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의 선봉 주성욱이 초반 노림수로 SK텔레콤 T1 정윤종을 무너뜨렸다.

주성욱은 11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3 1라운드 결승전 SK텔레콤과의 1세트 연수에서 정윤종을 격파했다. 강력한 초반 공격을 시도한 주성욱은 무난한 운영을 하려던 정윤종의 허를 찌르며 결승전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빠르게 2가스를 채취하며 테크트리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주성욱은 1관문 상태에서 가스를 1개만 채취하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때문에 주성욱은 빠르게 병력을 생산해 정찰을 저지한 뒤 1광전사, 1추적자를 이끌고 압박을 시작했다.

정윤종의 앞마당 쪽에 전진 수정탑을 건설한 주성욱은 추적자를 소환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차원관문 연구 타이밍을 앞당긴 덕분에 역장으로 입구를 막고 버티는 정윤종을 벼랑 끝으로 몰아 넣었다.

정윤종은 모선핵과 추적자를 생산해 방어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성욱은 테크트리를 포기하고 광전사, 추적자를 이끌고 들어가 정윤종의 본진 방어 병력을 제압했다. 모선핵의 에너지가 부족해 광자과충전을 사용하지 못한 정윤종은 이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주성욱은 선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SK텔레콤에 일격을 날렸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1R 결승전

KT 롤스터 1 VS 0 SK텔레콤 T1

1세트 주성욱(P, 1시) 승 VS 패 정윤종(P, 5시) 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