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제가 프로방스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퍼제는 강건의 위폭으로 킬을 개시한 뒤 센터 지역에서 다수의 킬을 획득하며 먼저 라운드 포인트를 올렸다. 2라운드, B 사이트로 돌입하는 인트로스펙션을 맞아 퍼제는 문학준이 2킬을 기록한 데 이어 석준호가 2킬로 화답하며 포인트를 추가했다.

퍼제의 단단한 수비력에 인트로스펙션은 힘을 집중시켜 공략에 나섰다. 3라운드 A 사이트 돌파에 성공한 인트로스펙션은 4라운드까지 공격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5라운드, 퍼제는 수류탄으로 다수의 피해를 입히면서 전반전을 유리하게 마무리지었다.

후반전, 블루 진영이 된 인트로스펙션은 퍼제를 능가하는 철통 수비를 보여주었다. 스나이퍼 싸움에서 한 치도 밀리지 않으며 일찌감치 유리한 분위기를 만든 인트로스펙션은 라이플 간의 샷 싸움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단번에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9라운드, 퍼제는 센터 지역 난전 상황에서 석준호가 연달아 킬을 기록하며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덕분에 B 사이트 돌파에 성공한 퍼제는 설치한 C4를 지키는 데 성공하면서 한 차례 숨을 돌렸다. 마지막 10라운드, 퍼제는 적은 체력만 남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A 사이트를 돌파, 첫 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골든라운드를 만들었다.

레드로 골든 라운드를 맞은 퍼제는 기존 스나이퍼였던 김두리가 라이플을 선택, 센터 강공 전략을 시도했다. 김두리가 2킬로 길을 연 퍼제는 빠르게 C4를 설치, 백업오는 상대를 모두 제압하며 세트 포인트 동률을 만들었다.

2세트 - 프로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