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C 버전인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와 너무나도 다른 콘솔 버전의 몬스터 헌터.
이 두 개발팀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몬스터헌터가 등장한 이 후 몬스터 헌터 세계에는 다양한 몬스터가 개발되어 왔습니다.
초기 몬스터의 골격을 그대로 이어받아 거기에 자기만의 독특한 특징과 설정을 가미시킨 몬스터도
다수 등장하였고 새로운 골격의 몬스터가 개발되기도 하였습니다.


과거 하나의 타이틀로 시작했던 몬스터 헌터가 지금은 다양항 플렛폼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 버전을 시작으로 휴대용 게임기인 PSP용 타이틀과 닌텐도 Wii에도 등장하게 되었으며
지금 우리가 플레이하고 있는 PC버전으로도 등장하였습니다.


하나의 개발팀으로 출발했던 몬헌 개발팀 또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에 맞춰 세분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의 대표적인 주자가 바로 PC 버전의 몬헌을 개발하고 있는 프론티어 팀입니다. 이 후 두 개발팀은
다른 컨셉과 색으로 몬스터 헌터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론티어팀의 오리지널 몬스터 : 아크라 바심 , 벨큐로스 , 파리아 푸리아 , 올가론 부부 , 그란제불

본가팀의 오리지널 몬스터 : 티가렉스 , 나르가 쿠루가 , 아캄토룸 , TRI 버전의 모든 몬스터 등등



몬스터 헌터 TRI 개발한 콘솔버전의 본래의 몬스터 헌터 팀(본가팀)과 PC버전 온라인을 위해
등장하게된 프론티어팀. 이 두 개발팀의 차이를 확연하게 알 수 있는것은 개발된 몬스터의 특성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즐기는 프론티어팀의 PC버전 몬헌과 포터블과 콘솔을 개발하는 본가팀의 몬헌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차이와 그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론티어팀의 오리지널 몬스터





미정갈 아크라바심






프론티어팀이 처음으로 등장 시킨 프론티어만의 오리지널 몬스터 인 아크라 바심.
프론티어팀만의 자체 제작 디자인 몬스터로서 아크라 바심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크라 바심은 자자미와 기자미로 대표되던 갑각종에 새롭게 등장한 전갈을 모티브로 제작된 몬스터입니다.
또한 타격과 절단을 동시에 사용하여야 부위파괴가 가능하며 파괴에 따라 피의 색이 달라져
얻을 수 있는 소재도 바뀌는등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 보여집니다.

갑각종에 등장한 새로운 골격인 만큼 수렵의 재미도 배가 되어 있으며 단순히 많은 데미지를 입혀
빠른시간에 토벌하는 이전과는 달리 타격계와 절단계의 호흡이 중요한 몬스터로 파티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한 몬스터 입니다.



무뢰룡 벨큐로스






강력한 뇌격으로 유명한 무뢰룡 벨큐로스. 항상 공중을 날아다니는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모습 또한
이전까지의 몬스터와는 특이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생물적인 모습보다는 기계적인 느낌이
많이 풍기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기계수라는 별칭을 얻게 된 벨큐로스 입니다.

처음에는 피닉스의 모습으로 화속성을 가지게 기획되었지만 이 후 뇌속성으로 변경된 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뇌룡의 이미지도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초기 원안이었던
피닉스의 모습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함이 들기도 합니다.



쌍아 올가론






프론티어 팀에서 개발한 이 두 마리의 아수종은 늑대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새로운 골격의 몬스터입니다.
부부컨셉인 만큼 등장시 두 마리가 동시에 대기하는 특이한 점과 새로운 골격으로 재편성된 다른 느낌의
공격 패턴은 헌터들의 승부욕을 자극시키기 충분했습니다.


프론티어만의 강종 시스템에서 올가론 부부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부부컨셉을 살려 두마리를 동시에
상대해야 함은 물론이고 공격력 또한 강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가팀의 오리지널 몬스터





붕룡 우캄루바스






우캄루바스는 몬헌 포터블 2nd G에 처음 등장한 본가팀의 오리지널 몬스터로 프론티어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아캄트룸을 기본 골격으로 등장한 몬스터로 아캄은 화산, 우캄은 설산이라는 설정으로
새로운 설산심층맵에서 등장을 하였습니다. 하얀색 몸체에 아캄토룸과 같은 거대한 몸집을 이용한
강력한 지중돌진공격 등 아캄토룸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으로 헌터들의 도전을 받아왔습니다.


전신격인 아캄토룸의 포스가 너무 거대했던 것이었을까요? 새롭게 등장한 우캄은 아캄과 같은
많은 사랑을 받는 몬스터는 아니었습니다. '턱으로 눈을 퍼 헌터를 공격한다' 라는 설정을
대변하는 듯한 거대한 턱을 가지고 있지만 다시 보면 다소 귀여운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룡 나루가 크루가






몬헌 포터블 2nd의 간판 몬스터가 티가렉스 였다면 이 후 등장한 후속작 2nd G에서는
바로 나루가 크루가 입니다. 티가렉스의 골격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지만 티가렉스와는
전혀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티가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난폭한 모습이라면
나루가 크루가는 민첩하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집요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습니다.
신룡의 이름에 걸맞게 매우 트릭키한 움직임으로 티가의 골격으로 전혀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냈습니다.

