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다다익선(多多益善), 화기애애(和氣靄靄)라는 말이 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부드러운 기운이 흐른다는 뜻처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더욱 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마을이나 파티 플레이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곤 하지만
이런 뜻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길드가 아닐까.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공동체인 길드.
과연 각 서버에서 활동하는 길드들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 레이더즈 인벤에 등록된 길드 배너들, 이 외에도 다양한 길드가 서버 내에 있다.




잘 노는 길드, 샤디즈 서버 훈녀훈남


오늘 소개할 길드는 샤디즈 서버에서 활동 중이며
왕성한 활동으로 서버 내에서 잘 노는 길드로도 알려진 훈녀훈남길드다.


함께 모이면 조용할 때가 없다는 훈녀훈남 길드,
그들과 있었던 즐거운 대화와 현재 레이더즈에 바라는 점을 들어보았다.




▲ 훈녀훈남 길드의 단체 사진, 조만간 3차 모임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안녕하세요. 길드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길드장: 안녕하세요. 훈녀훈남 길드장 우디입니다.
7월 8일 길드명 훈남훈녀로 창설해 레이더즈 시작과 함께 약 5개월간 활동을 했습니다.

저의 실수로 훈녀훈남으로 길드를 옮겨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령대는 20, 30, 40대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최대 길드원이 50명 제한이어서 따로 길드를 만들어 부캐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길드 최대 장점은 오래된 만큼 사이가 매우 돈독한 것입니다.

성인 길드라 나이는 20살 이상 그리고 레벨은 30레벨 이상이니
가입 원하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귓말주세요.


길드원들의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은데 몇 명이나 되나요?

길드장: 총 인원은 43명이고 함께 모여서 놀 때 최고 인원은 25명이었습니다.
접속 시간대는 오전, 오후, 저녁 이렇게 나누어지고 최근에는 저녁 시간대 많은 편입니다.



▲ 길드원들이 모였을 때 찰칵! 오밀조밀 닉네임도 잘 안보일 정도다.



길드 현모도 하는 것 같은데 주로 어느 지역에서 진행되나요?

길드장: 저희 길드원이 제주도와 마라도 같은 섬 지역을 뺀 전국구에 위치해 있어
지방에서 모임이 진행될 경우는 참여 인원이 많은 쪽으로 정하고
전국 모임은 지방분들을 위해 서울보다는 대전에서 하고 있습니다.

1, 2차 현모를 가졌고 다가오는 1월 중 3차 현모도 준비 중 있습니다.


길드 운영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길드장: 아무래도 요즘 신작 게임들이 많이들 오픈했거나 준비중이어서
게임 접속이 뜸해지거나 접는 길드분들이 생겨서 아쉽습니다.


길드분들은 길드 생활하면서 건의사항 같은 건 없나요?

길드원 일동: 부길마가 공약을 안 지킵니다.

부길마가 되면 여성 유저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남자들만 바글거려서 이상한 취향만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모여있는 분 중에 여성 유저 딱 한 분 있네요.
그 외에는 딱히 건의 사항은 없을듯합니다. (웃음)




▲ 질문을 하자마자 길드원들이 서로 앞 다투어 이야기하고 있다.



길드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데요, 이벤트의 영향인가요.
자주 정모, 현모, 이벤트 같은 걸 하시는지요?


길드장: 게임 내에서 길드 이벤트는 거의 주말마다 하고 있습니다.

타 길드에 비해서 이벤트를 자주 하는 편이긴 합니다.
직장인들이 많아서 길드 카페에 미리 공지를 해두고
저녁 10시에 보통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이벤트들을 보면 OX 퀴즈, 눈치 게임, 자음 퀴즈, 숨바꼭질, 마피아,
레이스, 몬스터 변신 PVP, 소서러 최강자전 등 많이 했습니다.

특히 소서러 최강자전은 에픽 베이누스를 상대로 2명이 들어가서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겨루는 이벤트였는데
인터넷 방송 생중계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오프라인 정모는 서로 시간이 잘 맞질 않아 자주는 못하고
현재 2~3번 정도 했습니다.



▲ 퀴즈 이벤트 때의 모습, 먼저 맞추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 아프리카로도 생중계한 소서러 최강자전의 이벤트 홍보 영상




그들이 레이더즈에 바라는 것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개인적으로 또는 레이더즈에 바라는 것을 질문해 보았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길드 시스템 개편 및 추가에 관한 것이었다.

현재는 길드 채팅만 가능한 상태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
공지 작성, 길드원에게 부길드 마스터와 같은 다양한 직책을 부여할 수 있고
길드 마크, 길드 퀘스트 등 길드 시스템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바라고 있었다.




▲ 타 게임에서는 길드 문양이 새겨진 망토를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다음은 미리 예고된 1월 22일부터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어 많은 부분이 해소되길 바라고 있었다.


12월 중에 공개되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쌔신을 비롯,
단계적으로 추가된다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차질없이 잘 이루어져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들에게도 다양한 재미를 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주었다.



▲ 1월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될 어쌔신의 전투 모습



그리고 강화 확률이 너무 낮고 확률이 공개되지 않아 불편한 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전설 아이템을 이야기하면서 기존 무기에 비해
체감상 낮은 강화 확률로 다가와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인 강화가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확률 또한 명확하지 않아 강화가 꺼려진다는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 9강 테네스 둔기의 모습, 고강 유저들이 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들어간 것들이 많다.



언제나 모이면 시끌벅적,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다양한 놀거리를 만들며 함께 웃고 즐기고 있는 그들.


함께 모여 신나고 웃고 떠들다가도
레이더즈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레이더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단순히 모여 노는 것 외 콘텐츠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는 모습을 보고
이런 유저들이 있기에 레이더즈가 좀 더 활기찬 모습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 길드 내에서 상당한 취존을 뿜어내던 분들의 모습



▲ 인터뷰 후 간단히 몬스터 PVP를 하기도 했다.



▲ 이벤트로 5:5 단체 PVP가 진행되기도 했다.



▲ 시끌벅적한 훈녀훈남 길드, 인터뷰 내내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 다양한 모습을 갖춘 길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길드 내 특별한 이야기나 소재가 있으신 분들은 Zeki@inven.co.kr 또는 쪽지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