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타테일은 도타 2 팀의 해산 소식을 전했다.

스타테일의 이러한 결정은 e스포츠 시장 악화로 인해 긴축 경영에 돌입하며 내려졌다. 스타테일 도타 2 팀이 NSL 시즌 1 우승을 거둔 이후 한국을 대표하고 있지만, 구단 사정 상 팀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란 판단이다. 이와 함께 NSL 시즌 1 우승 상금은 넥슨과의 협의를 통해 선수들에게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스타테일 원종욱 감독은 "팀의 어려운 여건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도타 2 선수들에게도 안타까움을 표하며 앞으로의 발전과 건투를 빈다"고 말했다.

이번 해산 소식과 관련해 스타테일 도타 2 팀의 주장 제프리 리는 팀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제프리 리는 인벤과의 통화에서 "스타테일과 작별하게 됐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NSL 시즌 1 우승을 거둘 때도 우리는 숙소 생활을 하지 않았다. 앞으로 다가 올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테일 도타 2팀은 최근 'Febby' 김용민의 합류 이후 아시안 사이버 게임즈 2013 챔피언십에서 패자조 준결승까지 오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