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97년생 맞대결은 마지막 5세트를 맞이하게 됐다.

'넥라' 이승현(스타테일)이 21일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8강 C조 4세트 알터짐요새에서 '마루' 조성주(진에어)를 격파하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의 완패에도 기세를 빼앗기지 않은 이승현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해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뿐 아니라 분위기까지 원점으로 돌리는 모습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조성주가 선택한 빌드는 '생더블'이었다. 하지만 이승현 역시 기세에서 밀리지 않고 당당히 뒷마당 확장을 먼저 시도하며 맞섰다. 뒷마당을 먼저 시도했지만 저글링 발업 타이밍을 앞당기는 모습이었다.

빠르게 앞마당을 시도한 이승현은 저글링과 대군주로 정찰에 집중하며 바퀴소굴을 건설했다. 2개의 진화장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타이밍 러시를 준비하는 모습. 이에 조성주는 무리하게 진출하지 않고 화염차를 모은 뒤 추가 확장을 시도했다.

효과적인 공격에 성공한 쪽은 이승현이었다. 바퀴로 허를 찔러 조성주의 입구 쪽에서 큰 이득을 거둔 것. 방어를 위해 뛰어 나온 건설로봇을 20기 가까이 잡았다. 반면, 조성주의 지옥불 화염차 견제는 다수의 저글링에 막히고 말았다.

주도권을 잡은 이승현은 저글링으로도 압박을 가해 조성주의 추가 확장에 피해를 입혔다. 동시에 6시 추가 확장 지역과 본진에 부화장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까지 확보했다. 이에 조성주는 토르, 해병, 미사일 포탑으로 뮤탈리스크 견제에 맞섰다.

이승현은 뮤탈리스크에 다수의 저글링, 맹독충을 조합한 뒤 인구수 200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했다. 조성주의 추가 확장 지역을 향해 폭발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승현은 생산되는 병력을 모조리 조성주의 진영으로 투입하며 GG를 받아냈다.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8강
C조 조성주 2 vs 2 이승현
1세트 조성주(테, 11시) 패 vs 승 이승현(저, 1시) 헤비테이션스테이션
2세트 조성주(테, 12시) 승 vs 패 이승현(저, 6시) 폴라나이트
3세트 조성주(테, 12시) 승 vs 패 이승현(저, 6시) 헤비레인
4세트 조성주(테, 11시) 패 vs 승 이승현(저 7시) 알터짐요새