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2라운드 진행이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SPOTV GAMES는 17일 저녁 6시 30분부터 주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에서 2라운드 4주차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의 경기와 IM과 CJ 엔투스의 맞대결을 연이어 2경기 연속 생중계 한다.

어제 일요일에 벌어진 경기에서는 모처럼 MVP가 2라운드 선두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고 2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IEM 월드 챔피언쉽을 위해 폴란드로 출국한 김유진과 이병렬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진에어를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더불어 김유진이 IEM 월드 챔피언쉽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우승을 하며 상금 10만불을 획득하여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세트 득실과 상관없이 승리만 거두었어도 2라운드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진에어는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변은 다음 경기에서도 나왔다. 1라운드 최하위 프라임이 1라운드 2위 삼성 갤럭시 칸을 3:1로 꺾은 것. 결과 삼성은 2라운드 최하위의 나락으로 떨어지며 명문팀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2라운드의 특징은 무엇보다 1라운드를 진행하며 굳혀진 강팀과 약팀의 명확한 구도가 물고 물리는 혼전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약팀들의 약진은 다소 싱거워질 수 있는 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혼전의 양상이 운이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리그 전체 경기력의 동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현재 각 팀별 4~6경기를 치른 상태에서의 2라운드 리그 순위는 진에어가 4승 2패로 단독 선두, SK와 MVP가 3승 2패로 그 뒤를, KT와 CJ가 2승 2패, IM과 프라임은 2승 3패, 마지막으로 삼성이 2승 4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지면서 사실상 2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다.

오늘 경기는 중위권 팀들 간의 경기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사 더비인 KT와 SK의 경기에서 KT가 승리하게 된다면 현재 4위와 2위인 두 팀이 순위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이 것은 IM과 CJ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IM의 경우에 오늘 패배한다면 이번 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도 구경꾼으로 전락할 것이다.

다양한 현장 행사가 함께 진행되는 2014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는 강남 W타워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IPTV 내의 e스포츠 채널인 SPOTV GAMES에서 독점 생중계 된다. SPOTV GAMES는 SK BTV 실속형 가입자들은 채널 262번, LG U+TV TV G 상품 가입자들은 채널 109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122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YouTube, Twitch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