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면의 연속! 승리를 가져온 '인섹' 최인석의 리 신!

KT 불리츠가 나진 소드와의 1세트에서 승리하며 1승을 선취했다. 간만에 나온 '인섹' 최인석의 리 신 플레이와 기계와도 같은 효율적인 운영, 그리고 이에 맞서는 나진 소드의 저력이 인상깊은 경기였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자신의 아이콘과도 같은 리 신을 선택한 '인섹' 최인석, 그리고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엘리스를 선택한 '카카오' 이병권의 플레이가 기대된 1세트는 '엑스페션' 구본택의 렝가가 봇 듀오와 라인을 스왑하면서 시작되었다.

KT 불리츠의 전략은 빠른 시점의 로밍이었다. 나진 소드의 탑 압박에 타워를 포기한 KT 불리츠는 '인섹' 최인석의 리 신과 '카카오' 이병권까지 합류해 봇 4인 습격을 감행했지만 킬을 성공하지 못한 채 드래곤만을 확보했다. 이어 탑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의 렝가를 덮쳐 처치한 KT 불리츠는 타워를 하나 내주었지만 약간의 이득을 더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의 경기는 지속적인 국지전의 연속으로 흘러갔다. 봇 라인에선 '쏭' 김상수의 소나와 '마파' 원상연의 레오나가 각각 궁극기를 성공시키며 2:2 싸움을 벌였고, 이를 지원하러 온 '카카오' 이병권의 엘리스와 '와치' 조재걸의 올라프 역시 둘만의 싸움을 벌였다. 경기 시간 14분 지난 순간, 양 팀의 골드 차이는 고작 300골드에 불과했다.

경기를 반전시킨 열쇠는 '인섹' 최인석의 리 신이었다. 마치 제 2의 정글러처럼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각 라인을 습격했다. '카카오' 이병권의 활약 역시 이어졌다. 그렇다고 나진 소드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황도 아니었다. 비록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소나와 신드라, 베인을 보유한 나진 소드는 지속적으로 이득을 챙기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KT 불리츠의 우세는 계속 이어졌다. 한타를 할 경우 싸움의 진행은 도저히 예측불가, 나진 소드는 한타 찬스를 노렸지만, '류' 류상욱의 니달리가 던지는 투창 때문에 대치 상황에서 한타 찬스를 놓치고 있었다. 마침내 봇 2차 타워 앞에서 격돌한 두 팀은 명장면의 연속과도 같은 한타에서 서로 단 한명의 챔피언도 잃지 않은 채 후퇴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시간 29분, 골드 차이는 5,500골드로 KT 불리츠의 우세였다.

마치 너울대는 천칭과 같이 이어지던 경기는 '인섹' 최인석의 활약에 의해 급격히 기울어졌다. 혼자 시선을 끈 사이 다른 네 팀원이 바론을 노리고, 끝내 '순간이동' 을 통해 탈출하는 장면을 보여준 리 신의 활약에 힘입은 KT 불리츠는 그대로 나진 소드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결국 본진 앞에서 수 많은 관객의 탄성이 터져나온 공격을 가한 KT 불리츠는 나진 소드를 완벽하게 격파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