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프로게이머 '폴트' 최성훈이 P-1A비자를 획득했다.

P-1A비자는 미국 정부가 스포츠 선수들에게만 발급했던 워킹 비자이다. 이와 같이 미국 정부가 스타2 프로게이머에게 취업 비자를 발급한 것은 지난 12월에 '바이올렛' 김동환 이후 2번째다.

'서울대 테란'으로도 익히 알려진 최성훈은 현재 WCS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P-1A비자를 획득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운동선수'로 인증 받았다.

최성훈의 이번 비자 발급에는 김동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CSA(Cyber Solution Agency)의 도움이 있었다. CSA는 최성훈과 김동환의 P-1A비자 발급을 위해 6개월 동안 500페이지 가량의 문서를 준비하고 변호사 선임에 5,000달러(한화로 약 500만원)를 사용하면서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두 선수의 취업 비자 획득은 현재 e스포츠가 세계적으로 어느정도 입지를 가지고 있는 지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P-1A비자를 획득함으로써 최성훈은 5년동안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