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종목의 개인 방송 BJ 쥬팬더(본명 박성영)가 진행하는 A1tv Warcraft3 Tournament(이하 AWT) 시즌2에서 '안드로장' 장재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2는 아마추어 토너먼트로, 1주일에 1회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 포인트 합계 상위 2명의 선수가 결선 토너먼트에서 장재호와 노재욱과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나이트엘프 유저 LawLiet가 포인트 합계 상위에 들어 노재욱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여기서 장재호가 LawLiet를 3:0으로 꺾으면서 대회가 마무리됐다.

우승을 차지한 장재호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이, 준우승자 LawLiet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재호는 승리 직후 방송을 통해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런 이벤트가 또 열린다면 꼭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를 주관한 BJ 쥬팬더는 "오프라인 대회를 할 수 있게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힌 뒤, "여름에 이런 이벤트를 한 번 더 준비할 생각이고, 박준 선수와 이야기를 많이 해보겠다."라고 밝혀 여름에 열릴 AWT 시즌3에 장재호와 박준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소닉 스튜디오에서 열린 AWT 시즌2는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장재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중국 등에서 많은 팬들이 몰렸고, 주최자인 쥬팬더는 e스포츠 관계자, 팬 등 다양한 후원자들에게 받은 상품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이번 대회를 워크래프트3 축제처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