맵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민첩한 모습으로 포터블에서 첫 등장 시 찬사를 받았던 나루가 크루가.
특유의 움직임 만큼 제작 방어구의 스킬에도 '회피 시 거리증가' 라는 걸출한 스킬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뇌랑용 진오우가






몬헌 포터블 3rd에 새롭게 등장한 간판몬스터인 진 오우가. 강력해 보이는 생김새와는 다르게
의외로 뚜껑을 열어보니 비교적 등장했던 간판몬스터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리지널의 리오레우스의 무지막지함이나 포터블의 티가렉스와 같은 박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미려한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진 오우가의 장비는 새롭게 등장한 힘의 해방이라는 스킬이 달려있습니다. 대형 몬스터와
조우한 후 5분의 시간이 지나면 공격력,회심률이 대폭 상승하고 스테미너 감소율이 낮아지는등
유용한 효과가 발동됩니다.







두 팀에서 함께 등장한 몬스터





굉룡 티가렉스






두 팀 모두 등장시킨 몬스터 중 수많은 헌터들의 호평을 받은 몬스터는 티가렉스가 아닐까 합니다.
몬스터헌터 포터블 2에서 처음 등장하게 된 티가렉스는 등장시 "티라노사우르스의 짝퉁 아니냐!"
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들으며 첫 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등장 이 후 새로운 스타일의
비룡종 골격이었으며 특히 미려한 오프닝영상과 함께 선보이게 된 포터블의 첫번째 오리지널 몬스터 입니다.


이전의 비룡종과 다른 골격을 기반으로 한 민첩한 움직임과 강력한 3단 드리프트는 수많은 헌터들의
도전 욕구를 높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몬스터 입니다. 포터블로 등장한 이 후 프론티어에도
등장하여 수 많은 헌터들의 자기 수행에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몬스터 입니다.


본가팀에서는 이런 티가의 아종을 내놓으면서 과거 강력했던 티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검은색의 몸체와 더욱 강력한 패턴으로 수많은 헌터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극룡 에스피나스






휴대용이나 콘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에스피나스의 설정 단계는 프론티어 개발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에스피나스는 전형적인 리오 부부의 비룡종 골격을 그대로 계승하였지만
생김새부터 자기만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몬스터입니다.


특유의 게으름으로 등장과 동시에 잠을 자고 있으며 비분노시 육질이 극도로 단단해 지는등
재미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피나스의 기획은 프론티어의 제작 단계부터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프론티어 이외의 타이틀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두 팀의 향기가 묻어있는 몬스터 입니다.



면조 히프노크





수해의 말썽꾸러기 히프노크는 프론티어에 맨 처음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포터블에도 등장을 하게 된 몬스터로 수많은 헌터들에게는 그다지 사랑을 받는 몬스터는 아닙니다.
다소 높게 설정된 육질과 짜증나는 수면공격을 하기 때문에 최악의 몬스터로 손꼽는 불운한 몬스터입니다.


하지만 이런 히프노크는 프론티어팀의 많은 사랑을 받는 몬스터 중 하나로
다양한 이벤트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하게 된 희소종의 경우
기존의 원종과는 전혀 다른 패턴으로 수많은 헌터들에게 "재미있다!" 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무기 이 외에 쓰이는 소재가 거의 없어서 다시 버림 받게 되어버린 비운의 몬스터입니다.



패룡 아캄토룸






몬스터헌터 2nd 포터블에서 처음 등장하게 된 아캄토룸. 등장과 동시에 그 거대한 몸체와 위용은
그 어떤 몬스터도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숨겨진 미션으로 등장하기에
마지막까지 그 정보가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아서 수많은 헌터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는 강력한 공격과 그라비모스와의 싸움에서 한방에 실신 시켜버리는
생태 동영상까지 엄청한 포스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노산룡에 지지 않을정도로 거대한 몸 크기와 더불어
수동적인 노산룡과는 달리 적극적인 공격 성향까지 수많은 헌터들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용암룡 불가노스






강력한 수룡 가노토토스와 가레오스만으로 너무 빈약했던 어룡종의 라인업에 혜성같이 등장한
불가노스입니다. 괴랄한 패턴과 너무나도 강력한 체력으로 수많은 헌터를 좌절에 빠뜨리게
만들었으나 전설의 사냥법 '구멍+스턴+마비' 의 개발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기도 이전
수 많은 헌터들의 해머에 녹아나는 비운의 몬스터 입니다.

어룡종의 골격을 가지고 있지만 화산에 서식하는 설정 덕분에 독특한 외형과 화산의 용암을 던지는
참신한 공격과 강력한 철산고 그리고 점프공격으로 현재에도 솔로플레이로 수렵하기
매우 어려운 몬스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나루가 크루가 개발 이 후 본가팀은 프론티어 팀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몬스터에서 새로운 몬스터를 추가시키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슬래쉬엑스라는 신형 무기를 등장시켰으며 기타 다른 무기군에도 모션적인 변화를 주어
새로운 몬스터 헌터의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Wii 버전의 TRI에서는 지난 몬헌시리즈에 등장했던 거의 대부분의 몬스터를
삭제하고 새로운 몬스터로 대체하였습니다. 게다가 기존의 대표 몬스터였던 리오레우스와
리오레이아 마저도 골격을 변화시켜 전혀 다른 스타일로 노선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프론티어팀은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수많은 온라인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장비와 기믹을 제작하였습니다. 많은 유저와 항시 파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 특징 상 협동을 중요시 하는 몬스터들이 상당수 개발되어 있습니다.


수렵 액션이라는 본질적인 재미을 충분하게 살리려고 노력하는 본가팀과 비교적 화려하면서
다수의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몬스터를 개발하는 프론티어팀. 몬스터 헌터를 사랑하는 헌터로서
두 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Inven TRee - 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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