부터 계속 대검만 사용했었는데요. 일단 다른 무기들에 비해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무게감과 절단감이 엄청나다는 거죠.


=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대검을 모아오셨나요?

텐도아라타 : 지금은 레어도 7의 대검들만 60개 넘게 수집했습니다. 그 이하의 대검은 장비공방
창고에 넣어둬서 정확한 수량은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럼 수렵시 대부분 대검을 애용하시나요? 특정 몬스터는 하메가 거의 필수로 잡힌
몬스터들도 많은데요.


텐도아라타 : 하메가 극히 필요 하는 경우에는 수렵피리를 들지만 하메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요. 라비엔테도 대검을 들고 갈 정도로 대검을 좋아합니다. 강종 테오의 경우도 하메보다
그냥 일반적인 플레이를 더 자주 합니다. 대검으로 속도왕전 3위에도 올랐었는데 당시 12시간 넘게
도전한 끝에 만족스런 기록이 나와서 편하게 잘 수 있었답니다.


=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에 바라는 점은?

텐도아라타 : 역시나....아주 역시나....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업데이트!!
사실 몬스터 헌터를 정말 좋아하고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있지만 업데이트 만큼은 서운해 할 수 밖에 없네요.
이벤트도 기존과 다른 이벤트라면 조금 더 기분좋게 하겠지만 대부분이 이미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아쉽죠.
초심의 마음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를 즐기는 유저가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몬스터 헌터는 거대 몬스터 수렵에 초점을 맞추어 놓은 만큼 열심히 몬스터를 수렵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자신의 테마를 정하고 그 안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아 보는 것도 몬스터 헌터를 더욱 즐겁게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기사에 소개된 것 외에 자신만의 몬스터 헌터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ddagun님, 백오동나무님, IamGUNLANCER님, 텐도아라타님 감사드립니다.






Inven TRee - 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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