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이영호와 조성주가 붙는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2라운드 개막전이 열리는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KT 롤스터 이영호와 진에어 조성주가 대결을 예고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라운드, 조성주는 다승 공동 1위, 이영호는 3위에 머물며 전태양과 함께 테란 세 선수가 다승 1~3위를 차지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 역사상 테란의 최고 암울기라 불리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두 선수의 대결이다. 게다가 테테전 역시 귀한 볼거리가 되었다. 1라운드에서 테테전은 1월 7일 전태양과 김기현, 19일 전태양과 황규석의 경기 단 두 세트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모두 전태양이 승리한 바 있다.

이영호는 군단의 심장 이후 테테전에서 21승 16패로 56.76%를 기록하고 있고, 조성주는 24승 11패로 68.57%라는 놀라운 승률을 자랑한다. 게다가 두 선수는 지난 9월 29일 2013 WCS 코리아 시즌3 조군샵 GSL에서 만나 조성주가 2:1로 승리한 기록이 있다.

데이터만 놓고 보면 조성주에게 유리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면 바로 실전 감각이다. 조성주는 10월 26일 WCS 시즌3 파이널 문성원과의 대결 이후 한 차례도 테테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약 4개월 만에 치르는 테테전 방송 경기다. 반면, 이영호는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1월 16일에 GSL 코드A 노준규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양 선수의 스타일 역시 극명하게 갈린다. 이영호는 초반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조금씩 자신의 힘을 쌓아 물량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대를 찍어 누르는 스타일이고, 조성주는 어떻게든 초반부터 상대방을 흔들어 주도권을 자신이 가져오려 한다.

이 또한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라운드 개막전인 만큼 조성주와 이영호가 서로 자신 있는 플레이를 선보일지, 아니면 깜짝 빌드를 준비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2라운드 1주차

2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이영호(T) VS 조성주(T) 연수
2세트 전태양(T) VS 김도욱(T) 프로스트
3세트 김대엽(P) VS 이병렬(Z) 세종과학기지
4세트 주성욱(P) VS 하재상(P)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5세트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